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1/04/19 23:35:34 |
Name | 칡 |
File #1 | 23c93a30c12bd254ce58d228a0e800c5.jpg (25.2 KB), Download : 16 |
Subject | 돈값 안아까운 경제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
편향되어 있지 않고 넓은 식견을 가지고 있는 경제지 추천을 받고 싶읍니다. 영어로 된 것도 큰 상관은 없읍니다만, 경제공부에 영어공부까지 해야 할 생각을 하니 잠시 머리에 쥐가 나읍니다. 대충 검색해보니 파이넨셜타임즈도 괜찮아 보이는데 수-퍼 영리한 트레이더가 가득한 홍차넷에 이렇게 여쭙사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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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되지 않은 매체라는 것은 유니콘 같은 환상에 가깝다고 생각하구요.
조선일보 경제면이 우리나라 일간지 중에서는 원탑이라 봄미다. 어설픈 경제지보다 훨 낫읍니다.
조선일보 경제면이 우리나라 일간지 중에서는 원탑이라 봄미다. 어설픈 경제지보다 훨 낫읍니다.
솔직히 한국어로 된 경제지는 돈값 하는 경우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냥 파이낸셜 타임즈 추천드립니다.
가격이 부담되시면 WSJ 추천드리기는 하는데, 그래도 돈값 하는 걸 원하시면 파이낸셜 타임즈 추천드립니다.
그냥 파이낸셜 타임즈 추천드립니다.
가격이 부담되시면 WSJ 추천드리기는 하는데, 그래도 돈값 하는 걸 원하시면 파이낸셜 타임즈 추천드립니다.
이코노미스트와 가디언과 제휴 한 '북저널리즘(https://www.bookjournalism.com/)'에서 기사를 선별적으로 번역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번역 기사를 보려면 구독 서비스에 가입해야 하지만, 선택지에 넣고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국내 경제전문지는 기본적으로 시장친화적입니다. 규제, 공정, 분배에 크게 관심 없고, 경제지 특성상 업계 이익을 대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경제 전문지라, 지나치게 지엽적이거나 B2B 이슈라서 일반 소비자가 알 필요가 없는 내용도 많이 실립니다. 지면기사 중 불필요한 내용은 거르고 핵심 흐름만 챙겨보는 안목이 있지 않다면 시간 낭비할 확률이 조금 있습니다.
제 짧은 경험상 매일경제가 한국경제보다 속보 면에서 반보 앞서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전통적 환율 등이 아닌 금융시장에서 느닷없이 새로운 사건이 터졌을 경우 본인들도 이 ... 더 보기
제 짧은 경험상 매일경제가 한국경제보다 속보 면에서 반보 앞서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전통적 환율 등이 아닌 금융시장에서 느닷없이 새로운 사건이 터졌을 경우 본인들도 이 ... 더 보기
국내 경제전문지는 기본적으로 시장친화적입니다. 규제, 공정, 분배에 크게 관심 없고, 경제지 특성상 업계 이익을 대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경제 전문지라, 지나치게 지엽적이거나 B2B 이슈라서 일반 소비자가 알 필요가 없는 내용도 많이 실립니다. 지면기사 중 불필요한 내용은 거르고 핵심 흐름만 챙겨보는 안목이 있지 않다면 시간 낭비할 확률이 조금 있습니다.
제 짧은 경험상 매일경제가 한국경제보다 속보 면에서 반보 앞서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전통적 환율 등이 아닌 금융시장에서 느닷없이 새로운 사건이 터졌을 경우 본인들도 이 사건이 전체 흐름에서 어떤 함의인지, 앞으로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모르고 지나치게 전문용어에 기대서 쓰는 경향이 있다 느꼈습니다.
반면 일간지 경제면은 굵직한 흐름을 볼 수 있고 경제지식이 부족한 일반 독자를 배려해 기사를 씁니다. 조선일보가 가장 낫다 느꼈지만, 기사량에 절대적 차이가 있다보니 경제지보다는 다루는 범위, 디테일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세계적 권위지입니다. 나 좀 윗물에서 논다 하는 고위 인사라면 스노비즘 차원에서라도 챙겨봐야 하는 이미지의... 세계 시장 위주이니 한국 경제 상황을 알기는 한계가 있죠.
