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1/09/16 22:17:24
Name   [익명]
Subject   신입) 회사 선택 질문
회사 얘기라 혹시 몰라 익명체크했습니다.

이공계 나이 30초반 미혼 회사 경험 없고 인턴 경험 없습니다
첫 회사에요.

목표는 서울 부모님 집에서 대기업 다니는 거에요 (자동차 관련 산업을 선호하긴 합니다)


1. 현대자동차계열사 '아닌' 자동차 주요 1차 벤더
지역조건 :  환승 없는 집 앞 편도 50분, 부모님 집에서 다닐 수 있음
연봉 : 계약4천초, 성과下, 복지下
-> 강남 현대모비스/ 양재동 현대기아로 이직?

2.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지역조건  : 자취/기숙사 필수, 서울과 2시간 거리
연봉 : 동기들한테 물어보니 5천 근처?, 성과中, 복지上
-> 계열사이기 때문에  강남 현대모비스/ 양재동 현대기아로 이직 불가능
내부이동으로 양재동 본사 가는 것도 현실적으로 힘듬 But 서울 타산업 대기업 본사로 이직 가능


직무는 R&D, 설계 아니고 숫자 다루는 직무에요 이공계+회계 같은 직무
1차 벤더에서 점프는 어렵다는 말도 있고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현직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1과 2 중 어떤 걸 추천하시나요




0


2막4장
자동차 업계를 잘 몰라서 그런데 보통 이직은 첫회사가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나요?

다시 생각해보니까 글쓴님의 포인트는

(1)부모님집에서 회사를 다니고 싶고
(2)현대/기아차 사업장이나 모비스이면 좋겠는데

(1)+(2)가 당장 안되니 우선 선택할 수 있는 차선책으로는 (1)이겠느냐 (2)이겠느냐 인건가요

그건 본인이 젤 잘 아는 것 아닐까요 (1)이 좋으면 그걸 선택하고 아니면 (2)를 선택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이후 (1)+(2)로 감에 있어서 지금 주어진 조건이랑 뭐가됐든 입사후에 바뀔 조건에 차이가 ... 더 보기
자동차 업계를 잘 몰라서 그런데 보통 이직은 첫회사가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나요?

다시 생각해보니까 글쓴님의 포인트는

(1)부모님집에서 회사를 다니고 싶고
(2)현대/기아차 사업장이나 모비스이면 좋겠는데

(1)+(2)가 당장 안되니 우선 선택할 수 있는 차선책으로는 (1)이겠느냐 (2)이겠느냐 인건가요

그건 본인이 젤 잘 아는 것 아닐까요 (1)이 좋으면 그걸 선택하고 아니면 (2)를 선택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이후 (1)+(2)로 감에 있어서 지금 주어진 조건이랑 뭐가됐든 입사후에 바뀔 조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을 듯 하네요
만약 두 곳다 붙으신거라면 미리 축하드립니다.
첫회사 10년+씩 다니는 경우가 더 드뭅니다.
직무를 잘 모르지만, 대부분 내부 조직이동하는 것보다 이직하는게 페이 갭이 훨씬 차이나요.

그리고 직장 만족도는 사람 심리상 가장 가까운 보상의 규모가 영향력이 제일 큽니다. (월급 > 성과금 및 보너스 > 그 다음이 복지나 회사 위치)
일이 빡쳐도 지갑이 위로해주거든요. 이게 커요. 오래 버티게 해주는 원동력이라.

저라면 2번 갈것 같습니다만, 사람마다 기준도 가치관도 다 다르니까 1을 가도 무리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출근을 집에서 하는게 중요할 수도 있죠.
1
두곳 다 붙으셨다면 정말 축하드려요. 모비스, 현대기아가 아닌 남양쪽의 RnD라면 어딘지 예상이 되긴 하는데….이공계+회계면 구매 분야이실까요?
암튼 제 예상이 맞다면, 그 분야 회사의 경영지원에 있었던 입장에서 일단 적어주신 거에 대해서는…

1. 1차벤더에서 점프 : 제가 거기에서 있었던 3년동안, 1차벤더에서 점프해서 현대차 계열사에 갔다거나, 현대/기아/모비스를 갔다는 경우를 본적은 없습니다. 경력직으로 왔으면 아예 연관이 없는 회사에서 왔었구요.
2. 남양연구소 출퇴근 : 남양연구소 통근버스 종류는 진짜 무지막지할텐... 더 보기
두곳 다 붙으셨다면 정말 축하드려요. 모비스, 현대기아가 아닌 남양쪽의 RnD라면 어딘지 예상이 되긴 하는데….이공계+회계면 구매 분야이실까요?
암튼 제 예상이 맞다면, 그 분야 회사의 경영지원에 있었던 입장에서 일단 적어주신 거에 대해서는…

