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10/03 20:51:29
Name   꾸루루룩
Subject   편의점 알바하다 24만원을 물어주게 생겼습니다 ㅠㅠ
제 얘기는 아니고, 여자친구의 여동생 이야기입니다.

알바 마치기 전 돈을 모아서 금고에 넣어야 하나 봅니다. 그날 금고에 넣어야할 금액은 24만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24만원을 꺼내서 비닐봉지에 넣고 난 뒤 하필 손님이 몰려서 돈이 든 비닐봉지를 금고에 넣지 못한채 정신없이 손님을 맞이한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어떤 아주머니께 24만원이 든 봉지에 상품을 담아 판매해버렸습니다.(이 사실은 후에 CCTV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24만원을 검은 비닐봉지에 넣은것, 그 아주머니께서 들어온 것, 아주머니께서 라면 두개를 사고 카드결제한 것, 라면 두개를 돈이 든 비닐봉지에 담아서 판매한 것 전부 CCTV로 확인이 되었다고 하네요.)

근데 편의점 점주님께서 신고하거나 하면 일이 커질 것 같으니 신고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의 여동생보고 24만원을 물어내라고 하시네요.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서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그동안 최저시급도 못받고 일했다고 하네요. 울화통이 치밀어서 원. 마음 같아서는 제가 찾아가서 따지고 싶을 지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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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소시민
카드 결제 회사에 전화해서 전후 사정 설명후 검은 봉지 아주머니 연락처 받아서 대응하세요. cctv 자료 꼭 백업하시고요. 점주에게 본인 입장 전달하고 돈은 배상하고 싶지 않다고 통보하세요. 점주분 정신상태가 이상하네요. 돈을 찾아야지 아르바이트 학생에게 금전 보상 요구를 한다는것이......
꾸루루룩
저도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이참에 혼쭐을 내줘야겠어요 그 점주.
파란아게하
일이 커지지않게 하려면 점주 본인이 금전을 책임져야지
신고안하고 니가 물어내라는 건
말도 안되는 듯
꾸루루룩
제정신이 아니죠 점주자식이 크크
님니리님님
제정신 아닌 사람이 자주 보이니 큰일이네요 참...
꾸루루룩
정말 큰일입니다. 제가 속이 터져서 ..
헬리제의우울
저 돈 물어내느니 알바를 때려치죠
꾸루루룩
때쳐치고 받을거 다 받아내려고요~
법적으로 제가알기론 저런상황이 생겨도 민사상 배상을걸어야지 임금에서 빼거나 직접 받는거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최저임금도 안지키셨으면 분쟁이 불리하진않으실텐데 좀..지난하긴하겠네요. 그 아줌마도참..
꾸루루룩
이건 새로운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이 글을 보고 암이 걸렸습니다 ㅠㅠ
적절한 조치의 후기로 암을 치료해주시기 바랍니다.
꾸루루룩
제가 먼저 암걸릴 지경입니다. 제 일도 아니고, 제 동생도 아니고, 처제도 아니고. 그냥 여자 친구의 동생이다보니 나서기도 뭐하네요~ㅠㅠ
뒷짐진강아지
업무상 발생한 사건인데, 그 책임을 알바에게? 노어이네요
꾸루루룩
저도 노어이입니다. 생각할수록 뒷목잡게 되네요 흐흐
켈로그김
책임을 묻는다고 가정하면, 민사소송을 통해 물어야 하는게 원칙인데, 금액이 금액이니만큼 저런 식으로 처리하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점주라는 놈이 근로자에게 덤터기를 씌운다는 아주 저급한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하려는 거죠.
알바생이 자기를 방어할 방법에 대해 조금만 알아도 이 경우 점주를 반대로 피곤하게 할 수 있는데, 것도 모르는 듯.
그냥 무식하고 소심하니 만만한 사람 건드는거에요.

예를 들어, 알바가 제품진열 중에 춤신이 강림해서 격하게 브레이크 댄스를 추다가 기물을 파손하였다..
그러면 상호 소송으로... 더 보기
책임을 묻는다고 가정하면, 민사소송을 통해 물어야 하는게 원칙인데, 금액이 금액이니만큼 저런 식으로 처리하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점주라는 놈이 근로자에게 덤터기를 씌운다는 아주 저급한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하려는 거죠.
알바생이 자기를 방어할 방법에 대해 조금만 알아도 이 경우 점주를 반대로 피곤하게 할 수 있는데, 것도 모르는 듯.
그냥 무식하고 소심하니 만만한 사람 건드는거에요.

예를 들어, 알바가 제품진열 중에 춤신이 강림해서 격하게 브레이크 댄스를 추다가 기물을 파손하였다..
그러면 상호 소송으로 가지 않고 변상을 묻는게 깔끔하겠죠.
문제는 이 경우는 명백하게 손해를 보전할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이 존재함에도 귀찮음 혹은 확대방지를 이유로 시도조차 않는 것입니다.

그만두는게 좋아요.
똥오줌 못가리는 점주랑 붙어있어봤자 진상에 휘둘리기밖에 더 하나요.
꾸루루룩
만만한게 대학생이죠. 흐흐. 평생 편의점 업계에서 알바할 것도 아니고, 점주 눈치 볼 이유가 1도 없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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