제 짧은 경험상 매일경제가 한국경제보다 속보 면에서 반보 앞서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전통적 환율 등이 아닌 금융시장에서 느닷없이 새로운 사건이 터졌을 경우 본인들도 이 사건이 전체 흐름에서 어떤 함의인지, 앞으로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모르고 지나치게 전문용어에 기대서 쓰는 경향이 있다 느꼈습니다.
반면 일간지 경제면은 굵직한 흐름을 볼 수 있고 경제지식이 부족한 일반 독자를 배려해 기사를 씁니다. 조선일보가 가장 낫다 느꼈지만, 기사량에 절대적 차이가 있다보니 경제지보다는 다루는 범위, 디테일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세계적 권위지입니다. 나 좀 윗물에서 논다 하는 고위 인사라면 스노비즘 차원에서라도 챙겨봐야 하는 이미지의... 세계 시장 위주이니 한국 경제 상황을 알기는 한계가 있죠.
솔직히 국내 경제지는 까놓고 말해서 광고지(좋게 말해서 광고, 솔직히 말해서 사기)죠.
국내 주식 할 때 국내 경제지 보면, 여타 일간지처럼 서로 베껴쓰기가 절대 다수인 것은 말 할 것도 없고 돈 받고 쓴 기사 비율이 창피할 정도로 많습니다. 대놓고 범죄 저지른 기업인들 이미지 세탁해주고 되도 않는 행복회로 포장해주는 기사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매일경제, 서울경제(조선일보 경제지)보면 공통점이 돈 받고 쓴 기사 비율이 높아서, 차라리 헤럴드 경제같은 소규모 신문이 돈 받고 쓴 기사없이 깨끗합니다.
조금 더 분류하자면, 이... 더 보기
국내 주식 할 때 국내 경제지 보면, 여타 일간지처럼 서로 베껴쓰기가 절대 다수인 것은 말 할 것도 없고 돈 받고 쓴 기사 비율이 창피할 정도로 많습니다. 대놓고 범죄 저지른 기업인들 이미지 세탁해주고 되도 않는 행복회로 포장해주는 기사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매일경제, 서울경제(조선일보 경제지)보면 공통점이 돈 받고 쓴 기사 비율이 높아서, 차라리 헤럴드 경제같은 소규모 신문이 돈 받고 쓴 기사없이 깨끗합니다.
조금 더 분류하자면, 이... 더 보기
솔직히 국내 경제지는 까놓고 말해서 광고지(좋게 말해서 광고, 솔직히 말해서 사기)죠.
국내 주식 할 때 국내 경제지 보면, 여타 일간지처럼 서로 베껴쓰기가 절대 다수인 것은 말 할 것도 없고 돈 받고 쓴 기사 비율이 창피할 정도로 많습니다. 대놓고 범죄 저지른 기업인들 이미지 세탁해주고 되도 않는 행복회로 포장해주는 기사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매일경제, 서울경제(조선일보 경제지)보면 공통점이 돈 받고 쓴 기사 비율이 높아서, 차라리 헤럴드 경제같은 소규모 신문이 돈 받고 쓴 기사없이 깨끗합니다.
조금 더 분류하자면, 이코노미스트가 어떤 면에서는 더욱 스노비즘이 가득합니다. 암묵적으로 프리메이슨 기관지 대우받을 정도로 정통성 있으니까요. 파이낸셜타임즈는 완성도 높은 경제지 중에서 미국에 대해 중립적으로 보며 전 세계적으로도 균형있게 보는 편이라 한국 혹은 미국 신문만 봐왔던 분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정도로 돈 값을 하죠.
