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09/06 10:18:52
Name   whenyouinRome...
Subject   아이 키관련 건강식품 먹여보신 분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8살 아들램이 키가 별로 안 크는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아들이 친구 집 놀러갔다가 샘플로 받은 키즈텐이라는 건강식품을 먹고 왔는데 맛있었다고 사달라고 하네요.

알아보니 키 관련 건강식품인 것 같아요..

가격도 상당히 비싼 편이고 양도 얼마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학교다닐때 키때문에 스트레쓰 받은거 생각하면 (사실은 지금도....)

키만 잘 큰다면 사주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혹시 이런 키관련 식품 구매해서 먹여보신 분 계신가요??



0


건기식은 결국 ‘식품’ 일 뿐이라서 효과는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키즈텐이 맛있긴 할텐데 가성비는 글쎄요.

잘 먹이고 잘 놀게 하고 잘 재우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애들은 균형잡힌 식단과 10시 전에 일찍 재우는걸로 효과 많이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8세 딸이 130, 5세 아들이 116 정도 되네요.

저흰 영양제는 부족해질 수 있는 비타민 D랑 기초대사에 관련되 B 군 정도 챙겨 먹이고 있고 식욕 돋우라고 아연정도? 들어있는 영양제 조금 먹이고 있습니다. 삼시 세끼는 꼬박꼬박 잘 챙겨 먹이고 적어도 2주 한 번은 고기 구워 먹이는데 평소 식단은 채식으우기본으로 식물성/어류 고단백으로 짜고 있습니다.
2
whenyouinRome...
역시 일찍 자는게 중요하죠.. 이노무시키가 너무 안 자서..-__- 앞으로 일찍 재우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무조건 10시 전엔 자는게 정말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희 애들도 안자고 늦게까지 놀고 이럴땐 성장이 좀 정체되더라고요. 다시 일찍 재우기 시작하니 잘 크는거 같습니다.
엄마곰도 귀엽다
그런거 먹는다고 키크는건 아닌걸루

키는 유전이고
그 안에서 골고루 잘 먹고 일찍 자고 뛰어 노는게
맥스 포텐 꽉 채우는 일인것 같습니다
2
whenyouinRome...
그럼 제 아들은 흑흑.ㅜㅜ
엄마곰도 귀엽다
저희 아들도 ㅜㅠ
맥주만땅
아이 키 관련해서는 성장호르몬도 유용성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성장호르몬도 자신의 잠재력보다 더 클수 있도록 해 준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비싸도 성장호르몬 치료가 답입니다.

다른 방법은 가성비가 성장호르몬보다 더 떨어집니다.
whenyouinRome...
넵 감사합니다.
사나남편
차차리 고기가 나을겁니다.
whenyouinRome...
고기는 매일 먹이는데... 역시나 제 키때문에 아들까지.....ㅜㅜ
여자애들은 조기성성숙을 막는게 그나마 유용한데 남자는..
whenyouinRome...
아앗.. 그만요..ㅜㅜ
T.Robin
저희 애가 새벽까지 안 자고 키도 안 크고 그랬는데, 올해 초에 늦어도 9시 30분에 무조건 자리에 눕도록 생활 습관을 바꾼 뒤부터 키가 꽤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자는건 둘째치고, 일단 10시 전에는 무조건 자기 잠자리로 들여보내 보세요.
whenyouinRome...
네 그래볼게욧!
저희 외가가 다 키가 작은데요. 저랑 제 동생이라는 키가 엄청 작은 결과물(?)을 보고난 뒤에, 한참 어린 제 사촌동생도 쭉 어릴 때부터 키가 작은 걸 걱정해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호르몬 주사를 맞았거든요. 그랬더니 저희 가족 중에 혼자 엄청 컸어요. 160이 됩니다. 저도 성장판 닫힐 때쯤 성장촉진에 도움된다는 한약도 먹고 그랬지만 다 소용 없었어요, 주사가 답인 거 같더라구요.
whenyouinRome...
흠.. 지금 열심히 모아서 경과보고 호르몬에 몰빵하겠습니다..
켈로그김
개도국 기준으로는 특정 영양 결핍이 성장에 영향이 있다고는 하는데,
우리나라는 90년대 이후로는 해당이 없을겁니다 아마..
whenyouinRome...
계속 다들 답변주시는데로 영양제는 치우고 고기랑 채소 잘먹이고 일찍 재우겠습니다.
잘살자
저희 애도 작아서 걱정이었는데 일찍(9시) 재우고서부터는 또래애들 따라는 가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도 그 동안 못 큰걸 따라잡는 방법은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영양제도 먹여봤는데 처음엔 잘 먹다가 결국 잘 안먹게 됐습니다.
꿈꾸던돼지
농구를 취미로 자주 시켜보세요, 키 크는덴 농구가 좋다는 속설이 있긴 해요.

