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1/03/04 21:02:17
Name   다키스트서클
Subject   질병코드 F190, 위세척, 향정신성 의약품 관련 질문
https://youtu.be/8h7nWS5_6Uc?t=130
피해자 또 있었다? 에이프릴 숙소 해체된 이유


요즘 시끄러운 주제 관련해서, 위 영상 2분 10초를 보고 든 궁금증입니다.

영상의 주제인 배우 이현주씨는 5년 전 응급실에서 위세척을 받았는데, 해당 영상에는 "위세척후 위협이 될만한 음식이나 약물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코멘트를 합니다.

서울대학교 모 병원 진단서에는 Drug Intoxication(F190)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https://pann.nate.com/talk/358212071)

질문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향정신성 의약품은 쉽게 녹아 검출이 어렵다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위세척후 내용물 조사과정에서 검출되기 힘든지요.

2. f190 코드가 해당 보도에서처럼 위협이 없는 약물이 검출된 경우에도 사용되는지요. (불가능할것 같습니다만...)

3. 다소 민감한 질문이라 디테일한 수준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만, 공황장애 약 복용으로도 치사에 다다를 수 있는지요.(문제가 된다면 답변 안 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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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ote0504
1. 위세척이 대단한것 처럼 보일 수는 있데... 시간이 경과해서 내원하면 남아있지 않는경우도 많고 같이 먹은 음식만 잔뜩 있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구토를 유발하면 흡인의 위험성만 더 큼) 요즘에는 잘 하지 않습니다. 알약이 나오는 경우는 더더욱 드물고요.

2. 보통 저런 상병은 동반 지인 등의 말을 통한 정황증거를 기준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지는 않을것 같네요.

3. 공황장애등에 처방하는 신경안정제의 경우는 활력징후에 큰 문제가 없다면 보통 기다리면 반나절 자다 깨서 나갑니다. 물론 조현병 등에 처방하는 약물들은 심장에 부담을 주고 치명적인 부정맥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 그런 경우는 좀 예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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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스트서클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위에 이야기 해주셨지만 첨언만 하자면
1. 애초에 위세척물로 검출을 하지 않읍니다. 그거 채취해도 분석해주는 곳도 없읍니다. 위세척 했는데 약 덩어리가 나오거나, 음독시 특정 색상을 띄는 몇몇 물질 같은 경우가 아니면 모릅니다 (참고로 응급실 레벨에서 독성 물질 검출에 가장 많이 쓰이는 건 혈액과 소변입니다)
2. 저건 진단서가 아니라 퇴원기록지고, 코드가 이상한데 F190 같은 코드는 특정 약물을 음독했을 때 쓰는 코드라서 저렇게 drug intoxication으로는 안 나갑니다. Drug intoxication으로 가장 많이... 더 보기
위에 이야기 해주셨지만 첨언만 하자면
1. 애초에 위세척물로 검출을 하지 않읍니다. 그거 채취해도 분석해주는 곳도 없읍니다. 위세척 했는데 약 덩어리가 나오거나, 음독시 특정 색상을 띄는 몇몇 물질 같은 경우가 아니면 모릅니다 (참고로 응급실 레벨에서 독성 물질 검출에 가장 많이 쓰이는 건 혈액과 소변입니다)
2. 저건 진단서가 아니라 퇴원기록지고, 코드가 이상한데 F190 같은 코드는 특정 약물을 음독했을 때 쓰는 코드라서 저렇게 drug intoxication으로는 안 나갑니다. Drug intoxication으로 가장 많이 쓰는 코드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상 T509입니다.
제가 의아한 건 나중에 보험 가입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즘엔 (기존 정신과적 병력이 없다면) 응급실서 F코드 잘 적지 않는 추세인데 왜 저리 적었는지 궁금하네요
3. 공황장애에는 주로 항우울제나 위에서 언급하신 안정제를 많이 씁니다. 안정제는 별 문제가 안 되고, 항우울제 중에 오래된 약들은 진짜 죽을 수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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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스트서클
역시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해당 기록지는 2016년 자료고, 해당 배우분이 당시에 관련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적혀 있긴 했습니다. 뭔가 궁금함이 더 생기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단명 부분은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단순 실수가 있었던 것 같고, 그보다는 저 퇴원요약지에 적힌 내용이 더 중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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