WSJ도 그렇고 블룸버그도 그렇고 미국 쪽 특징은 지나치게 유대계 목소리가 굉장히 크며 미국 중심적이고, 툰베리를 비롯한 프로파간다적 메시지가 굉장히 크다는 점이 큰 단점입니다.
한국 쪽 신문들이 죄다 미국적인 미국 신문들을 주로 따르기 때문에 미국 신문을 보면 퀄리티 면에서 더 높은 글을 볼 수는 있지만, 세계적인 면에서 시각을 넓히는 데에는 한계가 큽니다.
프랑스 쪽 신문은 중동의 비율이 굉장히 높고(사실상 지금도 중동과 아프리카는 프랑스의 식민지배 상태기 때문), 사상과 철학 면에서 다룬다는 점에서 이런 분야에 관심있다면 유용합니다. 다만, 저 같은 경우는 아무리 많이 읽어도 프랑스쪽 신문은 얘네는 싸이코들인가 싶을 정도로 사상과 철학을 수도 없이 파고드는 점이 괴기스럽더군요.
그 외 지역 신문들은 대체로 로컬 중심적이어서 애매하며, 현실적으로 전 세계 경제지 중에서 돈 주고 볼만한 경제지는 파이낸셜 타임즈 뿐으로 보입니다.
국내 주식 할 때 국내 경제지 보면, 여타 일간지처럼 서로 베껴쓰기가 절대 다수인 것은 말 할 것도 없고 돈 받고 쓴 기사 비율이 창피할 정도로 많습니다. 대놓고 범죄 저지른 기업인들 이미지 세탁해주고 되도 않는 행복회로 포장해주는 기사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매일경제, 서울경제(조선일보 경제지)보면 공통점이 돈 받고 쓴 기사 비율이 높아서, 차라리 헤럴드 경제같은 소규모 신문이 돈 받고 쓴 기사없이 깨끗합니다.
조금 더 분류하자면, 이코노미스트가 어떤 면에서는 더욱 스노비즘이 가득합니다. 암묵적으로 프리메이슨 기관지 대우받을 정도로 정통성 있으니까요. 파이낸셜타임즈는 완성도 높은 경제지 중에서 미국에 대해 중립적으로 보며 전 세계적으로도 균형있게 보는 편이라 한국 혹은 미국 신문만 봐왔던 분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정도로 돈 값을 하죠.
WSJ도 그렇고 블룸버그도 그렇고 미국 쪽 특징은 지나치게 유대계 목소리가 굉장히 크며 미국 중심적이고, 툰베리를 비롯한 프로파간다적 메시지가 굉장히 크다는 점이 큰 단점입니다.
한국 쪽 신문들이 죄다 미국적인 미국 신문들을 주로 따르기 때문에 미국 신문을 보면 퀄리티 면에서 더 높은 글을 볼 수는 있지만, 세계적인 면에서 시각을 넓히는 데에는 한계가 큽니다.
프랑스 쪽 신문은 중동의 비율이 굉장히 높고(사실상 지금도 중동과 아프리카는 프랑스의 식민지배 상태기 때문), 사상과 철학 면에서 다룬다는 점에서 이런 분야에 관심있다면 유용합니다. 다만, 저 같은 경우는 아무리 많이 읽어도 프랑스쪽 신문은 얘네는 싸이코들인가 싶을 정도로 사상과 철학을 수도 없이 파고드는 점이 괴기스럽더군요.
그 외 지역 신문들은 대체로 로컬 중심적이어서 애매하며, 현실적으로 전 세계 경제지 중에서 돈 주고 볼만한 경제지는 파이낸셜 타임즈 뿐으로 보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경제지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 쪽인데요.
제가 미국 유학도중에 어떤 충격적인 경험을 했었냐면
대학에서 발행하는 일간지-에 적혀있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업적과
매일경제에 적혀있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업적이
완벽하게 반대로 적혀있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전 제 영어가 아직 짧아서 잘못 읽은줄 알고
옆에있는 경영학과 학생에게 물어봤더니
제가 읽은게 맞고, 매경이 틀렸다고 확인해줬습니다.
