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 Date | 22/06/12 23:48:02수정됨 |
| Name | 인생은자전거 |
| Subject | 여친이랑 결혼을 하고싶은데... 설득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
|
1. 현상황 여자친구는 26 저는 30이고, cc로 연애한지 4년반쯤 되었습니다. 제 집은 서울시 은평구고 여친 집은 분당입니다. 예전에 학교다닐때는 거리먼게 체감이 많이 안됐는데 취직하고나서는 집이 먼게 체감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데이트할 시간도 없어지고(제가 퇴근시간이 늦고 여친직장이 더 경기 남쪽으로 내려감) 오래 만났다보니 데이트 컨텐츠도 마땅히 없고 아직 서로 너무 좋아하고... 생각해보니 결혼하면 많은게 해결될거같아 진지하게 결혼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2. 재정상황 저는 한달에 세후로 400~450쯤 벌고있습니다. 한달에 100만원빼고 다 적금or예금중이고 직장 3년차에 현재 7천정도 모았습니다. 1년에 3천정도씩 모으고 있네요. 주변에서 한창 재테크하라고 많이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작년에 주식 손안댄게 다행인거같기도 하네요. 여친은 세후 250정도 벌고 어느정도 모았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제 직업이 이직도 잦고 고용이 불안정합니다. 몸쓰는 직업이라 건강상의 문제가 일찍 나타날수있다는 변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향후 10년까지는 안정적으로 세후 400~500씩 벌수는 있을거같습니다. 3. 자세한 계획 제 직장은 합정이고 여자친구 직장은 광교쪽입니다. 제 직장은 이직이 힘들지만 여자친구는 이직이 쉬워서 여친이 나중에 서울로 올수도 있습니다. 둘다 모은돈 합쳐 1억이고 양가 부모님한테 땡기면 합 3억까지 됩니다. 제 집은 은평구 구파발쪽이고 여친집은 분당 이매쪽입니다. 결혼에 대해 가장 큰 근심거리는 역시 주거문제인데... 솔직히 눈낮추는거 빼고는 당장 답이 없어보입니다. 이 점에서 설득하는게 제일 중요할거같습니다. 지금 결혼을 생각하는 이유도 어차피 3~4년지나도 제가 있는돈에 1억정도 더 생기는건데 제 결혼준비금에 1억 더해진다고 해도 수도권 아파트 매매할때 턱없이 부족한 돈이기도 하고(지금과 크게 상황변화가 없을거같다는 뜻입니다) 결혼하면 서로 돈도 더 빨리 모을수 있을거같아서요. 아마 신축빌라나 반전세로 가야겠죠. 전세 5000에 월세 100정도면 괜찮은 컨디션의 집이 꽤 많이 보이더라구요. 신혼집 위치는 제가 희생하는 방향으로(분당에 더 가깝게...) 보고있습니다. 사실 계획이랄게 없네요. 이제 직장인 3년차고 취직하고 그냥 무식하게 돈만 모아온터라... 여친은 연애의끝에 결혼이라는 생각은 하고있습니다만 제가 진지하게 결혼얘기를하면 '갑자기?' 이런반응을 보일거같긴 합니다. 둘다 집이 경기북부나 강북이였으면 그나마 집값이 합리적이니 좋았겠는데 여친과 저의 직장거리나 서로의 집위치나 전부 위치가 애매한 상황이네요... 여친 집 근처에 신혼집을 잡는다고하면 되게 좋아할거같은데 하필 분당근처가 다 한가격 하는동네라... 저는 결혼을 일찍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딱히 더 늦게한다고 결혼여건이 크게 달라질거같지도 않습니다. 4~5년 연애, 2~3년차 직장인... 청약통장까지 합하면 모은돈은 8천에 꾸준히 모으는중인데 결혼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설득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설득이 가능할까요? 0
|
|
어라 대댓글을 달았다고 생각했는데 없네요..? -.-;;
중요한 출발점은 이미 클리어하셨군요.
그렇다면 방법론적으로는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하시길 추천합니다.
결혼은 연애하고는 또 좀 다른 것이고 고백은 확인사살일 수 있어도
프로포즈가 확인사살인것은 서로 결혼할 생각이 있을때 얘기지
그 나이에 결혼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프로포즈부터 시작해야 할것입니다
결혼으로 얻어지는 경제적 이득이나 결혼이후 주거나 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준비만 하시고
절대 먼저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여친이 물어볼때 대답으로만 하는 것입... 더 보기
중요한 출발점은 이미 클리어하셨군요.
그렇다면 방법론적으로는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하시길 추천합니다.
결혼은 연애하고는 또 좀 다른 것이고 고백은 확인사살일 수 있어도
프로포즈가 확인사살인것은 서로 결혼할 생각이 있을때 얘기지
그 나이에 결혼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프로포즈부터 시작해야 할것입니다
결혼으로 얻어지는 경제적 이득이나 결혼이후 주거나 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준비만 하시고
절대 먼저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여친이 물어볼때 대답으로만 하는 것입... 더 보기
어라 대댓글을 달았다고 생각했는데 없네요..? -.-;;
중요한 출발점은 이미 클리어하셨군요.
