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2/09/04 22:03:23
Name   [익명]
Subject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아프신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연애는 4년쯤했고 결혼전제까진 아니지만 어쨌든 연애끝에는 결혼이라는 생각은 둘다 가지고 있는 사이입니다.
2주전쯤, 여친 아버지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당일날 수술하시고 아직도 의식이 없는상태세요.
아직 여친 부모님을 뵙진 못했지만 이번 추석때 뵐 계획이였는데..

여친 가족이 되게 화목하고 아버지도 인망 두터우신분이라 가족들의 충격이 엄청난거같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번주에 한번 잠깐본거 빼고는 계속 오지 말라고 하네요.
어머니나 친척이랑 항상 같이있고 언제 대학병원 의료진한테 전화올지 모르기때문에 항시 대기중인거같아요.
당장 여자친구는 회사도 휴직하고 계속 어머니와 함께 여기저기 절다니며 기도하는중입니다.
계속 '병원앞으로 갈게, 잠깐 얼굴이라도 비출게,' 몇번했다가 거절당하고 또 하면 부담될까봐
그리고 계속 연락하면 또 신경쓰일까봐 하루에 카톡도 두세번정도 합니다.
애초에 카톡빈도가 1/10정도로 줄었어요.
여친은 어머니 케어해야되서, 항상 같이다녀서 전화도 거의 못하구요.

당장 처음 2~3일보다는 심적으로 좀 안정된거같지만, 아직도 많이 힘들어하네요.
저는 어떤 포지션을 잡아야할까요...
이런경우가 처음인데 제가 뭘 하기보다는 여친이 안정되기를 멀리서 지켜보는게 최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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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뭔가를 하시려고 하기보단 당사자께서 원하시는걸 그때그때 최대한 해주는걸 해주심이. 가족분들이 제일 정신이 없을테니 이 상황에서 예상하지 못한 무언가.. 그게 설령 호의라 할지라도 더 정신없고 더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5
[글쓴이]
원하는게 없습니다. 연락 덜 하고있는데 배려해줘서 고맙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있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날씨요정
마음이 많이 무겁고 힘드시겠어요
이미 선생님께선 충분히 잘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면서도 해줄수있는게없어 힘이 드시겠지만 여자친구분께는 님 자체가 가장 큰힘이 되는것일겁니다
답이 없더라도 틈틈이(자주X) 여자친구분을 챙겨주는 말을 남겨주시는것 등 선생님이 항상 옆에 있다는 마음을 잘표현해주시는게 어떨까합니다
선생님 본인 스스로도 너무 힘빠지지않게 잘 돌봐주시구요
걱정하시는 게 당연하지만
Xeri님 말이 맞는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평소처럼 일상을 단단하게 잘 꾸리시면 좋겠어요.
본인의 삶을 잘 꾸리면서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참 힘이 된답니다. 잘 하시고 계시겠지만!
카리나남편
결혼생각이시면 그래도 올드하게봐서 한번뵈도 되는지는 물어보셔야될거같읍니다
뭘하기보다는 자주자주 응원해주시고 위로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너무 힘들 때 위로조차 싫고 귀찮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응원해주고 위로해준 사람이 계속 생각나고 고맙고 미안하더라고요.

방치하라고 해서 방치하면 되려 자연스럽게 멀어졌던거 같아요.
3
[글쓴이]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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