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4/02/16 08:11:41
Name   OshiN
Subject   LG 식기세척기 설치로 골치입니다.
이번에 신축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가전을 LG로 전부 맞췄습니다. 구매처인 백화점 입점 매장으로부터 소개받은 닥터매직이란 업체에게 냉장고장 시공과 전기레인지 설치를 위한 세라믹상판 타공을 맡겼는데, 업체가 방문해 사전실측을 하며 식기세척기 자리 또한 마련해주겠다 하여 그렇게 했습니다. 식기세척기를 싱크대쪽에 두기 위해 맨 왼쪽에 있던 하부장을 빼내고 칸이 여러개라 유용해 남길 가치가 있는 서랍형 하부장을 그곳으로 옮기더군요. 걸레받이와 다른 곳은 일절 손상시키지 않고 빼내기와 옮기기만 한 걸로 기억합니다.





문제는 이후 LG 기사가 방문하여 설치하는데 연신 난감해하며 하부장 도어 위쪽 선, 아래쪽 선 어느쪽에도 맞출 수 없으니 저 보고 어느 쪽에 최대한 맞출 건지 선택을 요구하는 겁니다. 위쪽에 맞추면 아래 걸레받이와의 간격이 커지고, 아래쪽에 맞추면 하부장 상부와 식기세척기 사이에 손도 들어갈법한 간격이 생겨 그 안이 들여다 보이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져, 그나마 허리를 숙이지 않는 한 눈에 띄는 틈새가 보이지 않는 전자로 해달라 했습니다.




그럼에도 식기세척기 상단의 검정색 고무패킹이 어딘가에 닿아 고정되지 못 하고 그냥 돌출된 채 나풀나풀 너덜너덜거리는 상태입니다. 설치기사도 본인이 고객이라면 현재 설치 상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개인적인 코멘트를 남기더군요. 굳이 그쪽에서 안 해도 설치기사가 다 알아서 하는 일이며, 왜 이렇게 해놨는지 모르겠다고… 뭘 어떻게 하기에도 전적으로 그쪽 책임이기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다 선언하길래 그렇다면 제대로 된 시공 사례라도 알려달라, 그래야 시공업체에 우리가 뭔가를 요구할 수 있을 것 아니냐 부탁해도 관계상 트러블이 생길까 염려된다며 답을 회피한 채 그대로 떠났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닥터매직에 상황을 설명하고 A/S를 요청했고 업체에선 아래 사진처럼 하부장 위쪽에 뭔가를 붙이는지 돌출시켜 고무패킹을 안 보이게끔 하겠다 제안했는데, 이러면 주변 도어와 선과 면이 안 맞아 미관상 좋지 않다 느껴집니다. 애초에 하부장 도어 위쪽 또는 아래쪽 면에 선을 맞추는 게 처음 협의된 내용이었기도 하고요.





일단 업체에서 보수를 하러 올텐데 저희가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해달라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제안한 방법을 받아들일지, 더 나은 방법과 사례를 들이밀며 그렇게 해달라 할지, 아니면 원상복구를 요구할지… 빼낸 하부장을 집에 보관하고 있거든요. 작업할 때 가져가 처리해주겠다는 걸 어딘가 쓸모있지 않을까 하고 거절했었습니다. 다만 원상복구를 하더라도 LG 설치기사를 다시 부르는 데 15만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가전매장 매니저 왈. 사실 재설치해줄지도 잘 모르겠다고;;


사실 돌이켜보면 설치기사쪽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무언가 특별히 손댄 것도 아니고 단순히 하부장을 빼냈을 뿐인데 비가역적인 손상을 입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하는 게.. 하지만 전문가의 의견이니 그 자리에선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요.