1. 1차벤더에서 점프 : 제가 거기에서 있었던 3년동안, 1차벤더에서 점프해서 현대차 계열사에 갔다거나, 현대/기아/모비스를 갔다는 경우를 본적은 없습니다. 경력직으로 왔으면 아예 연관이 없는 회사에서 왔었구요.
2. 남양연구소 출퇴근 : 남양연구소 통근버스 종류는 진짜 무지막지할텐데요… 자취가 필수인지, 집에서 출퇴근은 정말 불가능한지 다시 알아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3. 계열사(특히, 모비스/현대/기아) 이직 : 불가능한거 맞습니다. 일단 한번 다른 계열사에 들어가고 나서, 다른 계열사로 이직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심지어 인사팀장끼리 서로 통보가 가기도 해요. 다만 인적 교류가 아예 없는건 아닙니다.

저는 일단 2를 더 추천합니다. 1로 가면 이직할 때 진짜 까다로워요. 특히 자동차 분야 말고, 다른 분야로 이직하게 되면 정말 어렵습니다. 그 회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거든요. 다른 대기업 찾아가서 유명한 1차벤더사 얘기하면 잘 모릅니다. 한온시스템급 아니면요. 그렇다고 1을 선택하셨을 때 그룹사로 이직하는 것도 그 케이스를 본적이 없구요.

반면, 2를 선택했을 때는 정말, 3년동안 딱 한명 봤지만(임원 눈에 들어서) 완성차로 그룹사간 전출을 한 케이스도 있었고, 좀 버티다 이직 시도하려고 할 때도 더 대접이 낫습니다.

그냥 두 회사 어디든 만족하고 남아 있는다면 2가 더더욱 좋죠. 계열사에 대한 대우와 1차 벤더에 대한 대우는 정말 차이가 명확해요. 급여 및 기타 복지에 대한 대우도 마찬가지구요. 물론 출퇴근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는 있고, 남양 환경이 진짜 연구소 나가면 논밭밖에 없긴 하지만 그러한 점을 커버할 수 있는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2
관련 분야는 잘 모르지만 써주신 내용만 보면 2로 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연봉을 20% 이상 더 주고 복지도 훨씬 좋은데 다른 선택을 할 이유가 있나 싶네요.

위치도 화성이라 자취나 기숙사 생활하면서 돈 모으다가 청약을 넣는 것도 가능하고, 여력이 된다면 화성시청 인근 신축 보금자리론 끼고 매수하거나 역 근처 분양권 매수하는 것도 가능하죠. 아님 다른데 갭으로 투자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편도 50분 출퇴근은 힘듭니다. 어차피 독립해서 거주해야 한다고 보면 2번이 훨씬 좋네요.

그리고 향후 서해선 개통하면 돈은 더 들... 더 보기
관련 분야는 잘 모르지만 써주신 내용만 보면 2로 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연봉을 20% 이상 더 주고 복지도 훨씬 좋은데 다른 선택을 할 이유가 있나 싶네요.

위치도 화성이라 자취나 기숙사 생활하면서 돈 모으다가 청약을 넣는 것도 가능하고, 여력이 된다면 화성시청 인근 신축 보금자리론 끼고 매수하거나 역 근처 분양권 매수하는 것도 가능하죠. 아님 다른데 갭으로 투자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편도 50분 출퇴근은 힘듭니다. 어차피 독립해서 거주해야 한다고 보면 2번이 훨씬 좋네요.

그리고 향후 서해선 개통하면 돈은 더 들겠지만 기차로 서울진입도 가능합니다. ktx이음 타면 화성시청역에서 여의도역까지 20분 정도 소요될테니 서부권에 집이 있으시면 나중엔 서울 출퇴근도 아마 가능할 것 같네요. 통근버스가 있다면 버스로도 1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을 겁니다.
대기업을 주로 생각하신다면 나중에 이직할때도 현재 포지션이 중요해서요. 제 지인이라면 2번 추천 할것 같습니다.
결국 내 가치라는게 연봉+현재회사네임밸류 인거잖아요 ㅎㅎ 이직후 적응할때도 좋은회사/포지션에서 가는게 밑에서 올라가는거 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친구가 모비스의 1차 벤더(이지만 현대기아만 납품하는건 아님) 에서 근무하다가 과장때 모비스로 점프를 하긴 했는데...
사람이라는게 적응의 동물이라 한번 입사하면 이직하기 쉽지 않습니다.
윗쪽분은 첫 직장 10년 이상 다니는 경우가 드물다고 하셨는데 제가 첫 직장인 지금 회사를 십여년째 다니고 있고, 고등학교나 대학 동기들 보면 IT 나 유통쪽 빼면 대부분 첫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몇번 연락을 받긴 했는데, '내가 이거 더 받자고 새 환경에서 적응하느라 추가로 스트레스 받아야 하나?" 라는 고민이 늘 따라오더군요. 얼... 더 보기
친구가 모비스의 1차 벤더(이지만 현대기아만 납품하는건 아님) 에서 근무하다가 과장때 모비스로 점프를 하긴 했는데...
사람이라는게 적응의 동물이라 한번 입사하면 이직하기 쉽지 않습니다.
윗쪽분은 첫 직장 10년 이상 다니는 경우가 드물다고 하셨는데 제가 첫 직장인 지금 회사를 십여년째 다니고 있고, 고등학교나 대학 동기들 보면 IT 나 유통쪽 빼면 대부분 첫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몇번 연락을 받긴 했는데, '내가 이거 더 받자고 새 환경에서 적응하느라 추가로 스트레스 받아야 하나?" 라는 고민이 늘 따라오더군요. 얼마전 연락한 쪽에서는 포지션도 그대로이고 오로지 근무지(지방->서울)랑 급여 7% 인상 제시였는데, 제가 서울 출신이지만 지방근무에 적응을 다 한 상태라 서울 이동은 그닥 메리트가 없었고 (거기다가 어마어마한 집값), 헤드헌터도 7% 인상은 이직 요인이 되긴 약하다고 스스로 인정 하더라고요.

