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05/25 08:41:22
Name   하니남편
Subject   아..오늘결혼기념일입니다.
오늘 결혼기념일 일생일대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마누라는 둘째 출산예정일이 5월 29일이고...아기는 수족구에 이은 기관지염으로 밤에 잠도 잘 못자고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제가 목감기에..어제 저녁부터 7번째 설사를 하고 있습니다. 분명 뭘 잘못 줏어 먹어서 그런거 같은데요.

사설이 길었고...질문은 상한 음식을 먹고 물똥을 싸고 있는데...지사제를 먹는게 좋을거 같습니까? 아니면 그냥 나쁜 독소를 몸밖으로 배출하는거기 때문에 안먹는게 좋을거 같습니까?? 물론 감기약도 먹고 있습니다....너무 괴롭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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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나비
무슨 말도안되는...
몸을 따뜻하게 하시고, 물 많이 마시고(탈수방지), 지사제를 어서 드세요.
감기약과 같이 먹어도 되는지 마는지는 전문가들이 알려주실거에요-ㅅ-!

아, 그리고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이거.. 축하드리는 날 맞죠?
하니남편
결혼하면 좋은게 너무 많습니다. 여러분 결혼 꼭 하세요. 여자친구 있으신분들 꼭하세요.
Beer Inside
지사제라고 해도 과거 loperamide같은 강력한 녀석은 없으니...

그냥 병원에서 주는 약을 드시면서 지내시면 될 겁니다.

결혼 기념일 축하합니다.
하니남편
지금 약먹으로 갑니다. 결혼기념일이 사실상 축제의 날 아니겠습니까?
Beer Inside
새로운 축복이 다가오는 군요.

다음 결혼기념일은 둘째 생일과 합쳐서 하면.... 경비도 절감되고 좋겠죠?
난커피가더좋아
결혼기념일 축하합니다. 현재 여러모로 당하고 계신 고통에는 위로를 드립니다.
하니남편
ㅜ.ㅜ
헬리제의우울
언제나 이분의 행복한 결혼생활에 눈시울이 촉촉해집니다..
빠독이
탈수 안 되게 물이나 이온 음료를 가까이 두고 자주 드시되 찬 걸로 벌컥벌컥 들이키진 마세요.
술, 커피, 우유 등 다른 음료는 피하시고요. 물 자주 마시랬더니 얼음 물을 들이붓거나 각종 기호 음료들을 마시고서 시킨대로 했다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그리고 몸 따뜻하게 하면서 휴식을 취하시는 게 좋은데 결혼 기념일애 애도 아프고 곧 출산까지... 아... 안되잖아? ㅠㅠ
결혼기념일과 둘째 출산 축하드리고 아이와 함께 쾌차하시며 아내 분께서 순산하시길 빕니다.
하니남편
노산이라...ㅜ.ㅜ
조언은 윗분들로 충분하신듯 하고... 일단 위로 드립니다.
결혼 기념일이라는 첫줄부터 숨이 막히고, 심장이 빨리 뛰네요.
하니남편
저녁에 기대 되서 전 벌써부터 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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