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 15/08/19 19:17:12 |
Name | CDANG |
File #1 | 857281_498855156845702_718705137_o.jpg (75.2 KB), Download : 6 |
File #2 | DSC_1276.jpg (2.97 MB), Download : 8 |
Subject | 일출 도전기 |
사실 이 사진들은... 최근에 찍은건 아니고, 에전에 찍었던... 여러모로 추억이 있는 사진입니다. 먼저 첫번째 정동진 사진의 경우... 동해 쪽 출장 일이 있어서 가는 김에!! 꿈에도 그리던 오메가 여사님을 한 번 영접해 볼려고 했던 날이였습니다. 때는 겨울 추운날이였고, 길이 미끄러울까봐 용인에서 새벽 2시 좀 지나서 출발을 했었습니다. 안개가 좀 많이 껴서 차 속도를 낼 수 없었지만, 이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일찍 출발했던 제 자신에 감사했었죠. 따뜻한 우동을 휴게소에서 먹으며 배를 든든히 채운 후, 강릉에 도착해서 정동진으로 빠지는 길을 탔습니다. 새벽녘이라 그런지 도로에 차가 하나도 없어서 왠지 기분 좋은 여행길이였습니다. 근데 날이 춥고, 도로에 차가 없고 하다 보니.... 길이 얼어 있더라구요... 차가 핑 하며 돌며, 옆에 화단 보호대(?) 같은 곳에 제 뒷 타이어가 쿵 하고 부딫히고... 펑크가 났습니다. 보험을 부르긴 했지만... 시간대가 좋지 않았고, 외진 곳의 길이라 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 움직일 수 없는 차 안에서 멍하니 해가 떠오르며 주변을 밝히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죠. 구름 기상도도 보며 출발해서... 완벽히 오여사님을 볼 수 있겠다 했는데 예상치 못한 일로 눈앞에 날아갔었던... 아쉬운 추억이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나름 좋은(?) 기억이 있는 사진으로, 정신적으로 좀 힘든 일이 있어서 남해 + 동해 여행을 5일간 진행을 했었습니다. 순천만을 찍고, 통영을 갔다가, 부산을 가서 친구를 만나고 같이 울산 진해 해수욕장 가서 한 방에 묵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풀어놨던, 즐거웠던 시간이였죠. 그래도 이왕 동해 간김에 찍어 보자 했던 일출 사진 도전기입니다. 아쉽게 구름이 가득해서 더 이쁘게 담을 수 없었지만, 제 눈에 담겼던 그 풍경은 너무나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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