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금니는 현재는 증상이 없는것으로 보이지만, 충치가 심할 경우 신경치료를 하고 들어가는게 일반적입니다. 크라운 씌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플 수도 있거든요. 신경이 막혀있다고 하는거는, 근관(root canal)의 석회화가 심해져서 그쪽의 신경을 제거하기가 매우 어렵다/불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직접 구멍을 뚫어서 눈으로 확인하신건지 xray만 보고 말씀하신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신경치료 할 때에는 신경이 들어있는 근관에 file을 꽂아서 근관을 확장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내부의 연조직도 제거되기를 기대하는데 근관의 석회화가 심한 경우에는 file을 제대로 집어넣을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석회화된 근관 입구는 바늘구멍보다 훨씬 작을 수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아예 막힌 경우도 있습니다). 잘하는 치과의사라면 뚫을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정말 잘하는 사람도 못뚫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확실하게 하고 싶으면 신경치료 잘하는걸로 소문난 치과의사들한테 가보시면 됩니다.

2. 전치의 잇몸과의 경계에 생긴 충치는 충전한다면 레진으로 할텐데, 레진의 shade, 그리고 방습이 안됨으로 인해서 추후 microleakage가 생겨서 변색이 생길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레진은 술자의 술기와 구강내 환경에 매우 민감합니다. 레진으로 할 경우에는 심미성에서 만족을 못할 가능성이 있으며 추후 레진이 탈락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습니다. 그렇지만, 크라운으로 한방에 가기에는 치아를 삭제하는게 너무 아까우니 보통 레진으로 치료해보고 시간이 흐르고 문제가 생기면 다시 레진으로 충전하든가 크라운으로 가든가 하면 됩니다.
그림으로 올려주신 수준이라면 살짝 치아 삭제하고 레진으로 막으면 되는 수준이지만, 실제 구강내를 못봤기에 제대로 진단을 할 수는 없습니다. 레진을 먼저 하는게 맞을 수도 있고 crown으로 바로 가는게 맞을 수도 있는 거지요.

3. 오랫동안 공들여서 꼼꼼하게 해주는 병원을 가시면 됩니다. 너무 빨리해도 문제고 너무 오래해도 문제지만, 경력 꽤 있는 의사가 공들여서 해준다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 많이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