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2/06/18 22:02:21
Name   누가말했나
Subject   중고차 구매 조언을 구합니다. (15년형 싼타페, 쏘렌토 VS 18년형 투싼, 스포티지)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공간지각능력 하위10% + 한문철 유튜브를 너무 많이 봐서
무의식적으로 운전을 회피하고 있다가
아이가 생겨 결국 드라이버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새 차를 사면 가장 좋겠지만
분유값, 기저귀값, 늘어난 전세금에 주머니가 여의치 않아 중고차를 사게 되었네요.

홍차넷 인생 선배님들께 살포시 질문드립니다.

예산 : 2천만원
사용용도 : 와이프 문센 왕복, 주말 나들이, 장모님댁 방문 등 (회사는 대중교통 이용)
구매차종 : 중형 또는 중중형 SUV
구매처 : 케이카
*엔카 추천하는 글도 많이 보았지만, 저같은 초보자에게는 직영인 케이카가 비싸더라도 좀 더 괜찮을거 같아 결정했습니다.

질문) 15년형 싼타페, 쏘렌토 VS 18년형 투싼, 스포티지

처음에는 가장 무난한 아반테 소나타로 가려 했으나, 차량 구매 이유의 99%가 아기 때문이라
패밀리카라 불리는 SUV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예산에서 1인 소유 / 무사고 / 주행거리 12만 미만 기준으로

15년형 싼타페, 쏘렌토 VS 18년형 투싼, 스포티지가 물망에 올랐는데요.

홍차넷 선배님들이라면 어떤 차를 추천하시나요?

추신) 예산 조금 더 보태서 OO은 미리 불가하다고 이야기 드립니다.
       사실 처음 예산도 1,500으로 잡았는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2천까지 늘어났네요. 이제 한계입니다. 흑흑



0


Beer Inside
솔직히 요즘 디젤모델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디젤은 가솔린에 비해서 정기검사를 통과가 힘들 수 있고, 요즘 디젤이나 가솔린이나 가격차이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만약 선택한다면 한해라도 젊은 18년식 투싼/스포티지를 권합니다.
VinHaDaddy
한해라도 젊은 18년식 투싼/스포티지를 권합니다. (2)
덜커덩
유모차 선택의 폭이 다소 좁아질 수 있지만 준중형-중형 세단도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셋째 가면 그때는 어쩔 수 없겠지만 둘 까지는 불편함 없이 보냈어요.

물론 질문에서는 저도 후자 (3)
행복한고독
현대기아 13~15년식 r엔진은 저압EGR이 들어가는데, 찾아보시면 고질병이 있고, 수리비도 비쌉니다.

그래서 중고차에서 절대 추천하지 않는 차종이죠.

그래서 1번은 무조건 제외입니다.
(아래 유튜브 참고하세요. 해당 유튜버는 디젤엔진 수리 전문 유튜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OpfutvwqM
중고차 구입할때 무조건 확인하자! 13~15년식 R엔진무조건 알아야할 상식!
)

그리고 18년식 투싼, 스포티지면 트렁크가 넉넉하진 않습니다. 높이 쌓을 수 있다는 점 제... 더 보기
현대기아 13~15년식 r엔진은 저압EGR이 들어가는데, 찾아보시면 고질병이 있고, 수리비도 비쌉니다.

그래서 중고차에서 절대 추천하지 않는 차종이죠.