그렇다면 방법론적으로는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하시길 추천합니다.
결혼은 연애하고는 또 좀 다른 것이고 고백은 확인사살일 수 있어도
프로포즈가 확인사살인것은 서로 결혼할 생각이 있을때 얘기지
그 나이에 결혼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프로포즈부터 시작해야 할것입니다
결혼으로 얻어지는 경제적 이득이나 결혼이후 주거나 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준비만 하시고
절대 먼저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여친이 물어볼때 대답으로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 집은 어떻게..? -> 답변 / 생활은 어떻게..? -> 답변
답변이 막히면 걱정되어서 못합니다 그렇다고 이런 얘기를 먼저하면 그것대로 반발이 생깁니다
여친분 나이로 봐도 그렇고 딱히 현실적인 여건에 의해 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애초에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로맨틱한 결정으로서 빠른 결혼을 결심해야 합니다
너와 평생을 같이하고 싶다, 우리관계를 더 확고하게 하고 싶다 발전시키고 싶다
모든 순간을 같이하고 싶다 분명하게 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행복하고 싶다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의외로 결심만 이루어지면 나머지는 대충 또 따라옵니다..물론 쉽게 따라오는 건 아니지만요...
중요한 출발점은 이미 클리어하셨군요.
그렇다면 방법론적으로는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하시길 추천합니다.
결혼은 연애하고는 또 좀 다른 것이고 고백은 확인사살일 수 있어도
프로포즈가 확인사살인것은 서로 결혼할 생각이 있을때 얘기지
그 나이에 결혼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프로포즈부터 시작해야 할것입니다
결혼으로 얻어지는 경제적 이득이나 결혼이후 주거나 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준비만 하시고
절대 먼저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여친이 물어볼때 대답으로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 집은 어떻게..? -> 답변 / 생활은 어떻게..? -> 답변
답변이 막히면 걱정되어서 못합니다 그렇다고 이런 얘기를 먼저하면 그것대로 반발이 생깁니다
여친분 나이로 봐도 그렇고 딱히 현실적인 여건에 의해 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애초에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로맨틱한 결정으로서 빠른 결혼을 결심해야 합니다
너와 평생을 같이하고 싶다, 우리관계를 더 확고하게 하고 싶다 발전시키고 싶다
모든 순간을 같이하고 싶다 분명하게 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행복하고 싶다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의외로 결심만 이루어지면 나머지는 대충 또 따라옵니다..물론 쉽게 따라오는 건 아니지만요...
저는 서로 좋아한지도 4~5년이 됐고 직장 2~3년 다녔으니 결혼여건은 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여자26 남자30이면 어떻게보면 서로 인생의 황금기라고 볼수있는 시간인데
연애만 하면서 황금기를 보내느니 미래를 같이 생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그리고, 여친이랑 저랑은 학과 특성상 휴학도 잘 안하고 취직도 잘되서(취준기간 x)
사회진출이 남들보다 1~2년 좀 빠른편입니다.
그래서 주변에 같은직업 가진친구들도 결혼을 좀 일찍하는 편이기도 해요.
여자26 남자30이면 어떻게보면 서로 인생의 황금기라고 볼수있는 시간인데
연애만 하면서 황금기를 보내느니 미래를 같이 생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그리고, 여친이랑 저랑은 학과 특성상 휴학도 잘 안하고 취직도 잘되서(취준기간 x)
사회진출이 남들보다 1~2년 좀 빠른편입니다.
그래서 주변에 같은직업 가진친구들도 결혼을 좀 일찍하는 편이기도 해요.
결혼은 설득을 하는게 아니다 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설득이라고 칩시다.
여친분만 설득하면 될거같죠? 아니요... 그게 시작인데..
남자와 여자가 합치는게 아니라 집안과 집안이 합치는 겁니다. 이후의 전개가 어찌되었든 항상 염두에 두십시오.
여친분만 설득하면 될거같죠? 아니요... 그게 시작인데..
남자와 여자가 합치는게 아니라 집안과 집안이 합치는 겁니다. 이후의 전개가 어찌되었든 항상 염두에 두십시오.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81/0003279520
신용대출이 풀린다면
본문 3억 + 남자 신대 1억 + 여자 신대 알파 + 주담대 해서 대충 9억대 아파트 매매 가능
이러면 서울 구축은 가능해용
신용대출이 풀린다면
본문 3억 + 남자 신대 1억 + 여자 신대 알파 + 주담대 해서 대충 9억대 아파트 매매 가능
이러면 서울 구축은 가능해용
일단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를 잘 들어봐주세요 여친 이야기, 고민되는 점들을 먼저 끝까지 계속 들어주고 그 다음에 거기에 맞춰 설득을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할거면 빨리 하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남자든 여자든요. 아예 안할거면 모르겠으나.....
출산도 그렇구요. 할거면 빨리 해버리는 게 이득이 아닌지....
돈 모으는 것도 출산 하지 않으면 같이 한 집에 살면서 모으면 더 절약되고 더 잘 모으지 않을까요?
