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1/10/08 18:42:14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회사에 마음 떠났을때 떠나야 하는게 맞는거죠?
퇴사 압박 땜에 어쩔수 없이 기존에 있던 팀에서 다른 팀으로 옮겼는데 힘드네요. 일은 넘치도록 많고 적응은 어렵고 또 옮긴 팀 구성원들은 저를 쏙 빼놓고 자기들끼리 술먹으러 다닙니다.  단톡방에 머먹으러 갈까 몇시 예약 이러고 저한테는 같이 드실래요? 라는 인사치레도 안한채 끝났으니까 가세요. 이러고요.  전 같았으면 울분이 치밀고 눈물이 났을텐데 이제는 별 관심도 없고 신경도 안씁니다. 머 애초에 나를 배제하는건데 거기에 끼어들려고 노력해봤자 저만 힘들죠. 이미 회사에 대한 마음은 떠났는데 옮길 자리가 마땅찮아 고민이네요.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해졌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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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youinRome...
옮길 자리 구하고 칼같이 옮깁니다. 일은 내 할거만 딱 하고 신경 끄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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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저녁놀
저렇게 공개적으로 따돌리는 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해도 될 정도네요.;;
옮길 자리 구하고 칼같이 옮깁니다. 일은 내 할거만 딱 하고 신경 끄고요. (2)
옮기시면서 내부 제보라도 한번 찔러보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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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럴까요? 참내 ㅋㅋ 사실 그럴 가치도 없는 인간들이긴 한데 허구한난 술판 벌이고 다 흡연자들.. 제가 또 담배도 못피고 술못먹게 생기기도 했고 자기들 보기에 일도 마땅찮게 하는것 같으니까 ㅋㅋ 그 회사가 또 주어진 일만 잘한다고 터치안하는 시스템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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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에 올린다는 건, 참석대상이 단톡방 전원 아닌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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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저보고는 오실래요? 아무도 말하는 사람이 없네요. 걍 퇴근 시간됬으니 가세요. 이래요. 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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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기
약간 답정너처럼 느껴지는 건 저만일까요? 답은 이미 잘 알고 계시지만 그냥 같이 공감(또는 욕) 해주길 바라시는 느낌...? 사실 새 팀에서 나만 왕따 시킨다면, 처음부터 이유없이 그랬는지, 아니면 그렇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 내가 팀원들의 기분을 먼저 그르치게 한 적은 없었는지 이런저런 앞뒤 상황을 객관화해서 판단해볼 거 같고요. 부당한 게 확실한데 개선하고 싶으신거면 어떠한 오해는 없는지 소통을 해볼 것이고, 쓰신 것처럼 어울릴 가치가 없는 인간들이라고 생각이 되시면 오히려 시간 아껴 잘 됐다 생각하시고 내 일은 칼같이 하시면서 칼퇴 후 이직 준비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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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와 같은 상황에 있다면 어땠을까 떠나는게 맞을까 궁금해서 고민을 올린거였을 뿐이에요. 단톡방에 저 있는거 뻔히 알면서 지들끼리 회식하러 간다는건 동등한 팀원으로 여기는건지.. 그것도 저 한테 문제있어서 그러는 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저들한테 잘못한거 없어요. 오히려 움추러들고 조심스러워하지 지금은 그냥 떠나고 싶은데 이직 자리가 안나와서 그러고 있지...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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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아게하
사람들이 너무 싫으면 나가는 게 맞는데요
진짜 이제 신경 안 쓰이시는 거면 그냥 다니는게 좋죠
다른데 간다고 나랑 잘 맞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고
즐거울려고 다니는게 아니라 더러워도 돈 벌려고 회사 다녔던 건데
그 돈이 없으면 더 더러운 꼴도 보게 되거든요
즐거움은 취미로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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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냥 참고 다니려고 생각해봤지만 저렇게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는 사람들하고 섞여 일하고 싶지는 않네요. 이미 회사에 대한 기대도 감정도 다 쓰레기통에 쳐박아둔 상태고 언제 떠날지 고민하고 있을 뿐이에요..님말대로 즐거움은 취미에서 찾는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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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예전 그 팀 옮기셨는데 기존팀분들이랑 밥먹고계시다는 그분인가요?
그분이라면 상황이 이해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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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 맞다면 애초에 그들이 글쓴분을 배제하려고 한게 아니고 글쓴분이 먼저 그들을 배제한거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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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 했든 그게 중요한건가여..? 지들끼리 돈걷고 엔빵해서 먹으러 가는거면 그러려니 해도(자주 저럼) 팀회식이자나요..이건 뭐 알아서 나가세요도 아니고..내가 잘못한게 있는지 되돌아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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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zygii
뭐 굳이 잘잘못을 가린다면 공금 쓰는 회식자리라면 팀원이 아무리 합류할생각이 없어도 관리자는 모두에게 권유하는게 맞긴 합니다. 그런데 물론 글을 읽는 사람들은 전후사정과 과거역사를 다 모릅니다만 평소 식사할때 당연하듯이 빠지고 앞으로 합류할 마음도 없다면 관리자도 사람인데 귀찮든 괘씸해서든간에 당연히 안올테니 물어보지도 않을거같네요. 이게 옳다는게 아니고 자연스럽다는겁니다. 게다가 예의없는사람들이라고 화내고 계시지만 기존팀원이랑 먹던분 맞으시면 솔직히 예의는 글쓴분이 먼저 없으셨는데.. 잘잘못 따지자는건 아니고 그냥 이직하시고 다음부턴 적당히 지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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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
저도 가족회사에서 그런적 있었고 괴로웠고
지금은 보시다시피 주식이나하며 노닥입니다...
그정도로 그땐 스트레스 말도못해서나간거맞고요
아주후회되지않는다면 거짓말입니다ㅋㅋ

