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넷 - 화가 날 때 운동으로 풀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30대 초반 여자말고 저를 지칭하는 명사가 하나 더 있어요. 여자장애인 입니다.

척추측만증이라는 병을 아주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발견해서 10여년전 8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고, 장애 등급이 나왔습니다.

수술 받은지 오래 됐는데도 달리기는 아직 잘 못합니다.

수술할 때 경추 바로 아래 척추부터 엉덩이뼈 바로 위 척추까지 티타늄막대로 고정을 시켰거든요.

그래서 달리기는 100m도 겨우 뜁니다.

그런데 화가 나면 오랫동안 마구 달리고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데 저는 그 행동을 못합니다. 행여라도 척추에 무리가 갈까봐요.

특히 화가 많이 날 때는 권투나 무술 같은 상당히 공격적인 운동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것도 못합니다. 고정시킨 척추에 무리가 갈까봐요......

이럴 때 대체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이 있나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ate	20/10/10 17:12:41
Name	오구날다
Subject	화가 날 때 운동으로 풀고 싶습니다.
https://kongcha.net/qna/10247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30대 초반 여자말고 저를 지칭하는 명사가 하나 더 있어요. 여자장애인 입니다. 척추측만증이라는 병을 아주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발견해서 10여년전 8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고, 장애 등급이 나왔습니다. 수술 받은지 오래 됐는데도 달리기는 아직 잘 못합니다. 수술할 때 경추 바로 아래 척추부터 엉덩이뼈 바로 위 척추까지 티타늄막대로 고정을 시켰거든요. 그래서 달리기는 100m도 겨우 뜁니다. 그런데 화가 나면 오랫동안 마구 달리고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데 저는 그 행동을 못합니다. 행여라도 척추에 무리가 갈까봐요. 특히 화가 많이 날 때는 권투나 무술 같은 상당히 공격적인 운동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것도 못합니다. 고정시킨 척추에 무리가 갈까봐요...... 이럴 때 대체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이 있나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오구날다님의 최근 게시물 20-10-18 손작은 사람이 들고 다닐만한 스마트폰 추천 부탁드립니다. [20] 20-10-10 화가 날 때 운동으로 풀고 싶습니다. [21] 20-10-02 데스크탑 대신 17인치 노트북을 사려고 합니다.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