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3/05/16 13:35:18 |
Name | 컴퓨터청년 |
Subject | 서카포연고 등 명문대 교수님들은 왜 대부분이 미국대학 출신일까요? |
*이 정도의 글은 딱히 사회 이슈라고 할 것까진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현상에 딱히 불만이나 자부심이 없고, 찬반은커녕 솔직히 그렇게 많이 신경쓰지도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인 만큼, 이걸 굳이 사회문제라고 봐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드네요* 저는 심심할 때마다 음악감상과 구글링(및 온갖 잡다하고 불필요한 정보 검색)을 합니다. 오늘은 어쩌다보니 대한민국 최고명문대로 유명한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연세대, 고려대 교수님들의 이력을 찾아봤죠. 물론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요. 일단 제가 수학과 물리 쪽을 동경하다보니, 수학과 및 물리학과 교수님들의 이력을 찾아봤습니다. 뭐 다들 아시다시피 정말 대부분이 서울대 출신이고(하다못해 카,포 출신조차 드뭅니다), 미국대학 박사 출신입니다. 물론 미국의 과학기술력은 세계 최고 중 최고죠. 그러니까 경제력도 군사력도 넘버원이겠죠? 하지만, ARWU(세계대학학술순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세계대학 수학과 1위는 프랑스 파리-사클레 대학교입니다. 물리학과 1위는 MIT지만 4위로 일본 동경대학이 올라와있고요. 뭐 이런 순위는 그냥 재미로만 봐야겠지만, 암튼 영국, 프랑스, 일본, 독일, 스위스 명문대학 정도면 수학과 물리학 분야에서 미국명문대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보기엔 충분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 본대 수학과는 세계 15위인데 하버드대 수학과가 세계 21위고 예일대 수학과가 세계 37위니까요. 그런데 서카포연고 수학과 교수님들 중 세계 100위권 바깥의 미국대학 출신 교수님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거의 절반~어쩌면 그 이상?). 그런데 세계 30위 안에 드는 비영미권 대학 출신 교수님은 한 분도 안 계시더군요. 그나마 물리학과는 수학과에 비해 비영미권 대학 출신 교수님들이 정말 드물게 계시긴 했지만... 지금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 대한민국 대학교수들의 연령대를 감안하면, 그분들 상당수가 대한민국이 약소국이었을 때 대학공부를 하셨고, 그 당시엔 미국이라는 나라의 위상이 지금보다 훨씬 절대적이었음. [2] : 대한민국은 교육 관련 분야에서도 미국의 도움과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기 때문. [3] : 건국 초기에 대한민국을 이끈 사람들이 대부분 미국대학 출신이었기 때문. [4] : 세계의 공용어는 영어인데,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유학을 가면 또 따로 제2외국어까지 배워야 하기 때문(다만 "그럼 왜 영국대학이나 캐나다대학, 뉴질랜드 대학, 싱가포르 대학, 홍콩 대학 출신도 거의 없는가"라고 반박하면 할 말이 없............) 본문이 너무 길고 장황한 것 같네요... 뭐 어쨌든 제가 지금 궁금한 건 저겁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저는 솔직히 여행을 간다면 미국보다는 일본이나 스웨덴, 네덜란드, 노르웨이를 가보고 싶네요. 미국에선 자동차가 생필품이라고 들었거든요. 게다가 복지도 선진국치곤 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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