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4/06/25 02:32:16 |
Name | [익명] |
Subject | 유리 멘탈 조언 부탁드립니다. |
스스로를 잘 알지 못할때에는 제 맨탈이 강하다고 생각 했었는데, 최근 들어 몇몇 사건을 좀 겪고 난 뒤에 돌아보니 제 멘탈이 그렇게 강하지 않구나 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예시를 몇가지 들어보자면... 1. 친구들과 말다툼이 있었고 한 2~3주간 사이가 소원하다가, 그 뒤로는 전과 같이 잘 지냅니다. 그런데 2~3주간 정말 죽을 맛 이었습니다. 잠도 잘 못자고, 악몽도 꾸면서 깨기를 반복했습니다. 2. 최근에 투자 실수로 시간과 돈 300~400만원 정도 날릴 상황이 생겼습니다. 충분히 공부를 하고 투자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투자하고 보니 공부가 부족했음을 알았습니다. 주식은 아니고 현물쪽인데, 인생 수업 했다고 생각 하려고 다짐을 계속 해도, 쉽게 되지가 않네요.. 3. 서비스업 하는 분과 약속한 시간과 서비스 불이행으로 말다툼을 했습니다. 그냥 그 분의 인성이 좋지 않아서 말다툼을 했다고 생각하고, 다 끝난 일인데 왜 잠도 안오고 억울한 마음만 들까요.. 이런 저런 이유로, 잠도 잘 안오고 일에 집중도 안되고 그런 요즘이네요. 멘탈이 강했더라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 내 멘탈이 참 약하구나 느깁니다. 이런 상황에 좋을 만한 충고, 책, 영상 등등.. 부탁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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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1. 2. 3. 모두 충분히 스트레스 받으실 일인것 같습니다.
그냥 그런시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훌훌 털어내시길 바랍니다.
그냥 그런시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훌훌 털어내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생물학적으로 감정을 유지하는 시간은 90초이고, 그 이후에도 같은 감정을 느낀다면 그건 스스로 의식적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합니다. 멘탈이 약하다고 생각하시기 보다 '나는 왜 이 감정을 붙잡고 있나?'라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덧붙여 예시로 보여주신 상황은 모두 '억울하다'는 감정이신 거 같아요. 뭔가 굉장히 억울한 일이 있으셨는데 해소를 못하시고 덮어둔 게 있어서 그 감정에 민감해지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봅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독이고, 추스리는 일은 참 힘든 일입니다. 모쪼록 많이 힘들지 않게 잘 해내시기를 기도합니다.
덧붙여 예시로 보여주신 상황은 모두 '억울하다'는 감정이신 거 같아요. 뭔가 굉장히 억울한 일이 있으셨는데 해소를 못하시고 덮어둔 게 있어서 그 감정에 민감해지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봅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독이고, 추스리는 일은 참 힘든 일입니다. 모쪼록 많이 힘들지 않게 잘 해내시기를 기도합니다.
1, 2, 3 모두 누구라도 스트레스 받을 만한 일들이 맞읍니다. 다만 1, 3 건들에 대해서는 사후의 리액션의 강도가 지속 시간이 과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네요. 저도 답을 모릅니다만 마음을 다스리거나 하는 방향의 대응이 필요해 보이기는 합니다. 이게 원래의 의미와 현재 케이스가 좀 다르기는 한데, '회복 탄력성'이라는 키워드와 관련된 자료를 한번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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