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3/11/09 15:47:41
Name   거소
Subject   무릎 관련 의료 상담 관련 질문입니다

70대 아버지 무릎은 40대 시절 배구 중 다친 십자인대 파열 후 보존적 치료를 받고 나서는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60대 때 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으나 이제는 많이 불편감을 느끼시는 듯 합니다.
자주 다니시는 종합병원 통해서 소견을 받은 결과 연골은 없고 인대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무릎이 삐그덕 거리면서 뼈 끼리 충돌이 일어나는 상황에 가깝다고 하네요.

다행히 무릎 보호대나 테이핑 등으로 뼈 위치를 잡아주면 평소에 천천히 걷는 일에는 큰 지장이 없다보니
기존 병원에서는 70대에 인공관절 삽입술을 하고 재활을 하는 것 보다는 1, 2년 정도 치료법을 더 기다려보자는 입장이었습니다.

최근에 좀 알아보니 자가지방세포 연골복구 같은 치료법들이 올해 중순부터는 꽤 주목받고 실제 처치도 되는 것 같은데요.
이런치료를 많이 하는 병원에 모시고 가보려 했으나 아버지께서는 굳이 검증이 덜 된 치료보다는 좀 더 기다려 보겠다는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배경은 이렇고 질문입니다.

1. 해당 병원에 위와 같은 상황과 치료법을 상담받고 싶은데, 아버지 본인이 아니라 제가 갈 경우에는 진료접수를 해야하는건가요? 단순 상담목적으로 병원을 가본적이 없어서 진료접수를 하고 상담을 받으면 되는건지 별도의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2. 위와 같은 상황을 보통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중인 상태라고 표현하는 것 같은데요. 최신 인공관절 수술(3기?) 말고 자가세포치료술, 줄기세포치료술 같은 부분에 대한 효과는 어느정도 입증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들 논문과 효과가 좋다고만 하는데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어서..

3. 서울에서 혹시 이외에 다른 치료옵션이나 방문해보면 좋을 병원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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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Inside
인공관절은 숙명

나머지는 그 과정을 뒤로 미루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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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버지께서 80세 90세까지 건강하게 사실 것 같으면 인공관절을 하루라도 빨리 하는게 낫고
재활치료 과정에서 오히려 기운 빠져서 더 나빠지실거 같으면 안하는게 낫고 이런거군요
70중반에 아직 기력은 정정하신 편인데 전신마취 수술이 좀 부담스럽기도 해서 애매하네요. 판단할 기준을 어디에 둬야할지.. 인공관절 수술도 오히려 퇴행이 덜 왔을때 해야 예후도 좋다고 하니까 더 머리아프군요
70중반이고 환자 분이 원하시면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괄도네넴띤
척추관절염이 심하지 않다면 무릎인공관절수술은 척수마취만 하는 경우도 있읍니다.
시지프스
마취부분만 멀씀드리면, 저희 센터는 양쪽 다 하시더라도 하반신 마취 or 신경차단술 +수면 마취로 끝내는 편입니다.
90-100살까지 확실히 산다는 보장이 있는게 아니라면
70중반이면 인공관절 적극적으로 검토해볼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dolmusa
저희 장모님이 몇년전 70 중반에 하셨는데.. 농사 지으시는 분이라 쭈그려 앉는 일이 많으신데 (농사지을 때 허리에 매달아 쓰는) 엉덩이 쿠션 대고 불편함이 없으실 정도까지는 재활이 되셨습니다. 아예 양반다리는 불편해 하시긴 하지만 좌식 식당을 굳이 기피하시는 정도까지는 아니시고.. 통증을 매달고 사시는 것보다는 가동범위가 줄어드는 게 훨씬 낫다고 하시더군요.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하우두유두
저희 어머니도 관절염이 심해서 수술 고려중입니다. 전 일단 평지 걷는데 지장없으면 보류 평지걷기도 힘들면 수술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재활 잘해서 쪼그리기나 텃밭이런건 안하기로 다짐받았구요. 잘 판단하세여
경계인
한국에서 평균 무릎 인공관절 수술 나이는 73세입니다. 아마도 40대에 손상된 전방십자인대로 인해서 퇴행성 관절염이 가속화된 경우로 추측이 되는데, 그리고 아마 관절염 3기라고 담당의사가 말한것 같은데, 저 개인적으로는 70세 이상에서는 자가세포, 줄기세포 같은 생물학적 치료보다는 인공관절을 권해드립니다.

다만, 치료방법을 결정하기전에 환자분과 상의해야 할 부분은 수술전과 수술후에 무릎 사용에 대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야기 하는 인공관절 전치환술 후에는 운동, 가벼운 조깅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더 보기
한국에서 평균 무릎 인공관절 수술 나이는 73세입니다. 아마도 40대에 손상된 전방십자인대로 인해서 퇴행성 관절염이 가속화된 경우로 추측이 되는데, 그리고 아마 관절염 3기라고 담당의사가 말한것 같은데, 저 개인적으로는 70세 이상에서는 자가세포, 줄기세포 같은 생물학적 치료보다는 인공관절을 권해드립니다.

다만, 치료방법을 결정하기전에 환자분과 상의해야 할 부분은 수술전과 수술후에 무릎 사용에 대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야기 하는 인공관절 전치환술 후에는 운동, 가벼운 조깅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즉, 일반 보행시에 통증은 감소하지만, 운동성은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쪼그려 앉는 생활도 수술전에 비해서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생활양식이 바뀔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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