그래서 1번은 무조건 제외입니다.
(아래 유튜브 참고하세요. 해당 유튜버는 디젤엔진 수리 전문 유튜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OpfutvwqM
중고차 구입할때 무조건 확인하자! 13~15년식 R엔진무조건 알아야할 상식!
)

그리고 18년식 투싼, 스포티지면 트렁크가 넉넉하진 않습니다. 높이 쌓을 수 있다는 점 제외하면 오히려 중형 세단이 짐을 더 많이 넣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어인사이드님 의견처럼 요즘 디젤은 좀 선호되지 않다보니 차라리 중형세단 휘발유나 하이브리드가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쏘카나 그린카에 아직 이전세대 스포티지나 투싼이 있을겁니다. 해당 차 빌려서 트렁크 체험 해보시길 권하고, 만약 생각보다 좁다고 생각되신다면 LF 쏘나타나 JF K5(2세대)도 한번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3
누가말했나
모두 답변 감사드립니다. 15년형 싼타페 쏘렌토가 왜이리 저렴한가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군요...

찾아보니 18년 투싼 스포티지 가솔린은 150정도 더 추가하면 비벼볼만 하고 혹은 2018년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2천에 비벼볼만 하네요.

조금만 더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흑흑
Beer Inside
돈이 부족한데 둘 중에 하나 고른다면 쏘하입니다.

유모차 넣고 뺄때 귀찮다는 것 말고는 다 좋습니다.

SUV는 유모차를 접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지요.
옆쪽승리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가능하면 그쪽이 좋습니다. 투싼, 스포티지 실내가 쏘나타보다 좋진 않아요.
저도 중고차 알아보다 알게된건데
10만 키로를 넘는 차를 구매한다면 차라리 13~14만 이상을 고르는 편이 낫다고 하더라고요.
12만~13만 언저리에서 보통 필요한 부품을 한번 대대적으로 교환/수리를 많이해서 오히려 10만 언저리보다 13만 지난게 차 부품들 컨디션은 좋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수리를 싹 했었는지 진단같은거 된 매물로 찾아보시는게..
행복한고독

세단, SUV 이야기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만 더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스포티지(QL) 트렁크 실측 자료입니다. 해당 차량은 2020년식으로 2018년과 거의 유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측자료는 아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https://myride.tistory.com/612

1. 기아 2020 The SUV 스포티지 트렁크 높이 : 약 73cm
2. 기아 2020 The SUV 스포티지 트렁크 길이(적재함 only) : 약 85cm
3. 기아... 더 보기
세단, SUV 이야기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만 더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스포티지(QL) 트렁크 실측 자료입니다. 해당 차량은 2020년식으로 2018년과 거의 유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측자료는 아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https://myride.tistory.com/612

1. 기아 2020 The SUV 스포티지 트렁크 높이 : 약 73cm
2. 기아 2020 The SUV 스포티지 트렁크 길이(적재함 only) : 약 85cm
3. 기아 2020 The SUV 스포티지 트렁크 길이(풀플랫) : 약 150cm
4. 기아 2020 The SUV 스포티지 트렁크 너비(휠하우스 내측) : 약 103cm
5. 기아 2020 The SUV 스포티지 트렁크 너비(외측 최대) : 약 132cm
행복한고독

다음으로 쏘나타 DN8...즉, 현재 팔리고 있는 트렁크 실측 자료입니다.

같은 블로그에서 퍼왔으며, 아쉽게도 LF쏘나타의 실측 자료는 찾지 못해 DN8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설명 드리고자 하는 바가 세단과 SUV 비교이기 때문에 세단과 SUV 짐적재 능력에 대한 비교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출처는 아래 주소입니다.

https://myride.tistory.com/1031?category=913859

① 쏘나타DN8 트렁크... 더 보기
다음으로 쏘나타 DN8...즉, 현재 팔리고 있는 트렁크 실측 자료입니다.

같은 블로그에서 퍼왔으며, 아쉽게도 LF쏘나타의 실측 자료는 찾지 못해 DN8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설명 드리고자 하는 바가 세단과 SUV 비교이기 때문에 세단과 SUV 짐적재 능력에 대한 비교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출처는 아래 주소입니다.

https://myride.tistory.com/1031?category=913859

① 쏘나타DN8 트렁크 깊이 : 110.3cm
② 쏘나타DN8 트렁크 높이 : 51.8cm
③ 쏘나타DN8 트렁크 너비(내측) : 101.9cm
④ 쏘나타DN8 트렁크 너비(외측,최대) : 147.7cm
행복한고독

마지막 사진은 스포티지 QL의 트렁크 모습입니다.

