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1/02/05 20:30:58
Name   다람쥐
Subject   드라마 퀸스갬빗 보신 분께 질문!!
퀸스갬빗 6화 보면, 베스가 보르고프와 대결을 앞두고
베니와 함께 있을 때 만났던 모델 클레오를 만나
술 꽐라되고 컨디션 망치게 되잖아요,

그 아침에 클레오가 베스 방 침대에서 옷 벗고 자고 있었던게
둘이 밤을 보냈을 수도 있는 뉘앙스라고 생각되는데
보신 분을은 어떠세요?

클레오는 가파른 비탈길을 굴러내려가는것처럼
술이며 섹스며 베스를 거침없이 떨어지게 하는 사람으로 느껴지는데
클레오와도 밤을 보냈을 수 있는 연출로 보이는건 제 과대해석일까요?  

보신 분들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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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봤어요. 드라마 첫 시작 장면에서 일부러 침대 속 인물을 숨긴 것도 그렇구요ㅎㅎ
2
다람쥐
그쵸 검은 머리만 언뜻 보여서 어떤 사람인가 궁금하잖아요
whenyouinRome...
오홍. 전 아무 생각 없이 봤는데 그럴수도 있겠네요.
계속 여주가 이성애자로 나와서 아예 생각도 못함요.
예리하신 분+_+
다람쥐
맞아요 바이거나 헤테로일수도 있지만 뭔가 일탈의 느낌이랄까요? 진짜 지향성을 드러냈다기보단 일탈로 엉망진창 아무하고나 섹스한다 이런 느낌인듯 해요
저도 이중적인 의미로 노렸다고 생각했어요. 표면적으로는 첫 장면을 통해 관객이 기대하게 된(?) 내용이 아니었다고 바람 빼면서도 충분한 암시를 통해 기대를 충족시키는? ㅎㅎ
다람쥐
와 정말 작가에게 물어보고싶네요 ㅠㅠㅠ
맥주만땅
여성주의 작가이고 주인공이 이성에 목매달지 않는 성격이라서 당연한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경기 이겼으면 동성애의 힘일수도...
다람쥐
ㅋㅋㅋㅋㅋ 그 여자가 소련 스파이인가 생각도 했어요 ㅋㅋㅋ 경기를 망치게 하고 싶은 마음?!ㅋㅋㅋㅋㅋ
알료사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로 의식 안하고 있다가 지금 그 부분 유심히 다시 봤는데 그럴수도 있겠네요ㅋㅋㅋ


저는 그냥 같은 술집에 있던 남자 둘 꼬셔서 각자 놀고 숙소로 같이 들어온거라고 생각했는데.. ㅋ 남자들이 별볼일 없었나.. ㅋ
다람쥐
ㅋㅋㅋㅋ 뭔가 클레오도 옷 벗고 침대에서 자고 ㅋㅋ 같이 밤 보낸 클리셰잖아요 ㅎㅎ 궁금하더라고요
알료사
이렇게 놓고 보니 둘이 술집에서 나눈 대화들도 의미들이 완전 달라지는데요... ㅋ '섹스 좋아해?'라고 묻는것도 그렇고 그 이전 의례적인 칭찬들도 노골적인 작업 멘트로 보이는... 아이고 무셔운 뇨자.. ㅋㅋ
다람쥐
클레오는 뭔가 그쪽 리미트가 없는 사람이죠?
처음 베니네서 만났을때 베스가 둘 중 누구랑 왔냐고 하니까 둘 다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요 ㅋㅋㅋ
다람쥐
곧 이어서 클레오 하는 말이 실제로는 베니한테 매료되었다?? 이런 식이었잖아요 ㅋㅋㅋㅋ
베니한테 끌렸지만 나머지 두 남자랑 잤다 이런 느낌?! ㅋㅋㅋㅋㅋㅋ
베니를 좋아해서 여주 질투해서 컨디션 망친 걸수도 있겠단 생각도 드네요 ㅎㅎ
3
여기까지는 생각 못했는데 클레오 관점에서 스토리 하나 나올 수 있겠네요. 컨디션 조절하려는 여주를 반드시 끌어내려는 의지가 심상찮았죠. 역시 섬세하시당!!!
다람쥐
베니랑 자서 좋았냐고 물어볼 때 꽤 감정이 느껴졌어요 ㅋㅋㅋ
다시갑시다
전 베스랑 클레오가 동침했다고 이해하고 봣었습니다
클레오가 체스 이외의 삶을 대변하는 캐릭터라고 봐서 베스의 당시 충동과 혼란이 발현된거라고 생각했어요
다람쥐
저만 그렇게생각하는게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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