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1/11/16 20:50:43
Name   [익명]
Subject   29살 부동산 조언 여쭙고 싶습니다...
민감한 내용이 많아 익명으로 올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내년이면 규제 등으로 더더욱 구하기 힘들어질 것 같아 지금이라도 붙잡아야 하나 해서 고민인 두 달 뒤면 계란 한판입니다.
결국 판단은 제가 하는 것이고 더 알아봐야겠지만...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 올려봅니다.

현재 경기도 남부쪽에서 세후 연봉 약 3천정도 나오는 기간제 교사입니다. 얼마전 시험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합격할 것 같습니다.
현재 여유금 100만원 정도를 제외하고 대출 3천까지 포함하여 모두 주식, 코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약 2억5천 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 일찍 독립해서 부모님과 경제 상황을 공유하고 있지 않았는데 결국 손을 벌려야 할 것 같아 얘기를 나눠보니 5년 안에 상가 투자 등으로 큰 자금 운영 계획이 있으셔서 많은 지원을 받아도 2억 내외일 듯 합니다.

계속 무주택으로 지내는게 집에 대한 숏 포지션을 노출되고 있다는 말들을 듣고 갭투자라도 해서 하나 마련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레버리지도 활용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아쉽기도 하구요.

1. 현재 연애도 (안...)못 하고 있는 시점에서 말하기 민망하지만 미리 사는 행위가 30대 중반에 결혼한다고 가정했을 때 새롭게 아파트를 구매하는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할까요?
2. 대출이 많이 잠겨있는 상황인데 올해 합격한다는 가정하에 내년에 정교사로 추가적인 대출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3. 청약도 겨우 올해 처음 가입...해서 청약은 많이 늦은 것 같습니다ㅠㅠ
4. 현 상황에서 최대한 빠르게 공부하고 구매한다고 가정할 때 어느 지역을 주의깊게 보면 좋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부동산 초보가 볼만한 책도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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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두유두
보금자리론이 되는 지역 가격대로 들어간다면 크게 손해는 안보실거같습니다.
일자리 교통 학군 신축이 보통 보는 요소인데 돈이 안되면 한두가지는 빼셔도 됩미다.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도 내년쯤에 결혼할려고 하는데
서울에 집구하려면 청약은 답도 없는거같아요
전요즘 부동산 유튜브 많이 봐요
[글쓴이]
우와.. 저는 결혼이 아직은 먼 이야기 같은데 축하드립니다..
유튜브 채널 어떤거 추천하시나요? 저는 부읽남만 밥먹으면서 몇 번 봤었습니다.
syzygii
딴건 모르겠고 세무조사 조심하세요 하하
정중아
이거 당했다는 지인이 주변에 있는데 정말 무섭더라구요
[글쓴이]
엄... 저같은 일반인도 세무조사가 들어가나요?
님 나이대에 일정금액 이상이면 소명안내는 왠만하면 나올거고 세무조사도 가시권입니다. 잘못 꼬투리 잡히면 일가가 다 파헤쳐지므로..
우선 축하드립니다. 동기들 보면 특히 남자애들은 시험 붙기 정말 어려워서 고생하던데, 기간제 하시면서 합격이라니, 대단하시네요.
전 내년 초 결혼인데다 어떻게든 집을 마련해놓고 싶어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결국 최근 계약을 해놓긴 했는데, 제가 결혼 임박이 아니라면 지금 시점에서는 좀 지켜봤을 것 같습니다. 너무 상황이 불확실해서요.

교사가 되고 나면 교직원공제회 담보로 대출을, 그리고 만약에 사립학교 교사이시라면 사학연금을 담보로 대출을 더 뽑아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 다 확인해 보신 후 내년에 가용자금을 다시 잡아... 더 보기
우선 축하드립니다. 동기들 보면 특히 남자애들은 시험 붙기 정말 어려워서 고생하던데, 기간제 하시면서 합격이라니, 대단하시네요.
전 내년 초 결혼인데다 어떻게든 집을 마련해놓고 싶어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결국 최근 계약을 해놓긴 했는데, 제가 결혼 임박이 아니라면 지금 시점에서는 좀 지켜봤을 것 같습니다. 너무 상황이 불확실해서요.

