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1/11/26 14:22:40
Name   아침
Subject   전기콘센트 누전
갑자기 전기 콘센트 하나가 작동이 안 되어서 알아봤더니 누전으로 전기선이 타버렸더군요.
타서 끊어진 전기선을 뽑아보니 물에 흠뻑 젖은 상태입니다.
기사님 설명으로는 내부에 물이 흥건하지만 새 전선을 넣었으니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현재는 모든 콘센트가 작동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1) 며칠 전까지 쓰던 콘텐트를 사용했을 리가 없다고 우김 2) 예전에 보일러가 샌 적이 있는데 그게 문제일지도 모른다고 말씀드려도 들은 척도 않다가 문제가 발견되고 나서야 역시 '자기 말대로'  보일러가 문제였다면서 장황하게 설명함, 3)수리완료 후 다른 콘센트 하나가 작동불량인데 콘센트는 문제 없고 가전기기가 문제라고 호언장담하다가 콘센트가 문제임을 부정할 수 없게 되자 '자기 말대로' 역시 콘센트가 문제였다고 설명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외에도 자잘하게 가격도 말이 바뀌고, 허술한 모습과 말 바꾸기, 우기기의 모습을 계속 보여서 '물이 찼지만 새 전선을 넣었으니 아무 문제 없다'는 말 자체는 믿어도 되는 건지 불안하네요. 다른 것도 아니고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니까요.


여기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여쭈어봅니다.
하아, 이 동네 전기 기사님들은 왜 하나 같이...(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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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kFunFun
필요한 답변은 아니라서 먼저 죄송합니다. 최근에 지인이 주택 신축을 하고 있어서 하소연을 자주 듣는데 거기 전기 사장님이랑 너무 비슷하네요....ㅋ
아니 뭐 내장, 전기, 설비 하나같이 다 비슷하네요. 이야기 전해 듣다가 건축업계 자체에 대한 편견이 이미 생겨버렸어요.
건축주들이 잘 모르니까 대충 이야기하고 작업도 적당히 하고 걸리면 둘러대고 그런식으로 하는 인간들이 많나봐요. 하나같이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도면대로 안한 곳도 많다고....지인도 빚내서 공사하는 거다 보니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해서 그냥 적당히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다고....
어쨌거나 결론은 100% 신뢰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더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건축업계 넘나 중구난방인 것 ㅠㅠㅠ 지인분 경험도 그렇고, 리모델링 하면서도 느꼈지만 눈 뜨고 코 베어가는 업계인 것 같습니다. 일을 맡기는 사람도 건축 전반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옆에서 쌍심지 켜고 지켜보면 모를까 대략 믿고 맡겼다간 황당한 결과물을 받아보는 경우가 허다하더라고요 ㅠㅠ
맥주만땅
- 물이 어디서 나오는 지를 확인하셔야 합다.
- 물이 새면 결국 콘센트가 젖어서 누전으로 안정기가 내려갈 겁니다.
그렇군요. 수도 봐주시는 분께 연락드렸습니다. tmi지만 누전기가 고장났다는 걸 이번 안전점검 때 알게 되었지 뭐예요. 말씀하신 원리로 진작 누전기가 내려갔어야 하는데 고속도로에서 브레이크 없이 달린 격;;; 큰일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내부에 물이 흥건하다는게 콘센트 박스 쪽으로 물이 샌다는건가요?
전선 자체는 방수 되요
콘센트에 바로 물이 새는 건 아니지만 연결된 전선을 잡아당기니 진흙물에 흠뻑 젖어서 나오더군요. 벽 안에 물이 고여있다는 뜻이겠지요? ㅠㅠ 일단 방수는 된다하니 다행입니다.
칼리스타
https://keca.or.kr/keca/common/comm01.do?menuCd=109

만약 전기업자를 부르셔야 한다면 위 전기공사협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몇곳에 전화를 걸어서 우리집이 지금 이러이러한데 얼마면 돼요? 했을 때 상대적으로 친절하고 느낌 좋은 곳으로요. 물론 그 좋은 느낌이 뭘 보장해주는 것은 아닐 거예요. 전화를 받은 사람과 실제 출동하는 사람이 같지 않을 가능성도 높고요. 그래도 일단 친절한 척조차 안 하려는 업체는 거를 수 있고, 또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해서 말씀드려봅니다. 스트레스가 많으실텐데 부디 정상적인 업자를 만나서 잘 해결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링크 주신 리스트 보니 저희 동네 업체도 있네요. 말씀하신대로 아무 업체나 부르는 것보다는 여러 모로 훨씬 좋겠네요. 유용한 링크 감사해요!
별쟁이
일단 콘센트 주변에 휴지 같이 마른걸로 돌려놔보세요. 그럼 많이 젓은 쪽을 통해서 방향과 문제 지역을 특정할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전선을 갈면 되기는 하겠지만 또물새면 같은 결과가 오겠지요. 차단기는 보통 용량이 크면 안내려 갈수 도 있어요. 차단기 옆부분에 누르는 버튼 있는데 눌러서 차단기가 내려오면 정상작동 하는 겁니다. 만약 안되시면 전기공사 라이센스 있는분 통해서 가세요. 조금 비싸기는 한데 이건 집안의 안전문제라 대충 가시면 큰일 날수 있어요.
고맙습니다. 물은 콘센트 바깥으로 나오는 건 아니고 저 깊숙이 물이 고여있어서 그냥 전선만 갈았습니다. 일단 차단기가 정상작동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차단기가 잘 작동하는 걸 확인했지만 잊을만하면 또 확인해야겠어요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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