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결혼 준비로 집 구매할 때 여기에서 조언을 얻었었는데, 어느새 결혼 n개월차가 됐네요!
차량을 제대로(?) 구매해본 적은 없어서 다소 두서 없이 현 상황을 말씀드릴게요.

부부교사고, 연봉 세전으로 합치면 9천~1억정도 됩니다.
출퇴근 왕복 45km, 가끔씩 가는 여행 등으로 1년에 1만km정도 주행합니다.
2세는 막연하게 2~3년 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명 낳을 계획입니다.
주택 구매 등등으로 대출이 많아서 신차를 사는 게 맞나 싶기도 한데, 또 대출은 갚아 나가면 되지! 주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차가 연식이 꽤 됐고 잔고장도 있어서, 출산 시기에는 새 차가 있었으면 합니다.
대출은 보금자리론 체증식 30년 2.48% 고정금리 (3억), 마이너스통장 (2천) 있습니다. 한 달에 약 80만원 대출 상환하고 있어요.
현재 차는 11년식 yf소나타 15만km 가까이 탔네요.

이번에 구매하면 10년 이상 사용할 생각이고, 차에 대해 잘 모르기에(가끔씩 엔진오일 갈고, 업소에서 타이어 상태 안좋다고 하시면 위치 교체하는 정도로 관리) 중고차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육아 때 좋다고 해서, 또 안 몰아봤기에 궁금하기도 해서 SUV를 사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생각했는데, 대기 기간이 길고 엔진오일증가 이슈 있다고 하고 무엇보다 또 다시 생각하니 너무 흔한 것 같아서..조금 작더라도 유니크한 티구안, 컴패스, 레니게이드 등이 눈에 밟히네요. 4천만원대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디젤은 갈수록 규제가 심해질 거라고 들어서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각종 옵션들(HUD 등) 뭐 있는지 잘 모르고, 운전에 지장 없다면 어느 정도 타협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내의 취향이 강하지 않아서, 아내가 맘에 드는 걸로 하세요가 잘 안될 것 같아요!

신차 구입에 돈을 많이 쓰면 나중에 이사할 때(첫째가 조금 크면 큰 평수로 가고 싶어요.) 어려울까봐 걱정되기도 하네요.

주택 구매한 거 제외하고는 인생에서 가장 큰 구매라서 고민이 많이 되네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