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3/08/06 00:19:07 |
Name | 아케르나르 |
Subject | 지난달 중순에 코로나 확진 받았습니다. (후유증 문의) |
제가 면역이 좀 약해서 일주일 가량 입원했고, 퇴원한 지는 열흘쯤 됐습니다. 근데 냄새를 잘 못 맡게 된 후유증이 생겼습니다. 입원 당시에도 대소변 냄새를 못 맡았고, 입원 기간동안 머리만 두 번 감았는데, 안 씻어서 찝찝한 그 냄새도 안 나더라고요. 음압병실이 좀 쾌적한 편이긴 했는데... 집에 와서 나름 실험을 해봤는데, 향이 좀 있는 소독제(편백나무향)를 뿌리면 냄새가 살짝 납니다. 시판 초마늘 사다 먹는데, 발벙 전에는 마늘향이 너무 많이 나서 많이 못 먹고, 마늘이 담겼던 식초도 너무 시어서 먹을 생각을 못했는데, 지금은 그 냄새도 잘 안 나네요. 입천장과 코가 맞닿는 곳.. 쯤에서는 냄새를 조금 맡을 수 있고, 향이 강한 것들은 코에 가까이 갖다대야 느껴지더군요. 카레 등 웬만한 반찬 냄새도 그냥은 아무 냄새도 못 맡습니다. 이 후각 상실이 영구적으로 이어질까요, 아니면 좀 지나면 돌아올까요? 이비인후과에 상담을 하는 게 좋을지요.. 개인이 할 수 있는 치료법? 민간요법 같은 게 있을까요? 답변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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