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3/09/10 21:33:10
Name   원금복구제발ㅠㅠ
Subject   꽤 크게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홍차넷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질문글을 올리게 되니까 기분이 상당히 안좋네요..ㅠ

1. 사고상황
먼저 제 차는 사거리에서 신호대기중에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근처 어린이보호구역이었습니다.
뒷차가 엄청 쎄게(정확한 속도는 모르겠습니다) 제 차를 박았고, 제 차는 앞차를 박고 옆차선으로 밀려났습니다.
뒷차의 차종은 모르겠지만 폐차 수준이고(가해차량 운전자가 누구와 대화하는걸 들었습니다)
제 차는 트렁크쪽이 아주 움푹 들어갔는데.. 제가 차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고쳐쓰긴 어려울것 같습니다.
뒷차의 차주분이 저에게 졸음운전한것같다고 말했었고, 현장에 있던 경찰등에게도 똑같이 얘기한걸 들었습니다.

2. 가해자를 법적으로 처벌받게 하고 싶습니다.
법알못이고, 이런식의 교통사고는 처음입니다. 제가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는건가요?
사고당시 제가 경찰에 신고를 현장에서 바로 하긴 했습니다.
그러면 그 뒤로는 알아서 진행이 되는걸까요? 혹은 원하는 수준으로 처벌이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3. 제 몸상태에서도 제가 원하는 수준의 보상을 최대한 받고 싶습니다.
최근 두달가량 목디스크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담당의사분께서 mri 상으로는 오른팔로 통하는 신경을 아주 강하게 누르고 있어서 마비증상을 우려해야 하고, 영상만 보면 바로 수술에 들어가야한다고 할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일단 제 팔에 힘이 정상적으로 들어가니 주사와 약물로 치료해보자고 하셨고, 실제로 호전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사고난 이후로 저림증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고(그것도 왼팔까지..) 기존 목디스크 사진으로 봤던 위치보다 더 아래쪽도 통증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우려스러운건, 호전되어가고 있던 증상이, 어제 사고로 인해 수술을 받아야할 정도로 악화되진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경험자 또는 전문가분들 계시면 도움 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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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는 일반적으로 반의사 불벌죄에 해당합니다. 다만 12대 중과실 사고의 경우 형사 처리가 되며 피해자가 중대한 신체적 손상 즉 사망 혹은 '중상해'를 입었을 경우 형사 사건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치료비 혹은 장애 상황에 대한 보상에 문제가 있다고 여길 경우 당연히 민사 소송을 진행하시면 되겠지만, 가해자를 처벌 받게 하고 싶다면 중상해 상황에서 형사 합의를 해주지 않는 정도 이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있으실지는 잘 모르겠네요. '중상해'는 보통 생명에 심각한 위협을 받을 만한 손상을 입거나 불구나 불치 혹은 난치의 신체 손상을 입었을 경우를 뜻 합니다. 말씀하신 정도의 손상이 '중상해'에 해당할지는 잘모르겠으나 진료의와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원금복구제발ㅠㅠ
가해자를 처벌받게 하고싶다고 하더라도 그게 제 뜻대로만 되진 않나보네요.. ㅠ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손해사정사나 변호사 사무실로 가시죠.
원금복구제발ㅠㅠ
손해사정사와 변호사중 누구를 써야하는지 몰라서 양쪽다 연락해보니.. 일단 변호사는 수임료가 550만원부터 시작한다는 얘길 하길래 공손하게 끊었습니다 ㅠ.ㅠ; 내일 손해사정사분이 연락 준다고 하긴 해서 기다려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일단 한방의원..
원금복구제발ㅠㅠ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방의원으로 가면 어떤점이 이득일까요~?
보험사가 더 자세히 말해주겠지만, 상대방 보험사 측에선 한방병원으로 간다는 말만 듣고도 사색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원금복구제발ㅠㅠ
여기저기 알아보니 한방병원이 만능키 같은 느낌이네요;
한방병원에 입원하시면 합의금이 많이 뜁니다.
원금복구제발ㅠㅠ
그렇군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
이혜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궁금한게, 왜 가해자를 처벌하고 싶다고 하시는 거예요??
고의추돌이나 음주운전은 아닌데 사고를 냈으니..?
원금복구제발ㅠㅠ
그런식으로 사고를 낸 사람은 앞으론 절대 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싶기 때문입니다.
운전 하루이틀 하는것도 아니고, 대부분 운전자가 알고있을겁니다. 졸음운전이라고, 갑자기 조는게 아닙니다.
졸음이 올 정도로 피곤한 상태에 운전하고있다는 자각을 대부분 하게 됩니다.

제 차가 중형차가 아니라 소형차였다면? 저는 더 다쳤을 겁니다.
상대차가 소형차가 아니라 흔한 SUV급이었다면? 정말 큰일났겠죠.
저는 아이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아이와 같이 타고 있었다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신호받고 정차중이었습니다. 누군가 횡단보... 더 보기
그런식으로 사고를 낸 사람은 앞으론 절대 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싶기 때문입니다.
운전 하루이틀 하는것도 아니고, 대부분 운전자가 알고있을겁니다. 졸음운전이라고, 갑자기 조는게 아닙니다.
졸음이 올 정도로 피곤한 상태에 운전하고있다는 자각을 대부분 하게 됩니다.

제 차가 중형차가 아니라 소형차였다면? 저는 더 다쳤을 겁니다.
상대차가 소형차가 아니라 흔한 SUV급이었다면? 정말 큰일났겠죠.
저는 아이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아이와 같이 타고 있었다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신호받고 정차중이었습니다. 누군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차가 아니라 사람을 칠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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