교사가 되고 나면 교직원공제회 담보로 대출을, 그리고 만약에 사립학교 교사이시라면 사학연금을 담보로 대출을 더 뽑아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 다 확인해 보신 후 내년에 가용자금을 다시 잡아보시고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더 오를수도 있고…사고 말고는 아무래도 본인 판단이라, 당장 구매하신다면 현재 혹은 미래에라도 서울의 주요 업무 지구인 강남 / 여의도 / 종로에 30분-1시간 내외로 출퇴근 가능한 지역인가부터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글쓴이]
운이 좋았습니다 하하... 면접까지 최선을 다해야죠. 조언 감사합니다. 참고하고 많이 배워보겠습니다..
보금자리론 가능한 영역 (최대 6억)에서 갭투든 실거주든 할만한 물건을 찾아보겠습니다. 근데 지금 코인/주식에 들어간 것들을 지금 빼긴 힘드실 것 같은데 갭투든 보금자리론이든 한 2억 정도는 필요할거에요.
[글쓴이]
시간이 촉박해서 참 애매하네요.. 딱히 물린 종목이 있는게 아니여서 정리하려면 할 수는 있는데 아쉽기도 하네요. 일단 빠르게 공부하는게 답이겠네요. 감사합니다.
Folcwine
1. 미리 사는 행위가 나중에 주택 구매 시 불리해질 일은 크게 없습니다. 오히려 경험을 통해 다음번 주택 구매에는 더 좋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청약통장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2. 우선은 실거주 가능한 지역의 아파트 단지를 먼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분당, 평촌, 산본, 영통 등 경기 남부권은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3. 2억 증여하면 증여세 떼고 1.8억원 정도 남습니다. 거기에 2.5억원인데 대출제외 2.2억원이니까 가용현금은 총 4억원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일단 정교사가 된 후의 ... 더 보기
1. 미리 사는 행위가 나중에 주택 구매 시 불리해질 일은 크게 없습니다. 오히려 경험을 통해 다음번 주택 구매에는 더 좋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청약통장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2. 우선은 실거주 가능한 지역의 아파트 단지를 먼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분당, 평촌, 산본, 영통 등 경기 남부권은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3. 2억 증여하면 증여세 떼고 1.8억원 정도 남습니다. 거기에 2.5억원인데 대출제외 2.2억원이니까 가용현금은 총 4억원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일단 정교사가 된 후의 급여가 어느정도인지, 몇개월 후부터 본연봉으로 산정되는지가 중요해보입니다. 왜냐하면 DSR 규제 때문입니다.. 급여가 높지 않으면 주담대를 받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세전연봉 4천만원, 30년 원리금분할상환 3% 금리 기준으로 3.16억원까지 주담대를 받을 수 있네요. 신용 등 다른 대출은 아예 없다는 가정 하의 계산입니다. 이렇게 실제 가용가능한 자금, 매수 가능한 캡을 계산하셔야 전략을 세울 수 있겠죠.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현실적인 금액이 보이니 실감이 나긴하네요... 저도 정교사 연봉이 짠편인게 걱정입니다 ㅠㅠ 세전 연봉 4천이 아슬아슬하게 안될 것 같은데 교직원 공제회 등으로 선로를 찾던지 부모님 찬스를 더 땡기든 제 주식을 더 키우든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Folcwine
그렇다면 보금자리론 활용하는게 제일 베스트입니다.
Jack Bogle
집 사실때 코인/주식 빼실 수 있으신가요? 많이들 못 빼시던데.
[글쓴이]
저도 주식,코인을 다 정리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그런데 일정 금액이 넘어가면 제 투자 방식으로는 mdd 감당을 못 할 것 같아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부동산에 레버리지를 걸어버리면 수익률은 비슷할 것 같다고 계산이 들어서 옮길까 합니다...
무주택이라 한들 주식, 코인에 투자 중인데 숏 포지션일 수가 없지 않나요. 뭐 그렇다 한들 인플레이션에 가장 유리한 자산이 부동산이라 하니 금리 인상 기의 초에 들어가는게 나쁠건 없어 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 뉴스에 사람들이 빌라로 몰린다는 얘기가 보이는 걸로 보아 상승기의 끝물이라 판단해 3~5 년은 관망할 생각이네요. 참고로 30초입니다.
[글쓴이]
검색해보니 관련 기사가 많이 나오네요... 좀 더 공부해보고 판단해야겠습니다. 저도 3~5년을 관망한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주니파
저라면 투자 잘 이어 가시고 결혼해서 당장 필요한 실수요자가 아닌 이상 지금 무리하게 부동산 투자는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청약 통장은 잘 유지하시고 세금혜택 생각해서라도 꾸준히 넣으시고 일단 예치금 기준정도만 만족하는 걸 목표로 하세요.
나중에 결혼하면 생애최초나 신혼부부 특공이 가능 하실수도 있어요. 이것도 지금 경쟁이 엄청 치열해서 되는게 하늘에 별따기이긴한데...
일단 공무원 교직원은 산정되는 소득이 낮게 잡혀 기준은 되실 확률이 엄청 높아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고 이 경쟁률은 부동산 상황과 공급 상... 더 보기
저라면 투자 잘 이어 가시고 결혼해서 당장 필요한 실수요자가 아닌 이상 지금 무리하게 부동산 투자는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청약 통장은 잘 유지하시고 세금혜택 생각해서라도 꾸준히 넣으시고 일단 예치금 기준정도만 만족하는 걸 목표로 하세요.
나중에 결혼하면 생애최초나 신혼부부 특공이 가능 하실수도 있어요. 이것도 지금 경쟁이 엄청 치열해서 되는게 하늘에 별따기이긴한데...
일단 공무원 교직원은 산정되는 소득이 낮게 잡혀 기준은 되실 확률이 엄청 높아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고 이 경쟁률은 부동산 상황과 공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거든요.
지금은 주식 등 투자로 시드를 늘려 가시고 다시 부동산 기회가 왔을때 들어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젊으시니까 사이클은 반드시 돌아와요.
차라리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상가나 건물쪽을 공부해보시는 방향이 크게 봤을땐 맞아요. 물론 이건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너무 조급해 하시지 마시고 천천히 자산을 불려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대비해놔야겠네요.
꿀래디에이터
현재 거주 상황(부모님집, 전세, 월세 등)을 알수 없으나

부모님집에서 거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또는 관사와 같은 방법으로 주거를 해결할 수 있다면)
가용자금에서 일부만 사용하여 갭투자 하는 것이 어떨지 합니다

본인이 운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매매 없이 무주택으로 청약에 올인하는 방법도 있으나
저는 운에 인생을 맡기는 편은 아니라서 / 그리고 청약에서 먹을 수 있는 덩어리도 점점 줄일 걸로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비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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