더 기가막힌것은 뭐냐하면
노벨상이란 본래 이론이 발표되면 바로 그 이론을 평가해서 상을 주는게 아니고
그 이론이 실... 더 보기
제가 미국 유학도중에 어떤 충격적인 경험을 했었냐면
대학에서 발행하는 일간지-에 적혀있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업적과
매일경제에 적혀있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업적이
완벽하게 반대로 적혀있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전 제 영어가 아직 짧아서 잘못 읽은줄 알고
옆에있는 경영학과 학생에게 물어봤더니
제가 읽은게 맞고, 매경이 틀렸다고 확인해줬습니다.
더 기가막힌것은 뭐냐하면
노벨상이란 본래 이론이 발표되면 바로 그 이론을 평가해서 상을 주는게 아니고
그 이론이 실... 더 보기
저는 대한민국 경제지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 쪽인데요.
제가 미국 유학도중에 어떤 충격적인 경험을 했었냐면
대학에서 발행하는 일간지-에 적혀있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업적과
매일경제에 적혀있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업적이
완벽하게 반대로 적혀있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전 제 영어가 아직 짧아서 잘못 읽은줄 알고
옆에있는 경영학과 학생에게 물어봤더니
제가 읽은게 맞고, 매경이 틀렸다고 확인해줬습니다.
더 기가막힌것은 뭐냐하면
노벨상이란 본래 이론이 발표되면 바로 그 이론을 평가해서 상을 주는게 아니고
그 이론이 실제로 우리 실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뒤에야
그 영향력을 평가한뒤, 주는 상이란 말입니다??
근데 경제지에서 그 노벨상을 해설을 못하는 겁니다.
아니 그 해설을 못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완전히 반대로 해놨던거죠.
저의 솔직한 생각은 경제지를 읽는 것보다는
어디 유튜브나 팟캐스트, 나무위키를 참조하는 편이 낫습니다.
최소한 유튜브나 팟캐스트는 '얘들이 어디서 틀린 헛소리를 할지 몰라'라고
경계하는 습관이라도 우리가 갖고 있는데
경제지는 그런 방어하는 습관도 갖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편향되어 있지 않고 넓은 식견을 가지고 있는 경제지]... 하,
그런건 대한민국에 없다고 알고있습니다.
제가 미국 유학도중에 어떤 충격적인 경험을 했었냐면
대학에서 발행하는 일간지-에 적혀있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업적과
매일경제에 적혀있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업적이
완벽하게 반대로 적혀있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전 제 영어가 아직 짧아서 잘못 읽은줄 알고
옆에있는 경영학과 학생에게 물어봤더니
제가 읽은게 맞고, 매경이 틀렸다고 확인해줬습니다.
더 기가막힌것은 뭐냐하면
노벨상이란 본래 이론이 발표되면 바로 그 이론을 평가해서 상을 주는게 아니고
그 이론이 실제로 우리 실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뒤에야
그 영향력을 평가한뒤, 주는 상이란 말입니다??
근데 경제지에서 그 노벨상을 해설을 못하는 겁니다.
아니 그 해설을 못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완전히 반대로 해놨던거죠.
저의 솔직한 생각은 경제지를 읽는 것보다는
어디 유튜브나 팟캐스트, 나무위키를 참조하는 편이 낫습니다.
최소한 유튜브나 팟캐스트는 '얘들이 어디서 틀린 헛소리를 할지 몰라'라고
경계하는 습관이라도 우리가 갖고 있는데
경제지는 그런 방어하는 습관도 갖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편향되어 있지 않고 넓은 식견을 가지고 있는 경제지]... 하,
그런건 대한민국에 없다고 알고있습니다.
저도 국내 경제지는 안 보는게 이득이라는데 공감합니다. 오히려 외곡이 되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사건 보도식 수박 겉핥기 기사가 주류인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특정 외국 신문사나 사이트를 하나 볼 게 아니라 골고루 잘 골라서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문사 말고 유명 전문가나 인사들의 방송이나 라디오 인터뷰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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