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2/03/30 22:15:09 |
Name | [익명] |
Subject | 정신과를 처음 가보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를 주로 하나요? |
정신과 예약을 잡아놨는데 홈페이지 보니 초진은 40분, 재진은 20분 이렇게 진료하시는것 같습니다. 진료시간이 긴걸 보면 의사분이 약만 처방하시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어디까지 준비해서 가면 될지, 경험하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저의 경우는 내면의 고통이 심해서 심리상담을 2명의 상담사분에게 1.5년 + 1년 해서 총 2.5년 정도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임상심리사분에게 만성적인 우울증으로 진단 받았었습니다. (MMPI 결과보고서는 안 주셨어요. TCI 검사결과는 받은게 있습니다.) 긴 기간의 상담을 통해서 문제의 원인이 뭔지 알게 됐고, 어떻게 개선을 해야 할지도 이해하게 돼서 일상생활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심리상담을 받는다고 해서 모든게 해결되는건 당연히 아닌지라 때때로 기분이 급 하강하고, 의욕상실이 되고 (수면, 식사 불량), 끝에 가서는 나쁜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는게 너무 힘들어서 병원에 가려고 하는건데, 심리상담 받았을때처럼 가족사 같은걸 다 이야기를 해야 하나요? 의사분들도 저런 백그라운드를 중요시 하시는지, 아니면 증상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시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사가 많이 드러나는것 같아서 익명으로 질문글을 올리는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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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기억은 안나는데... 저는 처음에는 문진표 작성하고 그 결과 바탕으로 뭐 때문에 힘들고 뭐가 나를 괴롭히고 어떤 증상이 있고 어떤 생각, 마음이 든다. 이런 이야기를 한참 했던 기억이 납니다. 40분정도.. 걸렸던 건 아닌거 같긴 해요. 아무튼 그래도 초진때는 상황 설명이나 이런 거 때문에 좀 넉넉하게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약 처방 받기 위해서 상황이나 이런것들 팔로우업을 하는 거다 보니 처음보다는 좀 짧긴 했어요. 그래도 뭐 이것저것 이야기는 많이 했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상담센터는 안가보고 병원만 가본터라... 병원 바이 병원이 아닐까 싶어요
우울감으로 인한 업무 능력 저하? 때문에 올 봄부터 정신과 다니고 있는 중인데요(심한 건 아님)
말씀하신대로 초진때는 40분 정도 했던 것 같고 그 담부터는 20분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정해져 있나봐요)
딱히 back ground를 많이 물어보진 않고, 요즘은 약간 약 셔틀 느낌이 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약간 친해져서인지 진료받다가 공통주제로 넘어가면 사담을 좀... 하곤 합니다. (별것은 아니고 최신 기술 뉴스 관련...)
그리고 제가 다니는 곳은 선생님이 (상담 진료 처럼) 깊이 파는 걸 안좋아하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도 그러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잘 다니고 있습니다. 크크...
말씀하신대로 초진때는 40분 정도 했던 것 같고 그 담부터는 20분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정해져 있나봐요)
딱히 back ground를 많이 물어보진 않고, 요즘은 약간 약 셔틀 느낌이 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약간 친해져서인지 진료받다가 공통주제로 넘어가면 사담을 좀... 하곤 합니다. (별것은 아니고 최신 기술 뉴스 관련...)
그리고 제가 다니는 곳은 선생님이 (상담 진료 처럼) 깊이 파는 걸 안좋아하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도 그러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잘 다니고 있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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