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1/09/30 18:14:32
Name   NOORY
Subject   가계부 고수님들 계신가요 (가계부 어플-편* 가계부- 후기도 있어요)
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경제감각이 없어서 통장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있는지라
가계부를 써보고는 있는데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슬퍼요...
앞으로 매월 총 지출을 절반가까이 줄여야되는데 휴 소비습관이 정말 초기에 잘 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각설하고 가계부 쓸 땐 역시 엑셀이 최고일까요?
미국 생활하면서 쓸건데 어차피 카드는 크레딧(신용)카드 하나, 데빗(체크)카드 하나 쓰고 현금은 진짜 거의 안 쓰거든요.

다들 어떻게 정리하시나요? 엑셀? 앱?
필요한 돈만 떼어놓고 지출품목별로 예산 정해놓고 그 안에서 쓰라는 말 많이 들었는데 너무 어렵네요...  습관이 안 되서 그런건지

엑셀 잘 쓸 일이 없어서 직장에서 쓰시는 분들만큼은 못 쓰지만
대충 함수 조금 넣고 그래프 그리는 정도는 할 줄 알아요.

처음에는 폰으로 바로 입력할 수 있는 앱이 편하려나 싶어서 Money manager라는 앱을 사용중인데
(한국 앱 이름으로는 "편한 가계부", 저는 영어 버전 씁니다)
장단점이 뚜렸하네요. 사실 이 앱이 웹이랑 호환만 잘 되면 정말 UI도 맘에 들고 최고인데... 웹 호환이 너무 구려서 폰으로 일일이 입력하고 있는게 (편할 땐 편하지만) 불편할 땐 엄청 불편해요.
후기는 다 칭찬 일색인데 제가 활용을 잘 못하는건지 흠
아래는 앱 리뷰에요.

**장점 :
- 정기구독하는 애들 자동으로 등록된다
- categorize 저장시켜놓고 딱 딱 눌러서 쓰기 쉽다(지출 기입시 매우 편리)
- 그래프로 만들어서 보기 쉽다(매월 항목별 지출 비율 비교, 각 항목별 월별 지출 비교 등등)

**단점 :
- 은행 앱이랑 연동이 안 되서 손으로 하나하나 지출을 입력해야되는데 귀찮아서 하루 이틀 넘기다 보면 나중에 입력할 때 엄청 헷갈림(결제일이랑 출금일이 달라서)
- 컴퓨터랑 연동하려면 돈 내야 된대서 돈 내고 써봤는데 기능이 정말 안좋음(폰 화면에 앱을 켜놔야 컴터에서 입력 가능 문제는 그러면 뱅킹 앱을 열어서 컴터에 입력을 해야되는데 그게 안 됨)
- 엑셀로 데이터 호환도 안 됨(된다고 말은 하는데 쓸모있는 모양새로 호환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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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3장18절(FTHR컨설팅)
일단, 가계부를 쓰면서 얻는 효용은 "내가 이만큼 소비를 했구나 하고 고통을 느끼는 것"입니다.
즉 가계부가 편하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불편하고 고통스럽지만 그것을 다시 한번 정리를 하면서 나의 소비를 마음에 새기고 뼈에 새기는 것이죠.

그래서 의지를 가지고 가계부를 쓰는게 좋은 것 같고요. 그래프 이런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후잉(http://whooing.com)을 추천하지만, 도구보다 중요한건 소비를 한눈에 파악하는 과정인 것 ... 더 보기
일단, 가계부를 쓰면서 얻는 효용은 "내가 이만큼 소비를 했구나 하고 고통을 느끼는 것"입니다.
즉 가계부가 편하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불편하고 고통스럽지만 그것을 다시 한번 정리를 하면서 나의 소비를 마음에 새기고 뼈에 새기는 것이죠.

그래서 의지를 가지고 가계부를 쓰는게 좋은 것 같고요. 그래프 이런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후잉(http://whooing.com)을 추천하지만, 도구보다 중요한건 소비를 한눈에 파악하는 과정인 것 같아요.

저도 몇년동안 십원까지 맞춰가면서 가계부를 썼는데, 한 몇년 지나고 나니 이젠 굳이 가계부 안써도 소비 습관이 잡히면서 지출이 파악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갑자기 소비를 절반으로 줄이면 그 충격이 상당할텐데 꼭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충격이 크면 오래 유지하기가 힘들거든요. 뭔가 확실한 이유와 목표가 있어야 성공하기 쉬울거에요. 화이팅입니다.
지금 소비 지출이 너무 커서 앞으로 예산 안에서 살려면 꼭 줄여야 해서요...
3개월정도 텀 두고 -40% 이상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효용에 대한 말씀이 명언이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요일3장18절(FTHR컨설팅)
음.. 그정도라면 차라리 모든 카드를 자르고 현금을 들고 다니시는게 좋아요.

하루에 $20이다 $10이다 딱 정하고 지갑에 그 돈만 넣고 다니는 겁니다.

남는돈은 무조건 저금통에 넣고 다음날엔 다시 리셋.

재정 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는 가장 짧은...하지만 고통스러운..그러나 짧게 지나갈 수 있는 방법이에요.
요일3장18절(FTHR컨설팅)
그런데 이 방법이 성공하려면 필수적인 고정지출과 비고정 지출이 파악이 되어야 해요.

그래도 가계부 어플을 쓰셨으니 파악은 되실 거라 보고요.

고정지출에서 줄일 수 있는 게 있는지 정해서 줄일건 줄이시고,

비고정 지출에서 예산 정하셔서 현금으로 들고다시시면 됩니다.
현금만 사용하는 방법도 있군요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넵 고정지출은 어느정도 파악된 상태입니다!
전 네이버가계부를 쓰다가 2017년부터 편한가계부로 넘어왔습니다.

윗분처럼 하나하나 기록하며 되새김질해야 가계부를 쓰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자동연동 기능은 꺼두었습니다.

복식부기를 기반으로 자산 부채 자본을 기록하고 이력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았습니다.

기록과 별개로 용도별 통장쪼개기(생활비 익월신용카드대금 자동이체 비상금 투자)을 통해서 매월 소비금액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클머니 쓰다가 클머니 지원이 끊겨서 편한가계부로 넘어왔는데...

지출을 줄이셔야 하면, 예산 기능을 써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다들 조언 감사합니다. 다만 편한 가계부는 가계부 어플에 입력을 위해서 계속 뱅킹 어플로 스와이프해서 내역 하나를 보고 기입, 또 입력 후 다시 뱅킹에서 확인 후 기입, 이걸 반복해야 해서 .. 더 편한 어플은 없을까요 저도 소비내역 하나하나 직접 기입하는 것 자체에서 불만이 있는건 아니라서요
아이패드의 화면이 커서 iOS용으로 구입했다가,
위에 말씀하신 불편함으로 서브폰인 안드로이드에 설치해서 사용하니 편하더라구요..

단점이, 대부분의 금융사 어플들이 기기 하나에서만 설치 지원이 되서
기본 은행/카드어플이 아이폰에 설치되어있는 경우 의미가 없긴 해요... (푸시알림을 편한가계부가 불러와 자동기입해주는 방식)

저는 페이코 삼성페이로 결제하는지라, 페이코 노티를 편한가계부에서 읽어오는식으로 등록하고
일반 계좌이체는 수기로 입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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