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10/08 23:23:44 |
Name | gohome |
Subject |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글로 표현하는 것의 어려움 |
을 느끼는 사람은 무엇이 부족한 걸까요? 독서량? 어휘력? 정리를 못해서일까요 아님 생각의 깊이가 얕아서일까요? 그럼 글을 잘 쓰려면 독서량, 어휘력을 늘리고 정리도 잘 해보고 생각도 깊게 해보면 되려나요?? 업무적인 건 곧잘 쓰겠는데 그 외에건 너무 어렵읍니다 ㅠㅠ 글쓰기 관련해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つ ◕_◕ ༽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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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관심 분야에서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쓴 글을 읽는 게 첩경이다 싶습니다. 내가 잘 아는 분야면 그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생각을 하며 이를 어떤 어휘와 문장구조로 전달하는지 명확하게 깨닫게 되면서 보자마자 흡수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한 번 언어적 사고의 패턴을 알게 되면 다른 분야를 읽고 이해할 때도 밑바탕이 되고요. 이런 식으로 읽은 걸 체득하면 쓰는 건 자동이죠. 물탱크에 물이 차면 수도꼭지 조금만 틀어도 콸콸 흐르듯.. 그리고 그렇게 쓰다 보면 문리가 트이고.
글에 재주가 깊은 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는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패턴들이 개개인마다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걸 보통 문체라고도 하구요.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필사하는 게 이런 문체 체득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한 주제로 세 번 정도 써 보세요. 퇴고하란 말이 아니고 백지부터 시작하는 것을 세 번해 보셨음 합니다. 논지나 내용은 똑같아도 좋습니다. 백지에서 시작하는 과정을 여러번 해 보세요. [백지->작성->퇴고] 이 과정을 3번 반복하는 것이 되겠죠.
그러다 어느 순간 나의 생각을 간단명료짧고함축 적으로 쓰고싶다는 욕구가 납니다. 이때가 어휘력 타이밍.
제 어휘력은 글 하나 안에서 한 단어를 절대 2번 이상 쓰지않겠다 결심하는 순간 늘었습니다.
지나가던 편집노동자 올림
그러다 어느 순간 나의 생각을 간단명료짧고함축 적으로 쓰고싶다는 욕구가 납니다. 이때가 어휘력 타이밍.
제 어휘력은 글 하나 안에서 한 단어를 절대 2번 이상 쓰지않겠다 결심하는 순간 늘었습니다.
지나가던 편집노동자 올림
저는 글 쓰는 걸 그림 그리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것을 보고 습작을 여러 번 그려보면서 이것의 형태, 질감 등을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하는지 탐구하기도 하고, 잘 그린 그림을 보면서 일반적인 표현 방법에 대해 배우기도 하는 것처럼요.
좋아하는 스타일의 문체가 있으면 따라 써 보고, 때로는 특정 구절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고쳐서 써 보는것도 효과적인 연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것을 보고 습작을 여러 번 그려보면서 이것의 형태, 질감 등을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하는지 탐구하기도 하고, 잘 그린 그림을 보면서 일반적인 표현 방법에 대해 배우기도 하는 것처럼요.
좋아하는 스타일의 문체가 있으면 따라 써 보고, 때로는 특정 구절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고쳐서 써 보는것도 효과적인 연습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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