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4년 쯤 했으니까 10년전 얘기이긴 한데
저는 비염 알레르기가 심해서, 동네 내과 의사선생님이 그런게 있으니까 한번 해보라고 권하셔서
인하대학교 알레르기내과에 가서 했습니다.

알레르기 내과에 전화를 하셔서 아토피를 앓고 있는데, 알레르기 검사라는걸 받아보고싶다. 라고 말씀하시고
날짜/시간을 미리 정해서 예약을 하고 가시면 잘 도와주실꺼라고 생각합니다.
듣기로는 그런 검사가 동네 내과병원에서도 가능한데,
동네병원에서는 12가지 정도?의 흔한 항원만 갖고 간이검사? 같은걸 해준다고 했었고
제가 인하대병원에서 했을때는 64가지의 항원(호흡기대상 알러지만)을 대상으로 검사를 해줬었습니다.
선생님이 갖고계신 질환은 아토피니까,
아마 호흡기 알러지가 아닌 다른 항원들로 검사를 해주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제 기억에 아마 피도 뽑긴 했는데
그게 알러지 검사의 메인 디쉬는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상의를 탈의한뒤 간호사님이 알레르기 항원을 묻힌 바늘을 들고
피검자의 등판에다가 긁어서 알레르기 반응을 검사하는게 메인 코스... ㅋㅋㅋ

환자의 카데고리가 저랑 좀 다르시긴 합니다만
제 경험상으로는, 제가 알레르기 관련해서 쓴 시간과 돈중에서
가장 가치있는 경험이 그 검사였긴 했습니다.
내 자신이 11에는 알러지 반응이 있고 22에는 알러지 반응이없다. 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을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 정서와 생활에 대단한 플러스가 되더라고요.
비용은 12만원?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알레르기 검사 결과지 복사해서 달라고 하면 주니까
그 결과지 꼼꼼하게 보면서
적혀있는 영어 단어 다 찾아가면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어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