수치로 비교하면 일단 깊이는 쏘나타 110cm, 스포티지 85cm로 쏘나타의 깊이가 25cm 더 깊습니다. 이는 스포티지는 준중형(즉 세단 기준 아반떼 급)이고, 쏘나타는 중형이다보니 크기차이가 꽤 납니다. 무엇보다 세단이 SUV 대비 전장이 긴데 이런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이죠.

높이의 경우 쏘나타 52cm, 스포티지 73cm로 스포티지가 약 20cm 더 높습니다. 다만 이는 천장까지의 높이 기준이고, 짐을 쌓다가 2열 승객석 높이보다 높게 쌓을 경우 짐이 앞으로 넘... 더 보기
마지막 사진은 스포티지 QL의 트렁크 모습입니다.

수치로 비교하면 일단 깊이는 쏘나타 110cm, 스포티지 85cm로 쏘나타의 깊이가 25cm 더 깊습니다. 이는 스포티지는 준중형(즉 세단 기준 아반떼 급)이고, 쏘나타는 중형이다보니 크기차이가 꽤 납니다. 무엇보다 세단이 SUV 대비 전장이 긴데 이런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이죠.

높이의 경우 쏘나타 52cm, 스포티지 73cm로 스포티지가 약 20cm 더 높습니다. 다만 이는 천장까지의 높이 기준이고, 짐을 쌓다가 2열 승객석 높이보다 높게 쌓을 경우 짐이 앞으로 넘어올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천장 높이까지 짐을 쌓기 어렵습니다. 대신 유모차 같이 자체 높이가 높은 경우 2열로 짐이 넘어올 위험이 없기 때문에 접지 않고 넣을 수 있고, 이와 같이 높이 자체가 50cm이상 70cm 미만 짐이라면 suv가 세단보다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 여행짐을 싸보신분이라면 알겠지만, 유모차 빼고 그렇게 높이있는게 없습니다. 거기다 테트리스 해서 짐을 쌓을 만한것도 생각보다 많지 않구요.(아이짐은 무게는 가벼운데 부피가 커서 높이 쌓는게 잘 안되더군요.)
(구글에 아이 여행짐 검색해보세요.)

따라서 바닥 면적이 넓은 세단이 suv보다 짐을 더 많이 넣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스포티지 트렁크 모습(사진 참고)을 보면 바닥은 깊이가 85cm이나 위쪽은 그보다 훨씬 짧습니다. 이유는 트렁크 모양도 그렇고, 2열 승객석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기 위해 리클라이닝 해서 가다보니 또 좁아집니다. 결국 트령크, 승객석 양쪽에서 좁아지다보니 실제 적재 능력은 바닥 기준대비 상당히 좁아집니다.
(빨간색 선을 참고하세요.)

이는 차량 빌리셔서 트렁크에 탄 후 트렁크 문을 닫아보시면 바로 체감하실 수 있을겁니다. 바닥만 봤을 때는 생각보다 넓다고 느낄 수 있어도 실제 공간은 바닥 기준대비 상당히 좁게 느껴질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 키우는 집에서 SUV의 장점은 카시트 태울때입니다. 세단의 경우 승객석 높이가 낮아서 카시트 태울 때 허리를 매우 굽혀야 합니다. SUV는 서서 태울 수 있으니 허리가 매우 편하죠. 진짜 체험해보면 확실히 편합니다.

유모차를 접지 않고 트렁크에 넣을 수 있다는 건 개인적으로 크게 이점이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유모차 접고 펴는게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라 생각되고, SUV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과 객실 공간이 분리되지 않아 잡소리, 냄새 유입 등 여러면에서 불편한 게 더 많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승차감 면에서도 SUV보다는 세단이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거기다 준중형과 중형을 비교하면 차이는 더 벌어지죠.

