-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4/10/28 23:03:07
Name   [익명]
Subject   사회복지사는 직업으로서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입니다.

어릴 때부터 힘든 사람을 돕는 성격이었고, 크면서 진로를 고민함에 있어 다른 무엇보다도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직장에 있어야 내가 견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지나치게 착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는데 그 탓인지 속물적이고 노리는 게 있는 사람들과 있으면 속이 답답하고 정치싸움도 못하는 편입니다.

그나마 편했던 때를 생각해보니 장애인 부모님들 단체와 봉사할 때가 생각나서, 사회복지사를 생각 중인데 어떤지 여쭙습니다. 제 평생 본 분들 중 제일 선한 분들이셨어요.

조금 걱정되는 건, 그동안 제 성격을 보고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어느정도 선을 넘으면 또 그건 화가 나더라고요. 현장은 얼마나 거칠지, 이런 사람은 오히려 하면 안 될지도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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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bard
힘든 사람을 돕는건 업으로 삼지 마시고 다른직업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하시면 충분합니다

공직에 한해서 제가지켜본 사복직렬은 압도적으로 최악 GOAT였습니다 군대 초급간부? 그냥 웃으면서 넘길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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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따게 된다면 재단이나 시민단체, 언론 등에서 일하는 걸 꿈꾸고 있긴 합니다 공직은 답답해서요 ㅜㅜ
그리고 저도 실제 복지 수혜자들 중 무섭거나 비틀린 사람도 많단 건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타격도 많이 받아서, 더욱 최전방보다는 후방 지원선에 가고 싶은 거기도 하고요..
잘 모르는 분야라 답변은 못해드릴 것 같지만, 응원합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아시겠지만 어떤 일을 하게 되든 자기 중심을 잡는 법은 익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에 억울함도 쌓지 않고, 반대로 미안함도 쌓지 않아야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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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시육분
그런 인생 동반자를 찾으시고 직업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심이 좋을듯합니다. 곳간에서 인심 나고 노비도 대감집 노비라는 썰이 있죠.
dolmusa
제가 뵌 연차 높으신 사복러들의 유형은 크게 두가지인데요.
- 일과 자아를 충분히 분리시킬 수 있고 여기에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분 (분리가 가능해도 이를 자책하시는 분들은 오래 못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일과 자아가 뒤섞이는데 자연스럽고, 풀어져도 기존의 자아가 온전히 유지되시는 분

참고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2
착해야 하는데 착하면 안 됩니다.

본문에 적어주신 성격으로는 사회복지직렬 오셨을 경우 정신병얻고 면직하실 확률이 높습니다.

제가 동에서 본 바와 들은 바로는 재단이나 시설이 사회복지직렬보다 더 빡셀 확률이 높습니다.
2
집에 가는 제로스
봉사로 하는거랑 직업으로 하는 건 다릅니다. 그다지 적성이 맞으실 것 같진 않아요..
남을 도우려는 마음만큼이나 타인-특히 내가 도우려는 사람들-의 악의에도 덤덤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한 직종이에요.
화는 내도 되는데 상처받으면 안됨
메존일각
약자가 선인이 아니라는 건 제법 여러 번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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