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9/30 18:43:16 |
Name | [익명] |
Subject | 아버지가 재혼을 하십니다. |
아버지가 아직 예순이 안되셨고, 사별한지도 이제 꽤 되셔서 재혼 자체로는 그러셔라 하는 느낌인데요, 저나 동생도 다 나가 살고요. 이게 현실로 다가오자 호칭이라던지, 관계 형성이라던지 이런게 엄청 부담이 됩니다.. 제가 가뜩이나 사적으로 낯을 엄청 가리는 성격이거든요.. 새 관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반대로 그분에게도 역시), 도저히 편한 마음으로는 못 만날거 같은데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어드바이스가 필요합니다. 생각만해도 벌써 어색함에 몸서리가 쳐지네요;; 그나저나 그분도 자녀가 있댔던가 없댔던가. 만일 그렇다면 그것도 호에에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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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람되지만 열효자보다 한악처가낫다고하고
30여년 양육생활끝나면 아버지보다 이제 한남자로 돌아가셔도 되지않나싶습니다 축하드리셔야할듯해요 또한 은퇴하시고 혼자 외로우신 아버지의 효도 말벗 되어드려야하는 부담이 훨씬 덜어지셨다고 생각하셔도 좋지않을까요 생판 남인 장모님도 어머님 친구엄마도 어머님이니까 호칭 그냥 어머님하셔도 될것같구요 . . .
30여년 양육생활끝나면 아버지보다 이제 한남자로 돌아가셔도 되지않나싶습니다 축하드리셔야할듯해요 또한 은퇴하시고 혼자 외로우신 아버지의 효도 말벗 되어드려야하는 부담이 훨씬 덜어지셨다고 생각하셔도 좋지않을까요 생판 남인 장모님도 어머님 친구엄마도 어머님이니까 호칭 그냥 어머님하셔도 될것같구요 . . .
관계는 굳이따지자면 방계의 어려운 친척아주머니 정도로 예우해드리면 되지않겠나싶읍니다. . .
불가근불가원
저도 아주 무관하지않게 일어날지도 모르는일이지만 정중하고 밝게 하지만 자주 오래만나지는 않으려생각중입니다
불가근불가원
저도 아주 무관하지않게 일어날지도 모르는일이지만 정중하고 밝게 하지만 자주 오래만나지는 않으려생각중입니다
살면서 이래야 한다는 법칙은 없는 거 같아요
아버지 의견 들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해드리고
안 내키는걸 강요받을 필요없죠 다 성인인데
사람마음이 좀 통하면 호칭 그거 별로 안 중요한 거 같아요 근데 통하기도 전에 일부러 억지로 다 터놓았다가 괜히 더 어색해지기만 할 수도 있어요
저라면 '일단 호칭은 어머니로 하겠습니다 자녀들에 대해선 너무 처음부터 살갑게 하는 것보다 우선 상호 존중이 되면 좋겠습니다' 라고 할 거 같아요
적절한 거리조정은 관계를 만들어나가는데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추석 잘 보내셔요
아버지 의견 들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해드리고
안 내키는걸 강요받을 필요없죠 다 성인인데
사람마음이 좀 통하면 호칭 그거 별로 안 중요한 거 같아요 근데 통하기도 전에 일부러 억지로 다 터놓았다가 괜히 더 어색해지기만 할 수도 있어요
저라면 '일단 호칭은 어머니로 하겠습니다 자녀들에 대해선 너무 처음부터 살갑게 하는 것보다 우선 상호 존중이 되면 좋겠습니다' 라고 할 거 같아요
적절한 거리조정은 관계를 만들어나가는데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추석 잘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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