1번을 가면 최종 목표인 자동차 대기업을 가기 위한 텐션이 유지될 것 같고, 2번 가면 현실안주하실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whenyouinRome...
2죠. '대기업'과 '대기업의 1차밴드'는 걍 가는 길 앞에 벽 하나 서있는 차인건데.
은하노트텐플러스
대기업이 연봉을 20% 덜 주는 것도 아니고 더 주는데 이걸 고민한다구요...?
1번 선택해도 웬지 마북연구소로 팔려갈 꺼 같은데...
2번이 냄새는 좀 나도 정답 아닐까요
갑인데 ㅎㅎ
남양가보면 사람들 표정이 다 행복해보입니다
자신감도 넘치구요 부럽...

제가 옆에서 본 조직문화상태로 봤을 때 1번은 별로 경험하고 싶지 않네요
짜내고 짜야 하는 중간에 낀 찌부짜부
크루아상
저라면 2번!
Brown&Cony
저는 업계가 달라서 그런지 조건만 보면 1을 생각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것 같아요;;;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074 진로직장생활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27 아이캔플라이 22/03/07 4815 1
13031 진로30대 중반 진로에 대해 조언을 여쭙니다 6 [익명] 22/02/27 4362 0
13008 진로얼마전 면접을 보고왔는데요.. 4 트레비레몬 22/02/22 4413 0
12941 진로외국계 이직고민입니다.. 10 [익명] 22/02/07 4808 0
12939 진로학벌에 관하여 49 하루사는하루살이 22/02/07 7014 1
12881 진로일당직이나 일당 알바 질문 있습니다! 6 따뜻한이불 22/01/25 4818 0
12871 진로이직 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20 [익명] 22/01/22 5230 0
12869 진로Istj, isfj분들 어떤 직무하고 계세요? 11 얼그레이밀크티 22/01/21 6266 0
12783 진로연봉협상 11 [익명] 22/01/03 4604 0
12719 진로32세, 물리치료과 진학을 고민중입니다. 현직자님들 한마디 부탁드려요 : ) 10 씨엘로 21/12/20 5286 0
12692 진로휴직 사유가 우울증일 경우 이직 할 때 문제가 될까요? 3 [익명] 21/12/15 5986 0
12688 진로예비창업가 커리어 컨설팅펌 vs 벤쳐캐피탈 심사역 20 [익명] 21/12/15 5125 0
12686 진로개발자 한국 연봉 2배 vs 구글 본사 29 [익명] 21/12/15 5944 0
12599 진로취업 고민 8 [익명] 21/11/22 4825 0
12567 진로공기업 or 공무원 준비는 평균 기간이 어떻게 될까요? 9 셀레네 21/11/14 5999 0
12550 진로이직 고민 중입니다 (전문계약직) 23 [익명] 21/11/09 7508 0
12544 진로이공계 최고 자격증? 33 한겨울 21/11/08 6400 0
12456 진로군대 시간동안 할 일? 7 [익명] 21/10/23 4118 0
12371 진로컴공을 복전하려 합니다. 14 분투 21/10/02 4700 0
12359 진로ESG 경영 트렌드 얼마나 갈까요? 17 Picard 21/10/01 4413 0
12279 진로진로 상담(해외 이직)부탁드립니다. 24 [익명] 21/09/17 4758 0
12274 진로신입) 회사 선택 질문 11 [익명] 21/09/16 6438 0
12238 진로이직 고민 입니다 (옮긴다 vs 안옮긴다) 7 [익명] 21/09/11 4808 0
12221 진로VC로 커리어 변경, 얼마나 포기할 수 있을까요? 11 [익명] 21/09/08 4159 0
12170 진로이직 고민 6 리키 21/09/01 3949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