스트레칭을 전신으로 위아래 쭉 뻗어주는 습관도 좋아요
1003갑
키작남입니다. 어렸을때 부터 작아서 우유도 많이 먹고 농구도 많이 하고 다 해봤는데 부모의 유전빨을 이길수는 없습니다. 스쿱샷 티어드롭 할줄압니다. 왜냐면 가드가 저런 기술없으면 10센치 큰 상대방한테 블럭샷 찍혀서 마음에 상처가 가거든요.
그나마 2차 성징기에 성장호르몬 과다 투여가 효과를 보는 마지막 같다고 개인적인 생각 같습니다. 축구1짱 리오넬 메시도 성장호르몬 맞아서 키커서 170이라 하지 않습니까? 운동 우유 스트레칭 다 필요없습니다. 제가 했는데 안됐거든요 ㅋㅋㅋㅋ ㅜㅜ 하루에 1.5리터 우유 마셔보셨는지?
정말 어처구니 없는게 운동 하나도 안하고 씹덕만화만 그리던 친구들은 유전빨로 185 넘는데 저는 아무리 돈투자와 운동과 식이와 기타 모든걸 동원해도 키가 안큽니다! 유전자빨 이게 근본이에요! 개18!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696 가정/육아블라인드랑 커튼추천 받아봅니다. 사나남편 20/12/23 4456 0
10692 가정/육아아버지 환갑을 어떻게 지내는 게 현명 할까요... 10 원스 20/12/23 5148 0
10636 가정/육아잼에 곰팡이가 폈어요. 14 Schweigen 20/12/16 7328 0
10621 가정/육아아이를 낳아야 할까요.. 33 [익명] 20/12/14 4816 0
10586 가정/육아얼라들 그림 그리기 앱 추천 부탁드립니다. 6 밀크티 20/12/09 4721 0
10548 가정/육아누전차단기 전원이 내려갔는데 안올라가네요 24 토비 20/12/03 13383 0
10540 가정/육아법적으로 가족을 해체할 수도 있나요? 2 [익명] 20/12/01 3645 0
10525 가정/육아과도한 채무로 고생하고 계신 부모님과 저의 갈등을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9 [익명] 20/11/29 4422 0
10450 가정/육아어느 정도부터 가정 폭력이고 가스라이팅인가요? 32 [익명] 20/11/14 5568 0
10411 가정/육아전동 물걸레 청소기 써보신 분 계신가요? 5 소원의항구 20/11/07 3949 0
10408 가정/육아택배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11 꿈꾸던돼지 20/11/06 4622 0
10383 가정/육아조금 민감한 사안이 될 수 있지만 물어보려 합니다. 54 리안 20/11/03 4079 0
10351 가정/육아<결혼예정> 전세자금대출 궁금합니다. 18 [익명] 20/10/30 4293 0
10324 가정/육아무선욕실청소기 질문 11 잘살자 20/10/25 5328 0
10319 가정/육아빠샤메카드 배틀기계 있는곳? 3 자크 20/10/24 6849 0
10294 가정/육아배우자와 코로나때문에 의견차이 18 [익명] 20/10/18 5395 0
10248 가정/육아부모님이 책상서랍 열어보는거 5 셀레네 20/10/10 4678 0
10238 가정/육아전기 주전자. 어떤걸 사야 좋을까요 10 꿈꾸던돼지 20/10/09 4478 0
10187 가정/육아아기는 몇살때부터 혼자 잘수있나요? 11 [익명] 20/09/28 7103 0
10105 가정/육아부모님 핸드폰을 맞춰 드리려고 하는데요 4 Fate 20/09/12 4402 0
10076 가정/육아침대 빼고 넣을 가구 추천입니다(발로 그린 그림 있음) 13 헌혈빌런 20/09/07 4142 0
10069 가정/육아아이 키관련 건강식품 먹여보신 분 계신가요? 21 whenyouinRome... 20/09/06 4967 0
10068 가정/육아식탁등 추천 받습니다 4 행운 20/09/06 5274 0
10046 가정/육아생크림 유통기한이요 8 [익명] 20/09/02 5176 0
10021 가정/육아제 방만 덥고 습합니다. 4 불타는밀밭 20/08/29 4234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