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박물관은 짧게잡아도 반나절 길게보려면 하루를 잡으셔야됩니다. 타이베이 중심지에서 버스로 1시간거리에 있구요. 20년 1월 코로나 직전에 갔다왔는데 당시만 해도 육형석이랑 취옥백채 동시 전시는 안했습니다. 로테이션이었고 저는 취옥백채를 봤습니다.

펑리수는 저희는 치아더가 1픽 썬메리가 2픽인데 치아더 본점은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습니다. 시먼쪽에 리셀하우스가 조금 있을겁니다. 아니면 온라인 주문하셨다가 공항에서 픽하셔도 되구요. 클룩이나 이런 앱에 아마 정보가 있지싶네요.

망고빙수는 삼형매와 스무시하우스를 갔는데 압도적으로 스무시하우스가 맛있었습니다. 딘타이펑 본점 오픈런을 하고 갔던 기억이 있네요. 참고로 딘타이펑은 오픈런은 웨이팅20분이고 바로 2시간정도의 웨이팅이 걸렸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군요.

숙소가 어디신지는 모르겠지만 저흰 시먼에 숙소를 잡았고 가까운 야시장은 화시지에 야시장이 있었는데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 다만 먹거리의 종류는 스린이겠죠. 한국이나 대만이나 흑당 버블티 붐이 일어날때라 거기서 실컷 마셨는데 요즘의 트렌드는 모르겠네요.

저는 해외여행 딱한번 한게 대만인데요
사촌형들이 돈써서 가족여행 버스대절해서 함

1. 북쪽에 바닷가에 돌 이상하게 되어있는곳 - 별로
돌 좀 보면 끝임
아 파도가 이렇게 신기하게 돌을 만들었구나 끝

2. 박물관 - 뭐 무지막지하게 대단하고 이것이 중국의신비인가 이런건 없었는데
그래도 볼거많기는함 근데 시간에 쫓겨서 서있지 못하고 산책하듯이 봄(수많은 관객들이 다 그렇게 봄)

3. 등 날리는거 - 계곡같은거에 철길있는 풍경이 이쁘고 등 날리는게 잠깐 신기하긴한데
또 딱히 생각해보면 그닥 대단한 경험은 아니었음

4. 동쪽에 협곡 - 여기가 제일 좋았음 협곡 보는것만으로도 웅장함
근데 버스로 두시간인가 꽤 멀었음 보통 관광지들이 북쪽에 몰려있는데 이거하나보러 하루스케줄임
협곡근처에 바닷가 있는데 여기나 동해바다나...

5. 용산사 - 도시 한복판에 있어서 신기했음 구경해볼만한데 볼게 많진않음
타이페이 한복판이라 가까우니까 안갈이유가 없는 관광지

6. 101타워는 대만친구가 술먹자고 불러서 나는 못가봄ㅎㅎ
대만술값 비쌈...

7. 야시장은 그냥 한국시장가면 안되나 싶음(이래서 제가 여행을 안다님ㅎㅎ)
과일은 대존맛이라 과일꼬치먹는 재미는 있었음
대만온김에 대만음식 먹고싶어서 고기국수집 갔는데 국물에 고수들어서 너무힘들었음

8. 노천온천 - 반팔티반바지입고 들어갈래다 빠꾸먹고 수영복자판기에서 피눈물을 머금고 삼
그날 비가 펑펑왔는데 위는 서늘하게 비맞으면서 아래는 따뜻하게(목욕탕 온탕보다 살짝 미지근함) 있는게
괜찮긴 했는데 그 위가 탁트인 욕탕은 어디더라 그 압구정 리버사이드 사우나에도 있음ㅎㅎ


음식은 제가 고수를 못먹는데
뭔 밑반찬에 고수향이며 이런저런 제가 못먹는 향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음

케이블카타고 올라가서 타이베이 야경보며 식사도 하고 차도 하고 맥주도 할 수 있는 곳
마오콩 추천합니다.
음료와 식사 비용도 생각보다 저렴했고 야경은 진짜 너무 좋았어요.

케이블카 동선에 무료 시립 동물원도 있는데 거기도 정말 볼만했습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다 중간에 내려서 천천히 걸어 내려오며 동물원 구경하고 다시 케이블카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야경보는 코스가 좋습니다.
진짜 강추합니다.

그리고 전 안가봤지만 센과치하로 배경이었다던 지우펀?도 관광지로 유명하다더군요.
3월에 가는데 지우펀에서 숙박하며 둘러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