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3/06/06 22:13:18
Name   [익명]
Subject   이거 정말 간단히 할 수 있는 부업 맞나요?
오늘 아침에 제 지인으로부터 이런 연락을 받았습니다.

• 외국에 있는 농산물(캐슈넛, 팜슈가 등)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데, 그걸 한국에 팔 대리인을 찾고 있다.
• 물건은 내가 보내줄테니, 너는 사이트 제작, 포장과 배송 등을 맡아서 보내달라.

보따리상도 이런 식으로 물건을 떼서 파니까 간단한 일이라면서 부업으로 한번 해 보는 게 어떻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취준생이라 마땅한 수입원이 없어서 제게 제안한 거 같은데, 주업으로 삼아야 할 너무나 큰 제안이 들어오니 많이 당혹스럽네요.

이거 정말 간단한 제안 맞는 건가요?

신상을 밝히기엔 너무 민감한 거라 부득이하게 익명을 걸었습니다.



0


소맥왕승키
포장과 배송이 만만할리가...거기에 물건 놓을 창고도 구해야하고..본업으로도 힘든일인데...

그리고 농산물 온라인 판매는 컴플레인도 어마어마 할텐데..
3
[글쓴이]
저는 이거 보고 절대 간단한 게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자꾸 저에게 '한번만 더 생각해 봐라'는 식으로 얘기하네요.
2
Paraaaade
정말로 싸게 들여올 루트를 알고 있다면 할만한 사업이긴한데, 말씀하신 맡으셔야하는 부분이 실제 사업에서 제일 삐그덕 대는 파트죠.
1
[글쓴이]
그러니깐요. QC랑 CS가 가장 까다로운 파트인데, 이걸 너무 쉽게 보는 거 같아요.
그런데
품질/재고 관리가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농산물 시장 과일보다 마트 과일이 두 배 정도 비싼 이유입니다.
소포장해서 판매할 때까지 반 정도는 썩어 버리기 때문이라고 보면 됩니다.
[글쓴이]
하기사 농산물의 선도 유지가 가장 어렵겠네요.
아무리 안 썩는 물건이라 할지라도 한국으로 무사히 들여보내는 게 너무 큰 산인데...
하우두유두
한국이 그렇게 작은나라가 아니라서 어지간한 아이템은 다 임자가 있을가같은데요. 특히 농수산물은요.
[글쓴이]
저도 이걸 듣고 '이게 맞나?' 싶었어요.
츤데레
농산물 유통...간단하게 못할 거 같아요.
설렁 처음엔 간단하더라도, 나중에는 힘들거라는 느낌이네요.
[글쓴이]
저도 그 느낌 받아서 거절하려고요.
자기 일 아니라고 말을 쉽게 하는 거 같아서 속상했어요.
침묵의공처가
일단 집에서 한 번 해보시죠. 쉽고 간단한 일이 아니기는 한데 잘되든 아니든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리스크는 관리해가면서 해야겠죠.
[글쓴이]
그걸 짊어질 수 있는 배포가 없어서 쉽게 수락하긴 어려울 거 같아요.
흘레바람
남들이 추천해주는 것 중에 괜찮고 할만한 일은 없다!라고 생각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그렇게 좋으면 직접하거나 가족 친척이 할 겁니다.
취준생 때 저런 솔깃한 제안이 많이 오는데 사기거나 불법 유통의 책임자 같은 걸로 몰릴 수도 있으니 한번 생각해보세요.
8
[글쓴이]
아무것도 모르는데 갑자기 쏘아대니 당혹스럽습니다.
tunetherainbow
저쪽에선 물건만 보내주면 회원님이 영업신고, 검역,식약청,세괸 관련 업무를 다 해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글쓴이]
그게 정말 쉬운 게 아닌데, 쉽다는 듯이 얘기를 하니까 하하하;;
에디아빠
‘너한테 물건을 팔고 싶다. 다음은 알아서 하고’ 로 읽히는데 맞나요
15
[글쓴이]
하하하 ㅠㅠ
상대가 너무한 제안을 한 거 같아 당황스럽네요.
아서 모건
근데 캐슈넛 팜슈가면

신선식품 같이 썩어서 버릴 리스크는 적겠네요.
[글쓴이]
근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머리가 아픈 건 매한가지 아닐까요.
cruithne
최소한 부업으로 할 만한 간단한 일은 절대 아니죠. 저같으면 안 할 것 같습니다.
[글쓴이]
간단하지 않아 보이는 데 간단하다고 얘기하니 갑갑할 따름입니다.
만득95
해외 농산물 같은 경우에는 유행같은 게 있어서 판매가 어려운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 취준생이라고 하시는 걸 보면 신선식품 온라인판매에는 경험이 없으신 것 같은데
지인의 말만 덜컥 믿고 진행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글쓴이]
네, 감사합니다.
너트 종류는 그래도 냉장 보관해야하지 않나요? 한국 여름에 금방 벌레 먹고 쩌는 냄새나서 생각보다 너트 종류 신선도 유지가 어려울꺼에요.
음 아닐수도 있겠지만, 땡처리로 넘기실려고 하는 지도 살펴보세요.
[글쓴이]
조금 더 면밀히 살펴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식품 허가, 통관을 제일 먼저 알아보세요.
제도도 빡빡한데다 은근 돈 들어가고 오래걸릴수 있어요.
농약이나 토지에서 흡수된 잔여 중금속 따질걸요.
이 검사비용과 절차들.. 복지부에서 요구하는게 많을겁니다.

거기에 운송, 통관, 보관, 포장, 마케팅, 인건비 등등 비용들 따져보고 들어가셔야..
다들 수익 놓고 장사하는거라 싸다는건 파트너쪽 입장에서 싼거고 현지 비용은 모르는거니까요.
이런저런 비용 따져보면 막상 납품 단가가 간당간당인 경우가 많더군요.
자본 투여해서 대량으로 확 늘리지 않으면 몇 년 해도 겨우 본전치기... 더 보기
식품 허가, 통관을 제일 먼저 알아보세요.
제도도 빡빡한데다 은근 돈 들어가고 오래걸릴수 있어요.
농약이나 토지에서 흡수된 잔여 중금속 따질걸요.
이 검사비용과 절차들.. 복지부에서 요구하는게 많을겁니다.

거기에 운송, 통관, 보관, 포장, 마케팅, 인건비 등등 비용들 따져보고 들어가셔야..
다들 수익 놓고 장사하는거라 싸다는건 파트너쪽 입장에서 싼거고 현지 비용은 모르는거니까요.
이런저런 비용 따져보면 막상 납품 단가가 간당간당인 경우가 많더군요.
자본 투여해서 대량으로 확 늘리지 않으면 몇 년 해도 겨우 본전치기인 경우들.

제일 중요합니다.
1
오리꽥
본업으로 달려든다고 해도 하시던 일이 아니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지인분이 다른 루트보다 훨씬 더 싸게 경쟁력 있는 공급을 해줄 수 있는것도 아닌 것 같고;;
하지마세요. 하루에 5-10만원 버는 부업 아닙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실질적 투자가 들어가야하는 사업이고, 집에서 할 수준이 아닙니다. 아이템 찾고 있는 창업가라면 해보라 하겠는데 부업이라며 꼬드기는게 영.. 그 분이 손 안 대고 코 풀려 하시네요. 어떤 관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하고 가까이 지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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