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05/30 15:22:58
Name   Jannaphile
Subject   충치 관련 질문입니다.
얼마 전 치과치료를 좀 받으면서 막연히 알고 있던 충치에 대한 개념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나무위키를 봤는데 예상치도 못한 내용이 있더군요.

https://namu.wiki/w/%EC%B6%A9%EC%B9%98
[뮤탄스 균은 치아 표면에 자리를 잡기 때문에 이가 나지 않은 아기의 입 속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 균이 타액이나 입과 입의 접촉으로 전염되는데, 생후 3년 정도까지 균이 침입하지 않는다면 구강 내에 다른 세균들이 자리를 잡기 때문에 뮤탄스 균이 침입해도 자리를 잡지 못한다. 즉 3년 정도까지만 조심하면 일생 동안 충치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닦지 말라는 소리는 아니다. 충치가 생길 확률이 현격히 줄어들긴 하지만 충치가 양치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말하자면 입냄새 쪽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이는 자주 닦자. 그러니까 애가 귀엽다고 입을 맞추거나 하지 말고, 식기와 컵도 따로 쓰는 것이 좋다. 괜히 어르신들이 '고아는 충치가 없다'라고 말하시는 게 아니다!

본문의 말대로라면, 어렸을 때 음식물을 제대로 씹거나 먹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씹어서 먹이는' 행동이 굉장히 쥐약 같은 행동이라는 건데요.
이 말의 신빙성이 어느 정도인가요?
아직 저는 아이가 없는데, 이 말이 사실이면 아이가 생겼을 때 조심을 해볼까 해서요.



0


글쎄요. 저는 그럴리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Jannaphile
저도 그럴 리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의료넷에 질문을 올려봤습니다.
레지엔
실제로 저 균이 생후에 모체에서 옮겨오는 경우가 많긴 할 겁니다. 근데 키스 안한다고 전염이 꼭 안되느냐면 그런 것도 아니고(애들은 온갖 것을 입으로 가져가므로) 일종의 세균 분포 밸런스의 문제라서 확률적으로 줄일 수 있다지 꼭 되는게 아니라는게 예방의학적인 의미를 못가지는 이유일겁니다.

그리고 충치가 아니더라도 씹어서 먹이는건 안 좋아요. 저게 A형간염 등의 루트라... 뭐 A형 간염은 차라리 저렇게 어렸을 때 넘어가서 항체 생기는게 낫다고는 합니다만.
Jannaphile
음... 저 말이 신빙성은 있는 얘기인 거군요.
확률을 줄이는 정도의 행동이라 할지라도 타액이 넘어갈 수 있는 구강 대 구강의 접촉은 가급적 자제하는 편이 좋긴 하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헬리제의우울
저는 하루에 한번 닦지만 충치가 없습니다
충치도 유전빨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Jannaphile
사실 저도 그 생각은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만,
할아버지-아버지는 충치가 없으신데 반해 어머니 쪽은 충치가 있으시더라고요.
저도 뭐... ㅠㅠ (전 관리도 잘 안/못하는 터라. ㅠㅠ)
Beer Inside
사실입니다.

좀더 쉽게 이야기하면 충치가 있는 사람은 같아 보이는 균이라도 충치를 더 잘 발생시키 가능성이 있는

충치균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정상균총이 형성될 시기에 충치를 더 발생기킬 가능성이 있는 충치균이

구강대구강으로 전염되니 조심해야한다는 것입니다.
Jannaphile
아. 정말 그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1~2년 안에 2세가 생기면 좀 신경을 써야겠어요. 양가 부모님들께도 말씀드리면서...
답변 감사합니다.
서른이 넘었으니 저도 이제 슬슬 키스를 시작해도 될 것 같네요. 3살 이후에 해도 되는지 미처 몰랐거든요.
레지엔
가다실도 맞으셔야...
Jannaphile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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