저는 결혼 전부터 외벌이었어서 그런 체감은 없었으나....맞벌이면 그랬을 것 같거든요.
저희 아내도 후딱 빨리 결혼 출산하고 애기 어린이집 다닐 정도로만 키워놓은 다음
지금은 대학원 다니며서 하고싶은 공부 하고 있습니다.
출산도 그렇구요. 할거면 빨리 해버리는 게 이득이 아닌지....
돈 모으는 것도 출산 하지 않으면 같이 한 집에 살면서 모으면 더 절약되고 더 잘 모으지 않을까요?
저는 결혼 전부터 외벌이었어서 그런 체감은 없었으나....맞벌이면 그랬을 것 같거든요.
저희 아내도 후딱 빨리 결혼 출산하고 애기 어린이집 다닐 정도로만 키워놓은 다음
지금은 대학원 다니며서 하고싶은 공부 하고 있습니다.
저는 벼랑끝 전술이었어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제가 30대 초반에 26살이던 와입과 결혼했으니 비슷한 상황이겠네요. 저희 와입도 아직 결혼하긴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었어요.
저는 어차피 나랑 할거면 빨리 하는게 이득이다. 너의 계획대로 몇년뒤에 할거라면, 사람의 감정은 일관되지 않기 때문에 그 상대방은 내가 아닐수 있다. 라고 했어요. 그리고 며칠뒤 스드메인가 상견례인가를 잡았던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상황은 다르기때문에 추천할방법은 아니지만 전 그랬네요 ㄷㄷ
제가 30대 초반에 26살이던 와입과 결혼했으니 비슷한 상황이겠네요. 저희 와입도 아직 결혼하긴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었어요.
저는 어차피 나랑 할거면 빨리 하는게 이득이다. 너의 계획대로 몇년뒤에 할거라면, 사람의 감정은 일관되지 않기 때문에 그 상대방은 내가 아닐수 있다. 라고 했어요. 그리고 며칠뒤 스드메인가 상견례인가를 잡았던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상황은 다르기때문에 추천할방법은 아니지만 전 그랬네요 ㄷㄷ
26살의 청년에게 결혼을 선택하게 할 만한 '경제적' 이유가 아닌 다른 이유를 피력해야 할 것 같은데요. 본인의 26살에는 어떤 마음이었는지를 생각해보시면 설득이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요.
오히려 '다른 남자에게 뺏기기싫다' 같은 감성적인 이유가 더 효과적일 수도 있어요!
오히려 '다른 남자에게 뺏기기싫다' 같은 감성적인 이유가 더 효과적일 수도 있어요!
남녀 입장은 반대이지만,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읍니다.
제 짝꿍은 안정적인 직장에 집에서 경제적 지원도 어렵지 않은 상황이었고
저는 직장은 나름 안정적이었지만 집에서 경제적 지원도 어렵고 제가 스스로 벌어서 결혼해야 하는 입장이라
최소한 얼마 이상 모아야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때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결혼 망설이는 니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결혼은 부양할 가족이 생기는게 아니라 함께할 동반자를 찾는 과정이다.
돈은 둘이 모으는게 빠르다.
그러고 결혼했읍니다.
... 더 보기
제 짝꿍은 안정적인 직장에 집에서 경제적 지원도 어렵지 않은 상황이었고
저는 직장은 나름 안정적이었지만 집에서 경제적 지원도 어렵고 제가 스스로 벌어서 결혼해야 하는 입장이라
최소한 얼마 이상 모아야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때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결혼 망설이는 니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결혼은 부양할 가족이 생기는게 아니라 함께할 동반자를 찾는 과정이다.
돈은 둘이 모으는게 빠르다.
그러고 결혼했읍니다.
... 더 보기
남녀 입장은 반대이지만,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읍니다.
제 짝꿍은 안정적인 직장에 집에서 경제적 지원도 어렵지 않은 상황이었고
저는 직장은 나름 안정적이었지만 집에서 경제적 지원도 어렵고 제가 스스로 벌어서 결혼해야 하는 입장이라
최소한 얼마 이상 모아야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때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결혼 망설이는 니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결혼은 부양할 가족이 생기는게 아니라 함께할 동반자를 찾는 과정이다.
돈은 둘이 모으는게 빠르다.
그러고 결혼했읍니다.
각자의 사정은 다른거니까요, 한 번 천천히 얘기하는 시간 가져보시면 어떨까합니다.
제 짝꿍은 안정적인 직장에 집에서 경제적 지원도 어렵지 않은 상황이었고
저는 직장은 나름 안정적이었지만 집에서 경제적 지원도 어렵고 제가 스스로 벌어서 결혼해야 하는 입장이라
최소한 얼마 이상 모아야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때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결혼 망설이는 니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결혼은 부양할 가족이 생기는게 아니라 함께할 동반자를 찾는 과정이다.
돈은 둘이 모으는게 빠르다.
그러고 결혼했읍니다.
각자의 사정은 다른거니까요, 한 번 천천히 얘기하는 시간 가져보시면 어떨까합니다.
| 목록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