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4/04/07 20:54:47수정됨 |
Name | 똘빼 |
Subject | 자기 전까지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게 건강할까요? |
저녁에 귀가후 ~ 자기전까지의 2~4시간을 최근들어 폰만 붙잡고 보내고 있습니다. 좀 전자기기(폰,컴퓨터.TV) 안쓰는 행위위주로 건강하게 채우고 싶습니다만 뭘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집에서 / 혼자 / 밤에 / 1~2시간정도 즐겁고 차분하게 시간보낼 수 있는 건강한 행위가 뭐가 있을까요? 1.운동 : 이미 과도하게(2시간넘게) 하고 들어옵니다. 2.독서,글쓰기 : 원래 이걸 주로 했었는데 뭔가 좀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대체재들이 더 필요합니다. 3.무용한 창조적 신경계 휴식행위(프라모델,컬러링북,뜨개질등등등 만들기류) : 정신과에서 추천받은 휴식행위들입니다만, 그 무용성때문인지... 재미도없고 못하겠습니다. 4.청소,정리,집꾸미기 : 장기적인 계획이자 희망사항중엔, 제가 이걸 좋아하게 만든다는게 있습니다만 당장은 너모 하기싫은 노동입니다. 뭔가 적당히 재밌으면서도, 적당히 유용하면서도, 힘들지않게 느껴져서 매일 할 수 있는 건강한 취미행위 없을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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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다 빼면 피아노나 기타 배우기, 외국어나 자격증 공부 정도 생각나네요. 근데 이런것들도 집에서 하려면 영상 시청하는 경우가 많아서 전자기기 멀리하기가 쉽지 않네요.
와우 통찰이 대단하십니다. 저도 뭔가 유용함에 대한 압박이 있어서 그런 결과를 낳았던 것 같네요.
(문득, 스스로에게 있어서 '무용한 휴식은 결과적으로 유용하다'라는 설명과 설득을 시도해보는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은 그래서 어떤 걸 가볍게 시도해보실 계획이십니까?
(문득, 스스로에게 있어서 '무용한 휴식은 결과적으로 유용하다'라는 설명과 설득을 시도해보는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은 그래서 어떤 걸 가볍게 시도해보실 계획이십니까?
아주 좋은 질문인데요… 말씀하신 것들 저도 다 한두번씩은 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일이 너무 바빠 새로운 시도는 조금 미뤄두고 저녁마다 서랍장/옷장/책상서랍/수납함 한칸씩 정리했었네요. 한칸씩하다보니 추억을 떠올리며 천천히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가구 하나 끝날때마다 뿌듯했어요. 그외에는 요즘 장보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씩 큰 마트에 가서 시간을 들여 가장 이쁘게 생긴 과일/야채를 고르고 새로운 음식을 찾아 하나씩 시도해보는 재미로 저녁 시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아직 못해봤지만 해볼까 싶은건 오일파스텔이랑 칼림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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