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4/08/31 20:53:30수정됨
Name   [익명]
File #1   테토.jpeg (200.8 KB), Download : 0
Subject   글을 잘 쓴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부업으로 할만한게 있을까요?


절대 소설, 수필같이 다채로운 문구를 써가며 글을 맛깔나게 쓰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웹소설은 가능성이 없을거같습니다.

오히려 일상속 소재나 사회(의대증원 이슈)의 담론을 에세이나 칼럼같이 담백하게 잘 쓰는 편입니다. 그리고 생각 정리할때 술먹고 글을 쓰고는 합니다.

근데 그렇다고 진짜 신문 칼럼이나 사진의 글처럼 정제되게 쓸정도의 필력은 아니구요. 제 글은 날것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연애편지를 그래도 두세달에 한번은 썼었는데 현 와이프님도 그게 매력포인트였다고 하더라구요.

옆동네든 어디든 장문의 글을 썼을때 댓글에 꼭 '글이 잘 읽힙니다.' 등의 댓글이 있습니다.

부끄러운 과거지만 과거 디씨 등등 여러 커뮤니티에서 분란 조장글을 썼을때 항상 반응이 뜨겁기도 했습니다.

각 잡고 글쓰면 항상 주간 추천TOP 글은 먹었던 것 같습니다.

롤도 좋아하고 티어도 높았는데 10년전에 제가 롤 인벤에 썼던 공략글이 조회수가 오백만에 가깝습니다. 나름 롤 인벤에서 네임드 칼럼니스트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설득하는 글에 더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 사용자 카페에서 갤럭시 찬양글을 썼을때도 그렇고

부동산 관련 카페에서도 가격 하락 의견(카페 여론과 반하는 의견들)을 냈던 글을 썼을때도 반발이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정도면 나름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필력이 좋다기 보다는 여러 의견들을 정리를 잘하고 글의 전달력이 좋다에 가까운거같습니다.

이런 재능을 써먹을 구석이 있을까요?

원래 몸쓰는 부업들을 알아보다가... 일단 잘하는 것들을 살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아이디어를 얻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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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용 글을 잘 쓰신다면 댓글, 블로그 홍보 알바가 생각 납니다만 뭔가 너무 저렴한 이미지에 돈도 얼마 안 될 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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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비교적 일관된 주제로 얼마나 꾸준히 쓸 수 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즉 지속 가능성이 중요합니다.
주에 2회 이상 발행이 가능하다고 하면 영상으로는 유튜브, 텍스트로는 블로그/네프콘/포스타입 같은 방향으로 정기적으로 발행해나가면서 충성 고객층과 현금흐름을 점차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나중에 그걸 모아서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식으로 홍보할 수 있고요.
만약 혼자서 이 작업을 해나가는 게 어렵다면 '인접 영역의 컨텐츠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하거나 CP로서 조력을 하거나 일감을 받는 식으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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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시육분
ChatGPT가 종결시킨 시장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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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여기서 써먹으십시오.
티타임에서 계속 뵙기를 바라겠읍니다. 😁
켈로그김
전공이나 직업 관련한 쪽으로 수요를 확인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 같읍니다.
강점을 이미 경험해보셨으니 컨텐츠의 공급을 확보하시면 지속에도 유리할 것이고..

무엇보다 커리어로서 쌓이게 되는 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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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계획을 그리는게 되려 어려워 보이니,
우선 작게 계획을 잡아보는 건 어떨까요?
[어떤 분야에서 유명한 글쟁이가 되기!]
부터 시작하면 좋을 듯 합니다. 돈 벌고 하는 건 나중에 생각해보구요.

1. 소수 매니아가 열광하는 소재와 내가 가장 잘 쓸만한 소재의 교집합 찾기
2. 그 소재에 맞는 글 올릴 공간 선정 (축구하면 펨코, 야구하면 엠팍 등..)
3. 공간에 글을 올리면서 브런치 같은 개인 공간에 글을 올려 연속성 및 유명세를 노려보기.
4. 추종자(?)가 생기면 인스타나... 더 보기
큰 계획을 그리는게 되려 어려워 보이니,
우선 작게 계획을 잡아보는 건 어떨까요?
[어떤 분야에서 유명한 글쟁이가 되기!]
부터 시작하면 좋을 듯 합니다. 돈 벌고 하는 건 나중에 생각해보구요.

1. 소수 매니아가 열광하는 소재와 내가 가장 잘 쓸만한 소재의 교집합 찾기
2. 그 소재에 맞는 글 올릴 공간 선정 (축구하면 펨코, 야구하면 엠팍 등..)
3. 공간에 글을 올리면서 브런치 같은 개인 공간에 글을 올려 연속성 및 유명세를 노려보기.
4. 추종자(?)가 생기면 인스타나 링크드인을 만들고 그 분야의 다른 유명인사와 연결해서 인맥을 쌓음.
5. 그 인맥을 통해 더더욱 유명해지거나 돈을 벌만한 다음 스텝을 탐색

이런 식으로 가면 좋을 듯 싶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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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딸리는데 롤 챰프 추천 좀..
궁밸류 높은 챔프 위주로 ㅎㅎ
Mandarin
비전문가,비전공자의 잘쓴글 vs 전문가,전공자가 쓴 보통글. 이면 후자가 더 설득력이 있겠지요
선생님의 전문영역에서의 평론, 기고 등을 시작해보시는건 어떠실지..

티타임 게시판에서 종종 뵙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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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저녁놀
극한까지 파고든 취미나, 이름을 걸고 전문성을 증명할 수 있는 본인 만의 분야가 있는 게 아니시라면 '(적어주신 정보대로는) 없습니다'가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취미나 본인 전문성을 갖고 계신 분야에서 찾아보시는 게 방법이겠지요.
전문성 없이 인터넷 검색 정도의 얕은 수준으로 정보 끌어모아서 정리하는 글을 잘 쓰는 재능도 재능이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미 갖고 있는 거기도 해서요. 돈이 될 수 있는 기능은 아닙니다.
아니면 상업적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글이나 플랫폼 찾아보시면서 본인 스타일에 잘 맞고,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은 글이나 작가를 찾아서 그런 글을 생산해서 기고 or 직접 게시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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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댓글 천천히 쭉 읽어봤고 대충 방향성이 잡힌거 같습니다. 답변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제 친구도 꽤 글 잘쓰는데 취미생활하면서 그 내용을 글로 쓰다보니 자연스레 용돈벌이 정도는 되더라고요
듣보잡
어떤 식으로 발전된건지 궁금하네요
음.... 인스타 팔로워가 늘어나면서 여기저기서 글을 써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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