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2/02/04 15:21:09
Name   [익명]
Subject   40대 중반 남성 재활(...)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사무직으로만 직장생활을 한 40대 중반 남성입니다.

몸이 너무 노쇠해진(...)것을 느껴 무언가 회복을 하고 싶습니다.

약간의 디스크, 만성적인 허리결림이 있고, 오른쪽 어깨부터 손목까지 터널증후군이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근력이 약하고 유연성이 매우매우 떨어집니다.

이대로 가다간 몸이 더 안좋아질 것 같아서 재활 및 회복을 하고 싶은데요.

직장은 서울 역삼동이고 이왕이면 역삼 - 잠실의 2호선 라인 근처의 무언가(헬스? 필라테스? 병원?)를 추천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인터넷은 광고가 진짜 너무 많아서 신뢰할 수가 없네요...

어떤게 좋을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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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법사
저랑 똑같으신데여?
근데 병원가니 일단 하루에 한시간씩 걸으래여..........
아무것도 없는 백지상태라 헬스나 필라테스는 절대 하면 안된다고....
겨울이 이제 거의 다 갔으니까..
출근길, 퇴근길에 지하철역 하나씩(혹은 역까지의 버스거리를 고려해서) 빼고 에스컬레이터 상행은 안 타고 하행만 타시는 정도로 시작해보시지요
운동화로 출퇴근하실수있음 좋고요. 익숙해지시면 두정거장정도 까지 늘려보셔도되고, 한정거장이 너무 쉬우면 두정거장, 출근or퇴근에서 출근and퇴근으로 전환하셔도 되고요.
그다음에는 점심먹고 회사 근처를 30분정도 약간 빠른 걸음으로 걸으실 수 있으면 더 좋고요.
역삼이면 언덕길이 있어서 선릉역이나 강남역을 오가면 오르내리막 부하도 주실 수 있겠네요.
이렇... 더 보기
겨울이 이제 거의 다 갔으니까..
출근길, 퇴근길에 지하철역 하나씩(혹은 역까지의 버스거리를 고려해서) 빼고 에스컬레이터 상행은 안 타고 하행만 타시는 정도로 시작해보시지요
운동화로 출퇴근하실수있음 좋고요. 익숙해지시면 두정거장정도 까지 늘려보셔도되고, 한정거장이 너무 쉬우면 두정거장, 출근or퇴근에서 출근and퇴근으로 전환하셔도 되고요.
그다음에는 점심먹고 회사 근처를 30분정도 약간 빠른 걸음으로 걸으실 수 있으면 더 좋고요.
역삼이면 언덕길이 있어서 선릉역이나 강남역을 오가면 오르내리막 부하도 주실 수 있겠네요.
이렇게 기본 활동량을 좀 늘려주시고 나서 2~3개월 지속하신뒤에 한여름이 되기 전에 체육관을 등록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몸짱이 되고 싶은게 아니라면 건강관리 측면에서는 그냥 유투브같은데서 각종 생활체육/스포츠 영상보시면서 하고싶은 운동을 천천히 탐색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재밌고 하고싶고 승부욕이 생기는 운동이 좋습니다.

관련해서 운동 시작 전에 부상을 최소화 하고싶으시다면 현대화된 전문 트레이너가 있는 재활치료 및 체형교정등을 같이 하는 1:1 짐을 다니는것도 좋지만 비용이 상당합니다. 저라면 여튼 빨리 걷기랑 계단오르기 정도로 몸을 좀 활기차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볼거같아요. 체중이 많지 않다면 등산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1
흑마법사님이랑 거소님 말씀 다 좋은 말씀들입니다. 보론으로 적자면
걷기를 30분에서 일주일에 5분씩 늘려서 한 시간을 채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허리가 안 좋으시므로 복근을 기른다, 등 근육을 기른다 등등은 무리가 있어요.
이후 한 시간을 채운 뒤 선생님은 수영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수영은 달리기와 함께 유산소의 양대 산맥이자, 관절 문제에서 가장 자유로운 아주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재활엔 물만 한 것이 없습니다.
어깨와 손목 통증에는 왼손 마우스질 연습을 추천드립니다. 재활이든 뭐든 아예 안 쓰는 게 최고입니다. ... 더 보기
흑마법사님이랑 거소님 말씀 다 좋은 말씀들입니다. 보론으로 적자면
걷기를 30분에서 일주일에 5분씩 늘려서 한 시간을 채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허리가 안 좋으시므로 복근을 기른다, 등 근육을 기른다 등등은 무리가 있어요.
이후 한 시간을 채운 뒤 선생님은 수영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수영은 달리기와 함께 유산소의 양대 산맥이자, 관절 문제에서 가장 자유로운 아주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재활엔 물만 한 것이 없습니다.
어깨와 손목 통증에는 왼손 마우스질 연습을 추천드립니다. 재활이든 뭐든 아예 안 쓰는 게 최고입니다. 그러려면 번갈아가면서 마우스질을 해야 오른쪽이 휴식 가능합니다. 서툴러도 꼭 하세요.
사십대란 나이는 자연적으로 육체가 쇠퇴하는 나이입니다. 달라지겠다는 결심 멋져보이고, 그 목표 꼭 성취하시면 좋겠습니다.
5
위 세 분 말씀이 다 맞는 것 같습니다. 너무 욕심내거나 한 번에 확 달라지는 것을 기대하지 마시고, 꾸준히 점점 더 많이 움직여보세요. 걷기, 계단 오르기, 스트레칭, 등산. 그리고, 수영. 여유가 되시면 승마도 좋습니다. 나중에 필라테스 같은 것으로 체형이나 자세 교정에 도움을 좀 받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운동과 별개로 근무환경을 잘 살펴보시고, 가능하면 앉아서 일하기와 서서 일하기가 병행되는 환경을 만들고,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의자, 책상 등등 위치, 높이, 각도 등이 무리가 없는 상태인지, 본인 자세는 개선할 부분 없는지 살펴보세요. 서서든 앉아서든 바른 자세든 너무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도 40대 건강에 안 좋습니다.
2
고기찐빵
걷는거 조읍니다. 그런데 바른 자세로 걸어야 해요. 한걸음 한걸음 자세 신경써서 걸어보세요
링피트 추천합니다.....

장난감 같아보이지만 운동강도 낮은데서 높여가면서 하루에 200-300kcal 씩 태우면 운동 효과 확실합니다. 제가 운동량이 개판이라 좀만 운동해도 헉헉거리는데 매일 하면서 두달만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10개의 약을 먹기보다 1개의 독을 끊는게 낫다고 합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나쁜 습관들을 찾아 없애는 것부터 시작하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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