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ount 는 고객사를 뜻하고요 (정확히는 sales account) 윗 분이 말씀을 해 주신 것과 같이 Account Manager는 회사에서 특정 고객사를 담당하는 영업 담당자입니다.
자동차 부품 대기업이라고 하니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 기아, 쌍용, 쉐보레에 해외 자동차 메이커 등이 아닐까 하는데요 예를 들어 현대차 담당 Account Manager라고 하면 현대차에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납품하기 위한 영업활동을 총괄하는 포지션입니다.
통상 "1년에 현대차에서 얼마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 과 같은 목표를 할당받고 현대차의 해당 부품 구매담당자를 주요 고객으로 회사의 제품 및 서비스를 프로모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 납품이 되고 있던 제품들은 아마도 매년 혹은 매분기 납품 단가계약을 위한 가격/물량 협의를 하는 것이 주요한 업무일 것이고 현대차가 신제품을 개발할 경우 신제품에서 회사의 제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영업활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지요.
일하게 될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업계에서 독보적인 성능과 품질을 자랑한다면 영업활동이 상대적으로 쉽고 합리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고 그렇지 않고 다른 회사와 별다를 차별점이 없다면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겠지요.
아무래도 첨단제품인 자동차의 부품이니 기술적인 특성과 장단점을 잘 이해하는 이공계열이 강점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요즘은 영업 활동에서 과거와 같이 술접대, 골프접대같은 부조리하고 힘든 부분은 많이 없어지고 고객의 구매 의사 결정과정도 갈수록 투명해지고 있어서 단순히 인간관계에 의존하는 영업 형태는 별로 없습니다. 특히나 대기업을 상대하신다면 더욱 그럴 것이고요.
급여 부분은 높은 확률로 "기본급 +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로 구성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산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AM의 연봉을 1억이라고 가정하면 많은 경우 6~7천만원 정도의 기본급을 12개월로 나누어 매달 받고 나머지 3~4천만원의 성과급은 성과를 얼마나 달성했느냐에 따라서 받게됩니다.
초과 달성을 하면 더 받고 성과가 부족하면 덜 받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AM은 회사를 대표하여 주요 고객을 담당하기 때문에 영업활동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어서 주요 고객사의 AM은 통상 고참 영업사원이 (차~부장급)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원~대리급이 AM이 된다면 주요하지 않은 고객사 (경쟁사가 지배적인 고객사)나 매출이 작은 회사 혹은 신규 고객을 담당하도록 하여 경험을 쌓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M은 오랫동안 커리어를 가져갈 수 있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요 고객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AM은 회사에서도 롱런할 수 있고 시장에서 이직도 쉽습니다.
위에서 말한 현대차같은 경우 세계적인 기업이므로 매년 엄청난 금액의 지출 하고 있을 것이고 현대차에 각종 제품과 서비스를 납품하고 있거나 새로 납품하고자 하는 회사의 수는 셀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인이 현대차의 주요 구매 담당자들과 신뢰를 잘 쌓은 영업사원이라면 어느 회사에 가던지 환영을 받을 수 있겠지요.
그리고 영업사원은 나이를 많이 먹더라도 계속 현업에서 일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직군입니다.

단점이라면 너무도 당연하겠지만 항상 실적의 압박을 받는 다는 것이겠지요.
올 해 잘했다 하더라도 내년은 또 새로이 시작하는 것이고 매년 그렇게 새로운 목표를 받고 달성을 위해 고민하는 것이 계속됩니다.
물론 이로 인해서 개인의 기여도와 실적이 매우 뚜렸하게 나타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궁금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이 되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