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금 경제 관련 문제를 드러내는걸 싫어해서 익명 처리하겠습니다.

이번에 제 차가 오래되기도 하고 이래저래 수리할 곳도 생기고 해서 처분하고(현재 차는 그렌져XG) 중고로 차를 사려고 고민중인데요.

사실 아는 사장님을 만났을 때 차를 바꾸려고 고민중이시길래 바꾸실거면 저에게 기존에 타던 차를 파시라 이야기 드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 차를 바꾸시려고 알아보시면서 저에게 살 생각 있냐고 연락 하셨거든요.

현재 그 사장님 차는 2016년식 4륜 소렌토 7인승 130000정도 주행중이구요.

그래서 통화하면서 딜러가 사는 가격과 파는 가격 중간 정도로 정해보자 하셔서 제가 가격을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요.

헤이딜러 조회해보니 차 컨디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1750~1850 정도로 딜러가가 형성돼 있는데요. 할부로 하면 큰 부담 없을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지인에게 사는거다보니 일시금으로 드려야 할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가격은 1800~1900선에서 이야기 해볼 생각입니다.  이게 적정선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너무 후려친다고 기분나빠하지 않으실까 고민되기도 하구요.

또 다른 고민은 현금이 없는 건 아니지만 가용 현금을 다 털어넣어야 하는 상황이라는 건데 그렇다고 카드를 긁을 수도 없고 케피탈을 쓰기도 애매하고 전 마이너스 통장은 애시당초 없어서 고민이 가득합니다..;;;

차 자체는 동승해서 장거리도 다녀보고 했는데 나쁘진 않더라구요.

무튼 고민이 두 갠데 제가 제시할 가격이 적당한 타협선 근처에 있는지, 그리고 가용 현금 하나도 없이 탈탈 털어서 차를 사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구매인지 입니다..

경험많은 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