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4/07/26 13:10:52수정됨 |
Name | [익명] |
Subject | 직장 선배이자 남사친과의 관계회복 |
실명으로 도저히 쓸수가 없어 여기에 씁니다. 저는 직장 선배이자 술친구 남사친이었던 분과의 관계가 틀어져 힘듭니다그분은 지금 인사와 업무적인 대화외에는 일절 저와 말도 섞지 않고 눈도 잘 마주치지 않고 있어요. 그분 스카웃으로 회사에 들어왔는데 언제부턴가 저와 거리를 두기 시작하였고 왜 그러는지 알고싶고 저 나름대로 파헤쳐 보려고 물어보기도 하고 대화를 시도해 봤는데 그분은 무슨 이유인지 회피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다 싸움이 몇번 일어나고 나서 몇차례 소규모 회사라ㅜ다같이 밥을 먹는데 저번주 술자리에서 크게 싸운 이후로 그분과 같이 밥을 먹은적이 없습니다.원래 외부 약속이 많은 분이긴 하지만 이번주에는 내내 외부 점심약속을 잡더라고요. 저랑 마주하는게 싫어서 일부러 저러는 것 같은데 이유를 물어볼수도 다가갈수도 없어 답답하고 사무실에 있는 내내 지옥같은 기분이 듭니다. 서운하든 안하든 굽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싸우고 나서 다음날 바로 사과 드리려고 했는데 너 나 갖고 노는거 다 알아 그분이 내눈앞에서 사라지라며 화를 내며 쫓아냈습니다 눈물을 머끔고 다시한번 그분과 대화했는데 너랑 내 관계가 외부와 사무실에서 안좋은 인식과 소문이 돌고있다 자꾸 뭘 하려고 하지마라 그걸 해소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너는 그냥 일만 열심히 해라 너는 자꾸 이해해달라 믿어달라 하는데 억지 부리지 마라 네가 그거를 행동으로 보여주면 말안해도 믿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 이후로는 데면데면..예전처럼 화해하고 술한잔 할수 있으면 좋겠는데 지금은 말도 못거는 상황이라 어찌해야 할지..모르겠어요 그냥 일하는 기계마냥 데면데면 하게 지내기에는 몇년을 친분과 추억을 쌓아왔던 터라 답답합니다.. 부끄럽게도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 중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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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셔도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 사람과의 관계가 끝날 수도 있습니다.
진짜 시간이 필요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과를 확실히 했다면 그 후로 공은 상대방에게 넘어간 것입니다.
야속할수도 속상할수도 답답할수도 있지만 글쓴이님이 감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싫으면 여기까지인 것이고요.
진짜 시간이 필요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과를 확실히 했다면 그 후로 공은 상대방에게 넘어간 것입니다.
야속할수도 속상할수도 답답할수도 있지만 글쓴이님이 감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싫으면 여기까지인 것이고요.
직장내에 어떤 다른 분과 사내비밀연애중이시라거나, 어떤 직장 다른 동료분이 여자를 소개해주셔서 만나고 계시다거나 하는 사정이 있으실지도
글쓴분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화해? 분위기를 예전으로 돌리는 것? 상대분의 기분 풀리는 것? 상대분에게 사과?
상대분이 원하는 것은 이미 말했습니다. [네가 그거를 행동으로 보여주면 말안해도 믿을 것] 원하는 대로 해 주세요.
상대분이 원하는 것은 이미 말했습니다. [네가 그거를 행동으로 보여주면 말안해도 믿을 것] 원하는 대로 해 주세요.
상대분은 더 이상 엮이고 싶지 않다. 는 의사표현을 분명히 하셨네요.
작성자분께서는 뭘 원하시는거에요? 이해햐달라 믿어달라 하셨다는데 뭘 믿어달라 하셨던 거죠?
작성자분께서는 뭘 원하시는거에요? 이해햐달라 믿어달라 하셨다는데 뭘 믿어달라 하셨던 거죠?
글 읽고 대충 상황 예상이 되긴 하는데 어차피 글에 모든 상황을 하나하나 다 적는게 불가능하니 거기에 대해 의견개진 해봤자 궁예질 될거같구요.. 상대방이 뭔가 태도 변화가 있지 않는이상 글쓴이님께서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현재 주도권 자체가 상대방한테 있잖아요. 원래 연애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라는게 본인 마음대로 다 되는 게 아닙니다.
자세한 내용을 적어주지 않으셨으니 짐작해봐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요. 일단 글쓴분께서 의식적으로 밝히지 않으신 내용이... 싸우게 된 원인, 다툼의 양상, 술자리에 같이 있었던 사람들의 반응 그리고 상대분과 글쓴분의 정서적인 관계입니다. 이 부분을 말씀해달라고 적으려 했는데, 일부러 숨기신 거면 이유가 있을테니 굳이 묻지 않아야한다는 생각이 번뜩 드네요.
음 그러면 사실상 상대분의 반응과 행동, 글쓴분의 속상함에 대한 설명만으로 답변을 달아야 하는데, 해법을 위주로 말씀드리면 이미 다들 말씀하시는 것처럼 시간을 가지고 당장의 ... 더 보기
음 그러면 사실상 상대분의 반응과 행동, 글쓴분의 속상함에 대한 설명만으로 답변을 달아야 하는데, 해법을 위주로 말씀드리면 이미 다들 말씀하시는 것처럼 시간을 가지고 당장의 ... 더 보기
자세한 내용을 적어주지 않으셨으니 짐작해봐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요. 일단 글쓴분께서 의식적으로 밝히지 않으신 내용이... 싸우게 된 원인, 다툼의 양상, 술자리에 같이 있었던 사람들의 반응 그리고 상대분과 글쓴분의 정서적인 관계입니다. 이 부분을 말씀해달라고 적으려 했는데, 일부러 숨기신 거면 이유가 있을테니 굳이 묻지 않아야한다는 생각이 번뜩 드네요.
