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3/09/14 12:22:53수정됨
Name   even&odds
Subject   번아웃이 왔는데 직장이 좋은 곳이라 퇴사가 꺼려집니다
안녕하세요
제목과 같은 상황이고, 근무시간이 약간 긴 편이라 힘이 듭니다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은데 장점이 많은 곳이라 꺼려지기도 해서요..
참고로 집이 쓰레기장이 된 상태라 친구가 와서 치워줬을 정도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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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두유두
대리주부같은 어플은 어떨까요. 주말에 한번씩 쓰는데 생각보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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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공처가
약사는 재취업, 이직이 상대적으로 용이하지 않나요? 좀 쉬어갈 방도를 찾아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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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남편
급여가 많으시다면 일주일에 1~2일정도 사람 부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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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디합도그
직장이 아깝고 커리어 관리도 있으니 무기력증에 대한 원인 분석과 관리를 시도해볼만한 하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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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시간
청소 부르는거 진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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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youinRome...
뭣 하나 제대로 못 하신다면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시고 집안 정리는 사람을 부르시죠.
집만 깔끔해져도 스트레쓰가 확 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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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arin
아마 약사선생님 구직이 어렵지 않다고 알고있는데
탐라에 몇번 글올리시는것 보니까 정말 번아웃이 오는것 같습니다.

그냥 좀 쉬시다가 다시 취업하시면 어떨까요?
좋은 직장 많습니다. 꼭 거기여야만 할 이유는 없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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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관리가 문제면 외주 가능. 시간 자체를 가지고싶으면 근무시간과 급여를 줄이는수밖에 없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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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odds
정확히 보셨습니다
당근매니아
전 작년에 대표님 협박해서 휴직했던 경험이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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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odds
네 인상깊었어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영향도 사실 좀 있는거같구요 ㅋㅋㅋㅋㅋㅋ
이럴 때는 쉬는 게 좋지만, 그게 힘들면 혹시 한 달 정도라도 누가 집에 와 있으면 좋겠군요. 용돈 많이 드리고, 어머니나 다른 가족? (저는 혼자 살 때 어머니가 와 계신 것 싫어했습니다만, 딸들은 또 다른 경우도 많은 것 같아서)

음... 바쁠수록 애인을 만들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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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기
저도 집관리가 안돼서 사람 부르고 싶은데 챙피해서 못 부르겠어요 ㅠㅠ 뭔가 치워놓고 볼만할 때 불러야할 거 같은데 그럴 힘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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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끊고 직장날리고 이사해보세요 경험상 그냥 다 던져버리고 어떤.. 바운더리밖으로 나가서 욕심내던것도 못 갖게 되고 물리적으로 분리되었을때 욕심을위해 자신을 더 갈아넣어야겠다 vs 멀어지고보니 그냥 가짜욕심(과시?비교?)에 가까운것이었다를 좀 더 느끼게되는거 같아요. 나는 이따위론 진짜 못살겠어 vs 없어져도 오히려살만하네 정도를 느끼는게 먼저인거같아요. 그래야 작은 전략에 집중하고 희망이 느껴지게 되는거같아요. 아등바등 상태 밖으로 과감히 나갔다 오는거 좋습니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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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odds
메모장에 마지막 문장 저장했습니당,,,,
본인이 원하는 삶의 방향대로 가는게 맞지 않을까요? 남들은 이것도 하면서 저것도 다 하던데 이런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내가 힘들면 힘든거고, 내가 원하는 수준의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직장이나 주거지를 바꿀 수도 있는 거구요. 제 경우에 번아웃으로 정신을 못차릴 때 제일 어려웠던 건 그래서 제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알아내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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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odds
저도 제가 원하는것과 할수있는것을 구분하는 단계에서 애먹고 있는것 같아요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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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에 나오잖아요. 돈으로 해결 가능한게 제일 쉬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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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보잡
글, 댓글만 봐서는 심각해 보이네요... 제 느낌으로는 욕심 내려놓는게 첫번째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구체적인 행동책을 생각해 본다면
* 고정비용 줄이기
* 자기시간 늘리기
* 환경 변화시키기
가 같이 이루어지면 좋지 않을까 싶읍니다. 직장 외 사회활동 줄이고 개인취미시간 늘리고 집 처분하고 좀 더 싼 집 들어가고 주기적인 산책 또는 근방여행 뭐 이런 것들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직장은 안 건드리는 한도 내에서의 얘기고, 저런 것들도 답이 안된다면 직장 그만두시는 게 맞을 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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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시간이 곧 능력입니다.
돈은 좀 적게 벌어도 (그래도 잘 버실텐데...극단적으로 월세랑 생활비만 조금 벌고) 시간을 확보하세요.

