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5/07/14 11:39:27
Name   Yellow
Subject   알리오 올리오 만드는법 질문드려요
집에서 가장 많이 만들어 먹는 파스타 중 하나입니다.
요리를 자주 하지 않아 재료가 별로 없거든요 흐흐흐
가장 큰 문제는 밖에서 한번도 "맛있다~" 라고 느낄만한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먹어본적이 없어서 어떤 맛이 제대로 된 맛인지를 모르겠습니다 ㅡㅡ;;;

일단 자게에서 뤼야님이 말씀해주신대로 마늘기름을 평소보다 더 오래 만들다보니 마늘향 자체가 전보다 비교불가능 할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오늘의 질문은 면수의 사용 + 소금의 양입니다.

1. 저는 마늘 + 기름으로 만들다 페페론치노 조금 넣고 나중에 면 + 면수를 넣고 만들었는데
어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샘킴이 만드는것을 보니 마늘 + 기름 하다가 면수를 꽤 빠른 시간에 붓고 나중에 면만 넣어 섞어주다 완성하더군요?
두개의 장담점이 뭔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제가 그냥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흐흐)

2. 영상을 보지는 못하고 블로그로만 봤는데, 오늘 뭐 먹지에서 샘킴왈 (그러고 보니 둘다 샘킴...) 물 1kg 에 소금 100g 넣었다 하더라고요, 원래 짜게 먹는거라고? 하던데
평소 원래 싱겁게 먹는 편이라 맛이 없었나 하고 따라해봤더니 확실히 간이 더 잘 맞아 맛은 좋아졌는데 잘때까지 물마셨다는...
정말 저 정도로 면수가 짭짜름이 아니고 짤 정도로 넣는건가요? 거의 바닷물보다 소금이 3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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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어
이탈리아 현지에서 먹어보면 엄청나게 짭니다. 자기 취향에 맞게 조절하셔야될거에요.
뭐 저야 정식 쉐프는 아니지만 제 경험으로 말씀드려요.
1. 식당주방에서는 면수 안씁니다. 면수를 쓰라고 하는건 가정에 육수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고, 당연히 면수가 육수보다 맛없고 짭니다.
2. 면을 얼마만큼 삶았느냐에 따라 면을 넣는 시간은 조절하시면 됩니다. 제가 티비를 잘 안봐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알리오올리오는 알덴떼를 거의 안남기는 대신 센불에서 빠르게 조리할 때 맛있습니다. 즉, 토마토파스타를 할때보다 좀 더 삶아서 센불에 빨리 조리하는 것이 제일 맛이 좋습니다.
3. 면을 삶으실때는 꼭 소금을 ... 더 보기
뭐 저야 정식 쉐프는 아니지만 제 경험으로 말씀드려요.
1. 식당주방에서는 면수 안씁니다. 면수를 쓰라고 하는건 가정에 육수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고, 당연히 면수가 육수보다 맛없고 짭니다.
2. 면을 얼마만큼 삶았느냐에 따라 면을 넣는 시간은 조절하시면 됩니다. 제가 티비를 잘 안봐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알리오올리오는 알덴떼를 거의 안남기는 대신 센불에서 빠르게 조리할 때 맛있습니다. 즉, 토마토파스타를 할때보다 좀 더 삶아서 센불에 빨리 조리하는 것이 제일 맛이 좋습니다.
3. 면을 삶으실때는 꼭 소금을 사용하셔야합니다. 파스타는 면이 단단한 편이고, 일반적으로 다른 면들이 반죽할 때 꽤 많은 소금이 들어가는 것과 달리 면이 싱거운 편입니다. 그냥 삶으면 밑간이 안된 음식을 먹는거랑 마찬가지입니다.
4. 마늘오일만 잘 내셨어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지만 한국식의 감칠맛은 부족합니다. 이걸 메꾸는게 육수인데 마트에 가시면 치킨스탁가루가 있습니다. 이것을 사서 조금 넣어보세요. 맛있어집니다. 스탁이 있으면 면수는 잊으세요.
5. 파이오니어님 말씀대로 이탈리어 음식은 모두 매우 짠편입니다. 진짜 알리오올리오맛 이란건 어쩌면 우리 입맛에 안맞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마늘오일만 제대로 내면 한국의 어떤 식당에서 드시는 것보다 맛있는 알리오올리오를 드시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6. 소금간이 싫으시면 후추로 간을 맞춰보세요. 후추는 매운맛과 짠맛을 동시에 가진 향신료에요. 사실 페페론치노보다 더 중요한 양념이죠.
지금보니 집에 재료가 별로 없는 상태에서 해드신다고 하셨는데 치킨스탁가루를 사다넣으라고 했네요. 면수가 너무 짜면 쓰지마세요. 면수가 맛있어서 쓰는게 아니에요. 다만 찬물을 넣으면 팬의 온도가 너무 내려가고 그 상태에서 면을 넣으면 면이 맛없게 불어버리거든요. 면수가 짜면 따뜻한 물을 넣으시고 감칠맛을 보충해줄 치즈가루(피자시켜먹을 때 오는 파마산 같은거)를 좀 넣어보세요.
파이오니어님 포함하여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다시 한번 팁들 반영해서 만들어봐야겠네요.
치킨스탁은 가루말고 고체로 된거 있었는데... 사 놓고 유통기한 끝날때까지 한번도 못써봤던 흐흐흐흐
정통맛은 진짜 짠가 보네요;;;

맛집 가서 먹어보고 싶지만... 애가 크기 전까지는 ㅠㅠ
유리한
사실 일본음식도 짜고..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이 엄청나다고 하는데, 외국 음식보다 훨씬 싱거운 한식이 왜?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뭐 결론은 국이나 찌개 때문이라고 하긴 하더라구요.. 뜨거운 음식은 짠맛이 덜 느껴지기도 하구요.
바나나도너츠
가능하면 치즈로 간을 조정하는 방법도 좋다고 합니다. 물론 치즈 질도 좋아야겠고 간 마추는 감도 있어야겠죠...
최종병기캐리어
1. 면수는 육수가 없을 때 간을 맞추고, 높은 온도의 기름에 의해 마늘과 페퍼론치노가 타는 것을 방지해주기 위해서 부어줍니다. 전문 쉐프가 아닌이상 불조절하기가 쉽지 않고, 면을 삶고 투입하는 시점까지의 시간 배분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면 하염없이 마늘이 기름에서 뒹굴어야 하는데 이 시간동안 잘못하면 페퍼론치노나 마늘이 타기 쉽상이거든요. 그러니 면수를 부어주면 아무리 높아봐야 100도 근방이기때문에 마늘이나 페퍼론치노가 타지않습니다.(축축해지기는해도...)

2. 원래 짭니다.... 파스타면은 한국식 국수와는 다르게 면반죽에 소금이 안들어가기때문에 소스를 짜게해야 전체적인 간이 맞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파스타 면 삶을때 물의 양은 물1리터에 소금 13그램 으로 알고 있습니다. 1키로는 오타 내신것 같은데, 그 정도 물의 양에 100그램이면 진짜 많이 넣은거같네요.
낙타타는하마
원래 짠 건 맞는데 삶을 때 물과 소금 1:10은 쇼킹한데요... 그 정도는 아닙니다.

가정식 알리오 올리오 만들기 : http://pgr21.com/?b=8&n=51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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