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4/04/09 13:33:03
Name   [익명]
Subject   소비 패턴 질문입니다
싱글이고 30대 중후반입니다
안정적인 직장은 아니지만 직장은 다니고있고
모아둔돈도 충분치는 않지만 조금 있습니다

티비에 나올만큼 소비를 안하진않지만 평균적인 또래들보단 적게쓰는거 같습니다
옛날 어르신들처럼 소비를 안하는거나 줄이는데 신경을 많이쓰고 최저가 구매, 할인쿠폰, 가성비 제품에 집착합니다

다른 사람 만났을 때 돈을 내거나 더치페이하는건 적당히 지출하는데 제 자신에 대한 소비는 더 조이는거 같습니다,,

핸드폰은 6년넘은 것 쓰고있고 차도 16년넘은 준중형차를 타고있습니다. 친구들이나 가족들도 바꾸라고하는데 결국은 제선택이 발목을 잡네요

어떻게하면 좀더 마음편하게 소비를 늘릴 수 있을까요?
비슷한 경험이나 주변에서 겪어본 적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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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니
삶에 그걸 불편하다고 느끼시질 않으면 굳이 그러셔야 하나 싶습니다
9
Paraaaade
저도... 굳이 늘리셔야하나요? 다른 사람이야 뭐라든 본인 편한대로 하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좀 더 마음편하게 소비를 늘리기위해서는
돈 많이 벌어서 지출을 좀 더 늘리시면 되읍니다

하지만 스앵님 성향의 분들은
돈 많이 벌어도 저축 비율을 늘리지 지출을 늘리지 않더군요 ㅎㅎ
1
하우두유두
비슷합니다. 14년식 차를 타고 5년된 핸폰을 씁니다 ㅎ 저한테 소비는 아까운데 가족에 대한 소비는 조금 허들이 낮은편이에요 그래도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를 할때 제 만족감이 높습니다 ㅎㅎ
저는 회사에서 틈날때마다 괜히 쿠팡 들어가보고 핫딜 검색해보고
옷 구경하고….. 그래서 쓰잘데기 없는거 사느라 돈이 없네요. ㅠ
근데 회사에서 하는 쇼핑이 젤 재밌으요 ㅋㅋㅋㅋ
굳이...? 저 딱히 안 아껴써도 심하면 카드값 50 나오고 그랬는데 (취미가 독서모임이었어서) 결혼, 육아에 돈이 넘 펑펑나가 스트레스 좀 받다 포기했습니다. 그냥 돈이 모일 때가 있고 나갈 때가 있나보다 합니다. 언젠가 쓰는 시기가 오겠죠.

+ 아 근데 전 최저가 구매, 할인쿠폰 따지는게 시간낭비라 생각하고, 가성비 제품보다는 취향을 더 추구했습니다. 근데 돈이 많이 안 든거는 오래 써서..? 제 생활을 하나하나 제 취향으로 채워넣어가는게 중요하고 그게 행복해요. 예를 들어 화병도 다이소 몇 천원짜리가 아닌 이천 공방에서 ... 더 보기
굳이...? 저 딱히 안 아껴써도 심하면 카드값 50 나오고 그랬는데 (취미가 독서모임이었어서) 결혼, 육아에 돈이 넘 펑펑나가 스트레스 좀 받다 포기했습니다. 그냥 돈이 모일 때가 있고 나갈 때가 있나보다 합니다. 언젠가 쓰는 시기가 오겠죠.

+ 아 근데 전 최저가 구매, 할인쿠폰 따지는게 시간낭비라 생각하고, 가성비 제품보다는 취향을 더 추구했습니다. 근데 돈이 많이 안 든거는 오래 써서..? 제 생활을 하나하나 제 취향으로 채워넣어가는게 중요하고 그게 행복해요. 예를 들어 화병도 다이소 몇 천원짜리가 아닌 이천 공방에서 작가가 주제를 잡아 제작하는 몇 만원짜리 이런거나...구스다운 이불 같은거 좋은거 사면 잘 때마다 행복하고 오래 쓰죠.