다른 곳도 아닌 백화점 LG 매장이었고 매니저 및 연계업체에서 하자는 대로 했을 뿐인데 이런 일로 골치를 썩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 문제로 구입상담을 했던 매니저와 연계업체에 계속 연락을 하다보니 여태 다른 곳들은 문제가 없었는데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당혹스럽다며 되려 어떻게 해달란 말이냐란 뉘앙스가 점점 느껴져 더욱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네요… 저희가 유난인 진상인 걸까요. 2천만원 넘게 쓰고 이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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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말고 LG전자 상담에 문의해보셨나요? 본사에 클레임 넣는것 부터 시작입니다. 본사에서 인지해야 지점을 압박할 수 있어서요.
2
아뇨 백화점 매장 매니저와 연계업체 이렇게 둘과 연락중입니다. 아무래도 본사 직통이 확실하려나요...
자기들도 이런 경우 처음이라는데 그럼 자기들이 해결할 일이지 고객이 감수할 일은 아니죠... 놔두면 뭉개기만 하지 해결 안 해줄겁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구매상담했던 매니저는 말도 안 나올 지경으로 몸이 안 좋아 출근과 병가를 반복하고 있는데, 매장에선 무조건 담당했던 매니저를 통해서만 일처리를 하려 하니 여러번 징검다리를 건너는 등 의사소통조차 원활하지 않고 총체적난국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직이란 게 이럴 때 커버하려고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만...
Paraaaade
아파트마다 사정이 천차만별이라, 같은 단지내 유사모델 시공사례를 먼저 참고해보세요.
1
Paraaaade
유상옵션으로 식세기가 있었다면 해당가구도 참고해보시구요.
옵션으로는 없었고... 저희가 입주기간 초기에 들어온 편이라 이웃의 사례를 참고하기가 어렵다는 게 난처한 점입니다.
ㅢㅘㅞ
삼성은 설비기사 평점으로 응징이 되어서 진짜 최대한 고객한테 맞춰주는 거 같던데 LG는 그런게 없는지 기사 복불복이 심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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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 매장 / 설치기사 / 연계업체, 이 넷이 말만 연계지 따로국밥이나 다름없다고 느껴집니다.
집에 가는 제로스수정됨
결국 싱크대 장이 사이즈가 좀 안맞는건데 아래든 위든 선을 다 맞출수는 없겠고
하부에 판자같은거 대서 조금 높여서 해결해야될 것 같습니다.
같은 모델 쓰는데 설거지끝나고 뜨거운 김 계속 맞아서 상부 필름이 벗겨지고 있거든요?
상부 장 필름이 ㄴ자로 되어 있지 않고 ㅣ자로 붙어있었더라고요... ;ㅅ;
상부에 고무패킹이 붙어있지 않으면 그 김이 상부장 틈새 안쪽으로 들어가서 썪을까봐 걱정됩니다.
근데 저희도 옆에 장이랑 식기세척기 위에 선이 딱 맞진 않아요.
1
예, 이쯤 되니 선을 맞추는 건 바라지도 않게 되고 저 패킹쪽이나 어떻게 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업체가 하자는 대로 해야 하나...
whenyouinRome...
식세기 윗쪽 상판 깎아서 높이 맞추는건 가능할텐데 걸레받이쪽이 뜰겁니다.

그것까지 다 해놓으라고 하는건 씽크대를 새로 하셔야 합니다.

아님 상판을 사이즈를 늘려서 교체하고 하부선을 맞추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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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아래쪽에 맞추고 저 패킹부분을 어떻게든 처리하는 게 최선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뭔가 돌출돼서 패킹을 눌러주긴 해야할텐데 그럼 업체 말대로 해야 되나 싶기도 하고요.

LG 기사가 타 아파트 시공사례로 보내준 사진을 업체에 보내서 그렇다면 이렇게 할 수 있느냐 물으니 무슨 이유를 들면서 어렵다 대답하더군요. 본문의 사진처럼 그냥 통짜로 돌출시키는 게 최선이라는 식으로 설명했습니다.
Beer Inside
식세기 장을 새로 짜는 수준이어야 맞출 수 있겠군요.

전면 판넬을 교체할 수 있는 방식이면 전면판넬을 교체해서 걸레받이 쪽을 맞추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1

입주민들에게 사정해서 설치사례를 모아보니 저희 빼고 전부 14인용으로 안내받아 깔끔하게 잘 했다는군요. 왜 우리만 12인용으로..? 마지막으로 매장에 연락해서 제품교환을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아 化神님 말씀대로 LG전자 본사를 통해서 끝을 보기로 했습니다. 탐라에 후기 남겨야겠네요.
3
Beer Inside
역시 무언가 문제가 있었군요.
Paraaaade
역시... 요즘 어지간하면 다 고려해서 싱크대장 만들기때문에 뭔가 꼬였겠다 싶었는데 14인용이 답이었군요
cummings
저도 이게 최선 같습니다.
단지 내 설치사례가 쌓이면 자기네들도 알아서 14인용 사라고 안내해주는데, 초반이라 트러블 생긴것 같네요...
그래도 어디 개인적으로 장 업체에 맡긴것도 아니고 자기네가 안내해준 업체에 돈내고 맡긴거면 제대로 마무리 해 줘야 맞을것 같은데.... 좋은 결말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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