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3/10/18 09:05:21 |
Name | [익명] |
Subject | 내부고발 해야할까요 그냥 묵혀야 할까요 |
소규모 유럽계 회사 자금담당으로 재직 중입니다 현재 한국 지사 지부장으로 있는 분이 회사자금 횡령중에 있습니다 일반 용역회사를 통해 용역 거래를 하고 있지만 (용역 거래 자체는 정상 거래 입니다만 용역 거래의 숨겨진 주체가 지부장의 회사 입니다) 용역 거래는 시장가격에 비해 두배가량 높은 가격으로 거래 되고 있으며 현 회사 - 중간 회사 - 숨겨진 지부장 회사로 회사 자금이 흘러들어가고 있는 증거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금액은 약 매출의 5% 정도 됩니다 내부고발 시 죄수의 딜레마같은 미래가 그려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1. 유럽 본사로 내부고발 한다 a. 내부고발이 철저하게 조사되고 배입죄 적용된다 - 회사의 인정 b. 내부고발이 흐지무지 무명으로 무시된다 - 아무 일도 안생김 c. 아무일도 안 일어나고 내부고발자만 색출된다 - 회사에서 쫓겨남 2. 그냥 묵혀둔다 a. 본사에서 계속 모른다 - 아무일도 안 생김, - 회사 이익 감소로 성과급 등이 줄어듬 b. 본사에서 다른 경로를 통해 밝혀진다 - 자금 담당자의 무능, 공모 의심 어떻게 하는게 최선의 방법일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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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규모는 굉장히 다르긴 합니다만...
저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고민했는데 그 xx가 회사돈으로 지 개인 노트북 구매한 지출 서류에
담당자로 제 사인 위조한 거 보고 빡 돌아서 조졌습니다.
지금 어디서 뭐하나 모르겠는데 위에서 시끄럽게 하기 싫어서 고소미 안먹이고 내보낸게 가끔 짜증납니다.
그 뒤에 조사에 참여하면서 보니 10년간 해쳐먹은게 몇 억대는 족히 될 것 같은데 말이죠...
혹시 제가 이 회사 중간에 그만두거나 옮기게 되면 사문서 위조로 고발할라구요. 내 사인 위조한거 복사본 가지고 있음..
그리고 저도... 더 보기
저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고민했는데 그 xx가 회사돈으로 지 개인 노트북 구매한 지출 서류에
담당자로 제 사인 위조한 거 보고 빡 돌아서 조졌습니다.
지금 어디서 뭐하나 모르겠는데 위에서 시끄럽게 하기 싫어서 고소미 안먹이고 내보낸게 가끔 짜증납니다.
그 뒤에 조사에 참여하면서 보니 10년간 해쳐먹은게 몇 억대는 족히 될 것 같은데 말이죠...
혹시 제가 이 회사 중간에 그만두거나 옮기게 되면 사문서 위조로 고발할라구요. 내 사인 위조한거 복사본 가지고 있음..
그리고 저도... 더 보기
선생님과 규모는 굉장히 다르긴 합니다만...
저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고민했는데 그 xx가 회사돈으로 지 개인 노트북 구매한 지출 서류에
담당자로 제 사인 위조한 거 보고 빡 돌아서 조졌습니다.
지금 어디서 뭐하나 모르겠는데 위에서 시끄럽게 하기 싫어서 고소미 안먹이고 내보낸게 가끔 짜증납니다.
그 뒤에 조사에 참여하면서 보니 10년간 해쳐먹은게 몇 억대는 족히 될 것 같은데 말이죠...
혹시 제가 이 회사 중간에 그만두거나 옮기게 되면 사문서 위조로 고발할라구요. 내 사인 위조한거 복사본 가지고 있음..
그리고 저도 처자식이 있으니 처음에는 고민을 했는데,
당시에 개인적으로 아는 변호사님께 자문 받았는데
제 사인이 위조되어 있고 그러면 나중에 그게 밝혀졌을 때 저도 조사받고 귀찮아질 수도 있다고 하시고 뭐 그래서...
위에 말씀하신 공모 의심이죠....그 뒤로는 그냥 고민 없이 바로 대빵 찾아가서 말했습니다.
저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고민했는데 그 xx가 회사돈으로 지 개인 노트북 구매한 지출 서류에
담당자로 제 사인 위조한 거 보고 빡 돌아서 조졌습니다.
지금 어디서 뭐하나 모르겠는데 위에서 시끄럽게 하기 싫어서 고소미 안먹이고 내보낸게 가끔 짜증납니다.
그 뒤에 조사에 참여하면서 보니 10년간 해쳐먹은게 몇 억대는 족히 될 것 같은데 말이죠...
혹시 제가 이 회사 중간에 그만두거나 옮기게 되면 사문서 위조로 고발할라구요. 내 사인 위조한거 복사본 가지고 있음..
그리고 저도 처자식이 있으니 처음에는 고민을 했는데,
당시에 개인적으로 아는 변호사님께 자문 받았는데
제 사인이 위조되어 있고 그러면 나중에 그게 밝혀졌을 때 저도 조사받고 귀찮아질 수도 있다고 하시고 뭐 그래서...
위에 말씀하신 공모 의심이죠....그 뒤로는 그냥 고민 없이 바로 대빵 찾아가서 말했습니다.
본인이 자금이나 구매 담당이 아니라서 절대로 엮일 일이 없다면 고민해 볼 문제이고,
본인이 자금이나 구매 담당이라서 엮여 들어갈 여지가 일말이라도 있다면 내부 고발 해야죠.
본인이 자금이나 구매 담당이라서 엮여 들어갈 여지가 일말이라도 있다면 내부 고발 해야죠.
소규모시라면 사실상 익명의 의미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 유럽도 국가에 따라 이런 비위행위 처리 방식이 달라서 잘 모르겠군요. 저는 주로 독일, 영국 쪽을 많이 접해왔는데 확연히 독일 쪽이 낫습니다.
지부장이 외부출신 인사면 기명으로 넣으셔도 선생님 본인께는 큰 문제 없을거 같고요.
그룹 내부 인사면 본사 특성(정치력, 청렴도 등)을 고려해보시고 본사 audit로 바로 투서하시는게 제일 좋겠습니다.
그리고 투서에 "내가 담당자라서 알게 되었고, 상황상 상사의 비위를 묵인할 수도 있을 것이나 나도 담당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내 책임으로 돌아올까봐 투서한다." 는 취지는 꼭 포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부장이 외부출신 인사면 기명으로 넣으셔도 선생님 본인께는 큰 문제 없을거 같고요.
그룹 내부 인사면 본사 특성(정치력, 청렴도 등)을 고려해보시고 본사 audit로 바로 투서하시는게 제일 좋겠습니다.
그리고 투서에 "내가 담당자라서 알게 되었고, 상황상 상사의 비위를 묵인할 수도 있을 것이나 나도 담당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내 책임으로 돌아올까봐 투서한다." 는 취지는 꼭 포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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