음 그러면 사실상 상대분의 반응과 행동, 글쓴분의 속상함에 대한 설명만으로 답변을 달아야 하는데, 해법을 위주로 말씀드리면 이미 다들 말씀하시는 것처럼 시간을 가지고 당장의 업무에만 집중을 하는 게 가장 나은 방법입니다. 혹시 (물론 그런 내용을 적지는 않으셨지만) 감정적으로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지 않으면 업무에도 지장을 받는다든가 하는 문제가 있으신가요? 그런 문제가 아니라면 당장은 일만하시는 게 맞고, 아니라도 조금 참아가며 시간을 가지시면 불편함을 해소할 기회가 찾아올겁니다.
걸리는 게 있다면 상대분이 자신을 가지고 놀고 있는 거 다 안다 고 발언한 부분입니다. 거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소문이 돈다는 얘기도 언급된 것을 생각해보면⋯ 글쓴분이 상대분을 대하는 태도나 행동이 상대분의 공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 같은 것을 해치는 게 아니냐는 타인의 발언이 문제가 됐을 가능성이 높은 게 아닐까 생각되는데 혹시 관련이 있을까요? 당연히 실제로 그렇다는 얘기를 하는 건 아닙니다. 그건 뭐 여기서 따질 내용도 아니죠. 오해든 뭐든 그런 이야기가 싸움의 시발점이 되고 그 이야기에 항변하거나 단언하는 과정에서 감정적인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닐까 추측해볼 수 있는데, 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시간을 가지는 거 말고는 답이 있나 싶네요. 추측일 뿐이니 아니면 그냥 아니라고 해주세요.
시간을 가지기에는 지금 글쓴분의 마음이 너무 조급하다면, 상대분과의 심리적인 거리조절이 글쓴분의 입지나 활동에 너무 중요한 요소(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인 이유 말고는 없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면 정말로 시간이 답입니다. 머릿속에 걱정만 가득차서 당혹스러우시겠지만 조금만 진정하시고 업무든 뭐든 다른 것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음 그러면 사실상 상대분의 반응과 행동, 글쓴분의 속상함에 대한 설명만으로 답변을 달아야 하는데, 해법을 위주로 말씀드리면 이미 다들 말씀하시는 것처럼 시간을 가지고 당장의 업무에만 집중을 하는 게 가장 나은 방법입니다. 혹시 (물론 그런 내용을 적지는 않으셨지만) 감정적으로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지 않으면 업무에도 지장을 받는다든가 하는 문제가 있으신가요? 그런 문제가 아니라면 당장은 일만하시는 게 맞고, 아니라도 조금 참아가며 시간을 가지시면 불편함을 해소할 기회가 찾아올겁니다.
걸리는 게 있다면 상대분이 자신을 가지고 놀고 있는 거 다 안다 고 발언한 부분입니다. 거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소문이 돈다는 얘기도 언급된 것을 생각해보면⋯ 글쓴분이 상대분을 대하는 태도나 행동이 상대분의 공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 같은 것을 해치는 게 아니냐는 타인의 발언이 문제가 됐을 가능성이 높은 게 아닐까 생각되는데 혹시 관련이 있을까요? 당연히 실제로 그렇다는 얘기를 하는 건 아닙니다. 그건 뭐 여기서 따질 내용도 아니죠. 오해든 뭐든 그런 이야기가 싸움의 시발점이 되고 그 이야기에 항변하거나 단언하는 과정에서 감정적인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닐까 추측해볼 수 있는데, 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시간을 가지는 거 말고는 답이 있나 싶네요. 추측일 뿐이니 아니면 그냥 아니라고 해주세요.
시간을 가지기에는 지금 글쓴분의 마음이 너무 조급하다면, 상대분과의 심리적인 거리조절이 글쓴분의 입지나 활동에 너무 중요한 요소(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인 이유 말고는 없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면 정말로 시간이 답입니다. 머릿속에 걱정만 가득차서 당혹스러우시겠지만 조금만 진정하시고 업무든 뭐든 다른 것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데 그러면 해 드릴 수 있는 말은 상대가 마음 열릴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밖에 없읍니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관계회복을 할 명분이 본인에게 있나요? 없으면 거리 두세요.
살아보면서 확실히 느끼는 건 사람 관계는 급하게 풀려다 아예 망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란 겁니다. 저에게 한정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관계를 서둘러서 풀려는 건, 결국 내가 편해지려는 게 더 크더라고요. 상대 분 입장에서 생각하면 무작정 기다리는 게 맞습니다. 최소한 시간은 좀 주셔야죠.
안좋은 인식과 소문이 도는 이유는 확인하셨나요? 어떤 행동 때문이었을까요? 그 행동을 하지 마셔야 할 것 같아요. 내용이 많이 없어 넘겨짚는 거지만, 글쓴님은 남사친이라고 하셨지만 혹시 글쓴님 마음 속에서 저분이 조금이라도 이성으로 느껴지시는 건 아닌가요? 아무리 가까웠던 동료여도 지옥 같다거나 눈물이 날 것 같다거나 하는 말씀을 하시는 걸 보니 필요 이상으로 가깝게 지내고 싶어하셨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약간의 제 과거 경험에 근거해서 하는 이야기긴 합니다..)
남사친으로 남겨두실 거라면 조급해하지 마시고 거리를 두셔야 관계가 회복될 가능성이 생길 것 같아요.
남사친으로 남겨두실 거라면 조급해하지 마시고 거리를 두셔야 관계가 회복될 가능성이 생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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