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4/05/13 10:29:52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아내와의 갈등 관련 조언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0


허윤진남편
저는 배우자 분이 이해가 갑니다. 친조카가 중요할텐데 본인이 느끼는 친조카와 와이프가 느끼는 조카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오지말라고 한것도 아니고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한건 충분히 배려한거라고 봅니다.
집에 가는 제로스
조카분의 위험성?이 어떤지 몰라서 말하기가 좀 어려운데요, 혹시 아기가 있다고 가정했을때 질문자님은 조카분을 초대하실 수 있었을까요?
저는 질문자님이 왜 화가 나셨는지는 이해하는데 아내분이 싫어하시는 것도 이해는 가거든요.
1
침묵의공처가수정됨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와이프님의 심정을 최대한 존중하시고 다른 가족들이 와이프님의 심정을 알지 못하도록 숨기시는 쪽이 어떨까 싶습니다. 글쓴님이 하셔야 할 일은 조카분과 와이프님의 혹은 고양이와의 불안한 접촉을 방지해주시는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글쓴님에게 더 가깝고 더 챙겨야할 사람은 동생이나 조카보다 와이프이기 때문이죠.

덧붙여 18년된 고양이면 무척 체력이 달리고 수명도 길게 남지 않았을텐데 굳이 힘든 상황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두루 평안할 것 같습니다.
1
이번에 대구에서 조현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진 고모가 11개월 아기를 24층에서 던져 추락사한 사건 이후로 분위기가 아주 민감합니다.

그런 가족(정신병, 자스, 우울증 등) 이 있는 사람 입장에선 그 가족의 상태를 오래 보아왔고 정도를 아니 답답할 수 있어도, 먼저 나서서 1%의 가능성도 없게 만남을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우려낸티백
대화를 잘 하셔야겠네요. 선생님께서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시고, 무엇보다 동생의 신뢰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엿보입니다.

와이프 분 입장에서 보면, 몇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보입니다.
1. 사람이 싫고 좋은 건 설득으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당장 설득하고 타협하더라도 조카가 와이프 분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는 건 여전할겁니다.
2. 와이프 분에게 고양이가 매우 소중한가 보네요. 그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충분히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3. 내 소중한 걸, 내가 싫어하는 것이 침범하는 건 누구나 싫어합니다. 그게 이상한 건 아닙니다.
침묵의공처가
덧붙여 저도 결혼 10년이 넘었지만 동생이나 동생네가 저희집에 한 번도 안 왔고 저랑 와이프는 동생네 1년에 1번 정도는 가는데 관계에는 이상없습니다. 그냥 그럴 수도 있는 일입니다.
1
양쪽 다 이해가 갑니다.
아내분 입장에서는 갑자기 리스크가 발생하는 게 좋을리가 없잖아요.
아내분은 그래도 좋게 표현하신 것 같은데 화를 내신 건 좀 무리하신 것 같습니다.
조카에 대한 감정이 당연히 진짜 가족같을리가 없고, 그에 대해 너무한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셨을 것 같은데 반대도 가능하죠.
아내분께서도 내가 애지중지하는 고양이를 왜 똑같은 마음으로 아껴주지 않느냐? 하실 수 있잖아요.
1
가족간의 대화에서는 판단도 너무 빠르고 감정이 너무 빠를 때가 있어서 문제가 됩니다.
아마 두 분의 대화도 그렇지 않았을까 싶네요.

타인과의 대화라면 선생님이 그렇게 화를 내는 타이밍이 빠르지 않았을 겁니다. 그 앞에 몇 단계가 있겠지요.

가급적 그 생략된 단계를 생략하지 않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래야 악화된 부분이 다시 호전될 수 있고, 유사한 문제가 방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6
kaestro
다른 부분은 다른 분들께서 이야기해주셨고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이런 일이 있을 때 화를 내시면 좋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와이프분께서도 작성자분께서 좋아하시지 않을거란 걸 알지만 중요한 일이라 의견을 표출하신 일이라 생각되고, 이를 화와 같이 소통이 되지 않는 형태로 마무리 된다면 가족간에 비밀이 늘고 대화가 사라질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저는 조카분이 오시는것과 오시지 않는것 그 어느것에도 찬동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내용을 공개적으로 질문할 정도로 현명한 분이시니만큼 좋은 방향으로 해결이 되길 기원합니다
좋은 한주의 시작 되시길 바랍니다
2
듣보잡
와이프분에게 공감 100%, 글쓰신 분에게 공감 0%입니다. 참고로 전 남자입니다. 고양이를 제 딸로 치환해도 마찬가지이고, 둘 다 키우는 입장에서 두 경우 다 와이프분 의견과 동일합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915 기타인종별 머리카락 색깔은 왜 차이가 나는지요...? 4 홍당무 24/06/09 2457 0
15914 기타서울에서 명품 쥬얼리 특히 반지를 보러 갈만한 곳이 어딜까요? 3 4시30분퇴근 24/06/08 1999 0
15913 기타맛있는 부대찌개를 편하게 먹고 싶습니다. 9 어제내린비 24/06/08 2743 0
15911 기타벌레주의 12 Beemo 24/06/07 2177 0
15908 기타다들 업무 관리를 어떻게 하시나요? 9 nothing 24/06/06 2264 1
15907 기타어떤 동물 뼈일까요? 4 녹차잎 24/06/06 2014 0
15906 기타일반적인 직장에서 택배가 배송된다면? 15 설탕 24/06/06 4087 0
15901 기타낡은 가방 수선 3 celestine 24/06/01 2046 0
15886 기타벌레알인지 씨앗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9 2024 24/05/25 2594 0
15884 기타아파트 매매 계약시 9 양방울 24/05/23 2279 0
15877 기타나이 40중반 기억력 8 [익명] 24/05/22 2384 0
15872 기타좁은 방 침대와 책상 배치 12 kaestro 24/05/21 3048 0
15869 기타인터넷 주문 가능한 맛있는 음식 추천해주세요! 16 바삭 24/05/20 2217 0
15866 기타아버지 교통사고 형사합의금 분배문제 17 [익명] 24/05/18 2541 0
15865 기타잃고싶지 않은 인연이라면 4 [익명] 24/05/18 2299 0
15862 기타알리, 테무 막히기 전에 사놓으면 괜찮은 제품 추천 부탁드립니다 12 swear 24/05/16 3242 0
15860 기타가성비 선글라스 브랜드나 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3 침묵의공처가 24/05/16 2102 0
15853 기타수도권에서 진도까지 갈 예정인데.. 맛잘알 선생님들 도와주세요 6 어둠달골짜기 24/05/14 2120 0
15850 기타Tv로 유튜브앱 배속시 화질저하 문제 2 하우두유두 24/05/13 5926 0
15848 기타삼성램 ddr4 신품을 샀는데 중고를 보내줬어요 3 24/05/13 2103 0
15846 기타아내와의 갈등 관련 조언 10 [익명] 24/05/13 2315 0
15841 기타화해를 하고싶습니다 9 [익명] 24/05/10 2750 0
15839 기타난 우는 거 싫다는 사람 뭘까요? 20 [익명] 24/05/09 5528 0
15836 기타저출산 → 저출생 으로 바뀌는 기조가 무엇일까요? 16 Groot 24/05/09 3010 0
15829 기타목 허리에 부담 없는 의자 추천 부탁 드립니다. 11 자몽에이슬 24/05/07 2015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