그런 이유로 아이를 키우는데 SUV가 답이다...특히 급을 낮춰서라도 SUV가 정답이다는 동의하지 않는 편입니다.

물론 아이가 좀 더 커서 자전거 가지고 외출하거나 할 때 세단은 불가능한 영역이나, SUV는 가능한 점 등 분명히 이점이 없지 않습니다. 혼자서 큰 짐을 옮겨야 할 때 폴딩이 되고 높이도 높은 SUV가 당연히 좋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부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세단이 더 낫다고 생각되네요.
누가말했나
댓글의 정성에 다시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구루님들의 고견을 들어 지금 20년형 소나타 또는 K5로 다시 한번 차를 알아보는 중입니다.
(하이브리드는 재고도 별로 없고 장거리 운행이 적어 일단 보류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질문 게시판 이용 규정 11 토비 15/06/19 24691 4
16734 여행창원지법 근처 음식점 추천 5 + 방사능홍차 25/05/15 161 0
16733 연애고착화된 관계+나이 차이 많이 나는 분에게 대쉬 질문입니다. 8 + [익명] 25/05/15 612 0
16732 IT/컴퓨터컴퓨존에서 결제하기 직전인데 질문이 몇가지 있어서요👉🏻👈🏻 7 even&odds 25/05/14 502 0
16731 IT/컴퓨터아이폰 연락처 질문 8 Mandarin 25/05/14 208 0
16730 의료/건강생리통이 너무 심하네요. 10 [익명] 25/05/13 628 0
16729 연애제가 강하게 화를 내야하는 상황이 맞는건가 싶습니다.. 43 [익명] 25/05/12 1242 0
16728 경제학동 세종한우 질문 2 camy 25/05/12 351 0
16727 IT/컴퓨터스마트워치를 하나 사볼까 하는데요. 16 메존일각 25/05/12 431 0
16726 진로좋아하는 일 하는게 행복한거 맞나요-_-? 10 활활태워라 25/05/12 783 1
16725 기타자신은 특별하다고 주장하는 ai 25 [익명] 25/05/11 796 0
16724 기타키보드 질문입니다 2 김치찌개 25/05/12 177 0
16723 기타자동차종합보험 하루만 가입하기 8 다람쥐 25/05/11 412 0
16722 기타집 정리하다 찾은 이게 뭘까요?? 12 데자와왕 25/05/09 991 0
16721 여행제주도 말고기 맛이가 있는 곳을 찾읍니다 5 DogSound-_-* 25/05/08 440 0
16720 의료/건강골목 및 일반 도로연수 22 은하꾸리 25/05/07 607 0
16719 의료/건강갑상선 크기가 많이 줄어들었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가능성이 많이 높을까요? 2 [익명] 25/05/07 503 0
16718 가정/육아아내가 이혼하자고 합니다. 10 [익명] 25/05/07 1386 0
16717 의료/건강여자아이 눈꺼풀 물사마귀 제거 문의드립니다.(사진추가) 1 [익명] 25/05/07 347 0
16716 게임사쇼2 하오마루 대사 질문이용 4 택시기사8212 25/05/06 309 0
16715 문화/예술오디오북 추천 부탁드립니다 7 다람쥐 25/05/05 299 0
16714 IT/컴퓨터유니콘 프로 vs 애드가드 2 방사능홍차 25/05/02 429 0
16713 기타정말로 6월 2일 최종 선고가 나오는 것이 예고될때 사전투표율 추이 5 이이일공이구 25/05/02 970 0
16712 IT/컴퓨터Windows 10에서 11로 올리기전 포맷 필요성? 2 열한시육분 25/05/02 390 0
16711 기타'이게 맞아?'라는 표현이 언제부터 유행했을까요? 2 토비 25/05/02 675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