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2/07/30 14:27:15
Name   [익명]
Subject   해외 병원 견학 기회가 있다면 어느 나라를 추천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올해로 본과 3학년인 학생입니다.
이번 겨울에 elective program을 통해서 다른 병원에서 한 달 동안 공부할 기회가 있는데요. 국내에서 편하게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비행기값 지원받는 김에 해외 대학을 가보고 싶네요.

그런데 우선적으로 알아본 미국이나 영국은 영어 조건도 엄청 높고 학교끼리 제휴가 되어있어야 해서 사실상 힘들다고 합니다.
저는 지배적 문화권 영미유럽이 아니더라도, 오히려 평소에 단순 여행으로 가기는 애매한 국가들 하지만 역사문화적으로 대단한 국가들 (이란 등 중동이라든가, 아프리카, 남미 중에 안전한 국가처럼)도 가보고싶은 열망이 있어서 알아보는 중인데 치안이나 생활환경이나 쉽지 않네요.
홍차넷 분들이라면 어느 나라/지역을 가시고 싶으신가요?

그리구 막연한 미래에 대해서, 저는 다양한 문화권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큰데 그래서 공대 친구들 유학가거나 교환학생 가는게 그렇게 부럽더라고요... 나중에 정식 의사가 되면 해외를 체험할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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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문홍차
일단은 무엇을 위해 가고 싶은가를 설정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영미권 위주로 가게 되는 것도 결국 보다 발달된 의료기술이나 연구동향 등을 체험해 보려고 하는 것(+usmle)도 있긴 한데, 언어적인 면도 크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언어가 통하질 않으면 가는 의미가 많이 퇴색될 수 밖에요. 자기가 영어를 잘 한다고 해도, 상대방이 잘 하는 것도 보장이 안됩니다. 그런면에서는 홍콩, 싱가폴, 호주 정도가 괜찮은 선택지 같네요.
의사가 되어서 해외를 체험할 기회는 어디서 근무하는가에 크게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학 밖이면 어렵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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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남편
미국요
서울대나 연대 정도의, 해외 연계가 잘 되어있거나 해외에서 학력인정해주는 대학교가 아니라면
해외에서 현재의 능력(한국 의사 자격증)만으로 할수있는건 거의 없다고 알고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다면 해당 분야에 뛰어난 의대나 랩에 메일로 컨택하셨거나 컨택할 방법을 교수나 선후배를 통해서 알아볼수는 있을텐데... 반년이면 기존 코스가 아닌, 혼자서 개척하기엔 시간이 좀 타이트해보이네요.

보통은 해외연수 다녀온 교수님이 다녀오신곳이 접촉하기도 좋고 해당대학 허락받기도 편할겁니다.
영어가 아니면 알아듣기 힘드니 보통은 ... 더 보기
서울대나 연대 정도의, 해외 연계가 잘 되어있거나 해외에서 학력인정해주는 대학교가 아니라면
해외에서 현재의 능력(한국 의사 자격증)만으로 할수있는건 거의 없다고 알고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다면 해당 분야에 뛰어난 의대나 랩에 메일로 컨택하셨거나 컨택할 방법을 교수나 선후배를 통해서 알아볼수는 있을텐데... 반년이면 기존 코스가 아닌, 혼자서 개척하기엔 시간이 좀 타이트해보이네요.

보통은 해외연수 다녀온 교수님이 다녀오신곳이 접촉하기도 좋고 해당대학 허락받기도 편할겁니다.
영어가 아니면 알아듣기 힘드니 보통은 캐나다, 미국, 영국, 대만, 싱가폴 정도가 사정권일것 같은데...
시도해보시려거든 서두르셔야 할듯 합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건 쉽지 않습니다.

병원 견학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observer를 위한 별도 프로그램이 있는 곳으로 가능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병원은 내가 가고 싶은 만큼 남들도 많이 가고 싶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유명한 병원일 가능성이 큽니다. 딱 짚어서 그냥 미국 병원입니다.

나중에 가기 어려운 곳으로의 '여행'이 목적이라면 미국 빼고 다죠. 미국은 언제가 되었건 학회 때문에 가게 될테니.
괄도네넴띤
해외에서 수련을 하실 계획이라면 미국이나 호주, 일본 등 계획 중인 국가로 가시는 게 좋읍니다.
다만, 국내에서 수련하실 생각이라면 저는 반드시 해당 과의 목표로 하는 수련병원과 의원의 현장을 체험하셨으면 좋겠읍니다.
이상할 정도로 지망 과의 현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로 수련을 받다가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중도포기하거나 후회하는 분들이 많읍니다.
학생 때 보고 듣고 배운 것과 현장은 완전히 다릅니다. 어느 방향이든 후회 없는 길을 가시길 바랍니다.
2
necrosis
말씀하시는게 A나라에서 의사 일도 하면서 살다가 B나라에서도 의사 일도 하고 사는 그런 거라면 의사생활 하면서 그렇게 사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2
중국 좋다 해
열한시육분수정됨
지금 병원 실습 갔다 귀국하는 길인데 일단 항공비 지원해주고 방학 잘 해놓은것만 해도 좋은 대학입니다 ㅋㅋㅋ 미국이 무난할것 같고 지금도 지원하면 가능한 병원들 없지않아요. 로테이션(클럭쉽)은 오히려 졸업하면 있던 기회도 없어지니 지금 알아보시고 미국이면 FIU IVMSP 같은 프로그램은 히스패닉 인구비중이 높긴 해도 아직 자리 있을거같은데 알아보세요. 의료는 어느 사회나 중추 기능으로 취급해서 윗분들 말씀대로 특수한 한두 경우를 제외하면 면허 호환이 안 돼요.
1
경계인
1. 캐나다가 국제적으로 일렉티브를 받는데, 아마 비용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래도 제가 학생이라면 돈을 내서라도 할 것 같습니다

2 제가 일본 유학중이라서 편파적일 수 있습니다만, 일본 한번 고려해보시죠. 굉장히 공통점이 많아서 놀랍고, 차이점도 많아서 놀라게 됩니다
학부생 수준에선 일단은 그냥 미국입니다
던트/전문의 레벨에선 해당 국가에서 의학 이외에도 의료 체계 등에서 배울 점을 찾아온다던가, 그 동안 직접/간접적으로 겪어 봤던 타 국가와의 비교라던가 등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본3이시면 아무리 노력을 하신다 하여도 받아들이는 깊이에 있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요
그렇기에 굳이 미국 이외에 다른 국가를 생각하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정말 미국 갈 여건이 안되신다면 타 유럽 국가보다는 영국이나 과거 영연방 국가들을 추천드리고 - 아시아권에서는 홍콩이나 싱가폴 정도를 추천합... 더 보기
학부생 수준에선 일단은 그냥 미국입니다
던트/전문의 레벨에선 해당 국가에서 의학 이외에도 의료 체계 등에서 배울 점을 찾아온다던가, 그 동안 직접/간접적으로 겪어 봤던 타 국가와의 비교라던가 등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본3이시면 아무리 노력을 하신다 하여도 받아들이는 깊이에 있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요
그렇기에 굳이 미국 이외에 다른 국가를 생각하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정말 미국 갈 여건이 안되신다면 타 유럽 국가보다는 영국이나 과거 영연방 국가들을 추천드리고 - 아시아권에서는 홍콩이나 싱가폴 정도를 추천합니다 (일본도 좋긴 한데 제가 단기 연수 가봤을 때는 언어의 압박이 컸읍니다...)

나중에 다양한 해외 체험 원하시면 스탭을 하셔서 연수를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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