반면에 주변에서 명품 사라고 해서 귀찮아서 산 명품가방은 잘 쓰지도 않고 그럽니다. 늘 쓰고 보는 제품에서 자신의 취향을 찾아내는게 어떨까 합니다.
Overthemind
감당 안 되는 정도의 과소비가 문제이지, 절약의 삶이 문제될 건 아니지요.
다크초코
굳이 고민하셔서 늘리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15년 넘은 준중형 타다가 얼마전에 바꿨는데, 요즘 차가 좋긴 좋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막 삶의 질이나 행복도가 막 올라가고 그런 건 아니에요. 제 차 타실 일도 없는 부모님이 좋아하시긴 합니다 ㅎㅎ
자신에게 투자를 너무 안하는 건가 싶어서 고민하시는 것 같은데, 남들을 의식한 소비도 좋지만 내가 좋아하는 취미 찾아서 거기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글쓴이]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 모두 조언 감사합니다
잘 새겨듣고 행동해보겠습니다
강의나 레슨 등에 돈을 써 보세요. 뭔가 남는게 있는 것 같아 죄책감이 덜해 지갑이 잘 열립니다. 의외로 비싸기에 금방 탕진할 수 있고, 그렇게 써서 잔고가 줄어도 별로 세상이 망하는 것 같진 않더라… 라는 교훈도 얻게 됩니다.
1
저도 13년, 30만 짜리 타고 있읍니다.
안정적인 직장은 아니다, 모은돈이 충분치는 않다 고 현재상태를 스스로 판단하셔서 하는 절약이니 선생님의 선택을 다른사람들의 말보다 우선하는 걸 유지하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다만, 아시겠지만 최저가나 할인쿠폰은 눈속임이 많아 여기에 '집착'하는 것을 합리적인 절약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않을까 합니다.
저도 가족과 아이한테 들어가는 돈이 많다보니 제 스스로에게 쓰는 돈에는 최대한 줄이고 안쓰려고 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러다보니 가끔 좀 억울? 서글퍼 지는 타이밍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강제적으로 저한테쓰는 금액을 할당했습니다.
외식이던, 쇼핑이던, 게임 현질이던 그 돈만큼은 제가 무조건 써야하는거죠.
물론 그래봐야 몇만원 아니지만 그러다보니 저한테 써야할때는 조금 더 투자하게 되더라구요.
상황은 다르겠지만 제 경험을 남겨봅니다 ㅎㅎ
에디아빠
결국 시간이 지나고 났을때 "내가 나의 삶을 너무 축소해석해서 더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누리지 못하였음"을 후회할 것인가. 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그래서 저는 제가 절대 할 수 없는 규모의 소비의 세계도 아예 무관심한 것 보다는 "세상에 이런 대단한 소비의 삶도 있는데 내 취향이 아니네." 하는 것들을 살면서 발라내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선생님이 원하시는 여가, 자기개발, 삶의 질...같은 소비를 수반하는 단어들의 욕구가 별로 없으시거나, 이미 현재 소비로 채워지고 있다면 크게 문제가 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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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편하게 소비를 늘리는 방법이라는 명제가 어려운 질문 같아보입니다.

자신의 욕구를 들여다보고 소비를 타인의 눈높이에 맞춰서 합리화시킨후 늘릴것인지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나의 합리화가 이게 맞고 정당하다고 생각하면 5년에 한 번 스마트 폰을 바꿔도 마음은 편하쟎아요.

다음은 나의 가치관과 다른 타인의 견해를 어떻게 이성적으로 수용할것인지, 소프트하게 거절할런지 등등을 고민해서 함께 다른 가치관을 같이 가지고 어울러사는 방법도 있을 수 있어요.

내가 다른것이 나쁘다가 아닌, 나름 이유가 있고 그 가치관을 고... 더 보기
마음편하게 소비를 늘리는 방법이라는 명제가 어려운 질문 같아보입니다.

자신의 욕구를 들여다보고 소비를 타인의 눈높이에 맞춰서 합리화시킨후 늘릴것인지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나의 합리화가 이게 맞고 정당하다고 생각하면 5년에 한 번 스마트 폰을 바꿔도 마음은 편하쟎아요.

다음은 나의 가치관과 다른 타인의 견해를 어떻게 이성적으로 수용할것인지, 소프트하게 거절할런지 등등을 고민해서 함께 다른 가치관을 같이 가지고 어울러사는 방법도 있을 수 있어요.

내가 다른것이 나쁘다가 아닌, 나름 이유가 있고 그 가치관을 고수해도 되니깐요. 대신에 내가 문제가 있네 바꾸고 싶다라는 마음이 생겼다면, 어떻게 단계적으로 실천을 해볼까 고민해보겠어요.
편서풍
모두다 적용되는건 아닌듯 하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한테 좋게 보이기 위해 자신의 룰을 깨고 점점 업그레드 시키는것 같습니다. 사랑하면 점점 예쁘고 멋있어지더라구요~그러면서 소비가 촉진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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