근데 지금 돌이켜보면
나는 저사람들이 싫은데
저사람들이 그사람들을
싫어하는 나를 좋아할 이유가 없긴합니다.
서로 존경하고 함께하고싶고 같이있어서 너무
즐거운것도 아닌데

좀 뻘쭘하고 무안하고
회사생활은 이래야하는데! 따돌림당하면안되는데!
난 왜? 생각만없음 좀 낫긴합니다.

제일 멘탈유지에 도움되는 말이었던건

외롭고 뻘쭘하고 무안... 더 보기
저도 가족회사에서 그런적 있었고 괴로웠고
지금은 보시다시피 주식이나하며 노닥입니다...
그정도로 그땐 스트레스 말도못해서나간거맞고요
아주후회되지않는다면 거짓말입니다ㅋㅋ

근데 지금 돌이켜보면
나는 저사람들이 싫은데
저사람들이 그사람들을
싫어하는 나를 좋아할 이유가 없긴합니다.
서로 존경하고 함께하고싶고 같이있어서 너무
즐거운것도 아닌데

좀 뻘쭘하고 무안하고
회사생활은 이래야하는데! 따돌림당하면안되는데!
난 왜? 생각만없음 좀 낫긴합니다.

제일 멘탈유지에 도움되는 말이었던건

외롭고 뻘쭘하고 무안하고 힘들때
당장 그만두고싶을때는

외로움은 자기로 존재하는 것에 대한 대가입니다
나쓰메 소세키

이 말을 떠올리면 도움이 됩니다.

내가 사회에 굽히고 웃고싶지않은데 웃고
재미없는 자리에 흥미있는척하고
저두가고싶어요~~~(이모티콘뿅뿅)사교몸짓을 하고
그걸 하면 지금보다 낫겠지만
난 그걸 하지않기로 하고 이불편을 적극 감내한다고
생각하세요.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내일나가더래도 오늘은 이회사 뼈묻을것같은
자세로 다니는게 낫긴하죠 ^^;;

다만 지금의 이 소외감 짜증이
내가 부당하게 당하는일이라기보단
내가선택한거라고 생각하기만해도
좀 낫지않을까합니다.

더 좋아지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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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얼그레이
제 기억이 맞다면 비슷한고민을 아마 일년가까이
올리시는거같은데요...
하루라도 빨리 퇴사하시고 새로운직장 구하시는게
맞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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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yzygii
상황만 보면 전후사정이, 잘잘못이 어쨌든 이직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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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케이크
여기에 한표.
이 문제로 꽤나 오래 고민하고 계시는걸로 아는데 이직을 진지하게 고려해보시지요.
-->
1
부적절한 익명사용으로 판단하여 댓글잠금 처리합니다.

익명이어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지만 유사한 패턴의 글을 반복해서 올리시는 것 같아보이는데요.
질문이 아닌 다른 용도로 익명글을 올리시는 것은 허용이 되지 않습니다.
이 글은 무언가에 대한 답을 구하는 용도 외에 대상에 대한 감정해소성 발언이 많은데, 이러한 글은 닉네임 공개와 함께 제재처리 될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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