전 번아웃 왔다고 장기휴가내고 네팔갔었는데 번아웃은 이유가 있더라구요..내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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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odds
전 호주 갔다올까 싶어요!! (이유 : 없음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의 기개(?)를 본받고 싶읍니다..!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작은 것부터 해보세요. 일단 밥은 사먹는 걸로 해서 가사일은 더 이상 늘리지마시고 오늘은 쓰레기 버리기 내일은 책상정리, 모레는 화장실 청소 이런 식으로 환경을 바꾸고 성취감만 느껴도 자책이 덜하고 여유가 조금 생길 겁니다. 특히 화장실 청소하고나면 되게 뿌듯해요.
빚없는 약사시면 인생에서 꼭 더해야할 일도 없잖아요.
마음 편하게 먹으세요.
노동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은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돈벌고 자립하는 걸로 충분한 의미가 있는거에요. 원시인이 사냥에 의미가 있어서 했겠습니까..
이렇게해도 안되면 뭐 그때 그만두시고 쉬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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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쉬
일단은 일 하시면서 정신과 진료 및 약 복용을 추천드립니다.
지금은 일단 뭔가 중요한 판단을 내리실 상태조차 안 되시는 것 같아요.
even&odds
너무 쉬고싶습니다 .. 그리고 공부를 많이 못해서 업무에 오류나 지장이 좀 있습니다 이부분에서 악순환의 답답함을 많이 느끼고요
세종류 복용 경험이 있고 저는 항상 식욕부분에서 문제가 터져서 부러 피하는 중입니다 ㅠㅡㅠ 체중도 지금 굉장한 스트레스 요인이어서요
개국가면 해외에서 한달살이 하다 와도 괜찮을거 같고 병원이나 산업에 계시면 무급휴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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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odds
전자입니다 (내과 메인 투약)
기적의 미라클처럼 원하던 조건에 다 맞는데로 갔는데 제가 계속 정신을 못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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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차리다뇨 누구나 그럴 수 있습니다.
제가 제약업계에서 경력대비 업계 탑급 급여받는데에도 퇴사생각 날 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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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이상의 해외여행이 필요합니다... 삶과의 거리감이 문제인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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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 퇴사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입이 안떨어져서.. 화장실간다고 하고 여기 두다다 적어 올렸었어요
내일 차분히 말씀드리고 잠깐 쉬었다가 단기 파트를 구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 주실지 몰랐습니다.. 너무 감사해요
약료넷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는 홀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펑을 건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세상에 맙소사
본문 조금 수정합니다 양해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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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당무
1년 정도 휴직?
글쎄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이도저도 포기 못하겠고
아쉽다면 그냥 버팁니다.

박사과정 마무리할때도
그질병 덕분에 자의반 타의반 농사지을때도 번아웃이 어마어마 했는데
먹기싫어도 밥을 밀어넣어야 그날 일이 마무리 가능하니
어거지로 밥을 밀어넣는것처럼
여기서 물러나면 아무것도 안될테니 그냥 버텼습니다
솔찍히 삶의 낙 없어요.
가끔 친한형님하고 얘기하다보면
삶의 낙이라고는 없고 돈버는 기계들이니..
이리되든 저리 되든 사고가 안나게 조심하고 난다면 한방에 가자
살벌한 농담하고 사네요... 더 보기
글쎄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이도저도 포기 못하겠고
아쉽다면 그냥 버팁니다.

박사과정 마무리할때도
그질병 덕분에 자의반 타의반 농사지을때도 번아웃이 어마어마 했는데
먹기싫어도 밥을 밀어넣어야 그날 일이 마무리 가능하니
어거지로 밥을 밀어넣는것처럼
여기서 물러나면 아무것도 안될테니 그냥 버텼습니다
솔찍히 삶의 낙 없어요.
가끔 친한형님하고 얘기하다보면
삶의 낙이라고는 없고 돈버는 기계들이니..
이리되든 저리 되든 사고가 안나게 조심하고 난다면 한방에 가자
살벌한 농담하고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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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odds
버틸순 있는데 그 시간동안의 기회비용이 문제일것 같아요 🥹
말씀하신 요지는 이해했고 상황에 따라서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켈로그김
이상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공부를 빡세게(진료, 치료약물지침) 하셔서
레퍼런스를 갖고 환자들를 컨트롤 하에 두는게 감정노동 강도가 극적으로 줄어드는 방법이긴 합니다.. 만,
이건 여러가지로 운때가 맞아야 가능한거라 힘들다고 보고.

원론적이지만 결과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가격에는 이유가 있는겁니다(...)

길게 보고 일해야하니 적당한 선에서 gg치는게 좋읍니다.
even&odds
남은 시간 잘 활용해서 갓생 살 수 있으면 정말 좋은 직장이기는 합니다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핑계가 길었는데 공부가 많이 부족했음을 반성합니다..
박지운(박지운)
ㅋㅋㅋㅋ통상적인 삶 안 사실 거잖아요...?
Beer Inside
국장과 이야기 해서 근무시간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열한시육분

일을 지나치게 성심성의껏 수행 중이신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빨리 짤방의 우측으로 넘어가십시오
다니엘
번아웃은 그 원인이 되는걸 중단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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