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 15/09/25 12:16:33 |
Name | 어느 멋진 날 |
Subject | 07년 여름 울릉도. |
군 입대 D-10 삶의 모든걸 다 포기하고...귀차니즘이 강림하셨으니... 02년에 구입했던 한손에 쏙 들어오는 똑딱이 들고... 어디서 굴러들어온지 모르는 슬리퍼 신고 울릉도로 떠납니다. 첫번째 관문. 슬리퍼가 벗겨지고 왜 이리 언덕은 가파른지. 얼마 오르지 못하고 뻗었으나... 꾸역꾸역 올라와 보니 울릉도는 섬이 아니라 산이였... 울릉도의 명물 따개비 칼국수라는데 맛있어 보이죠? 이건 다음날 돌아다니다 너무 더워서 먹었던 콩칼국수 이것도 맛있어 보이죠? 울릉도에 와서 후회했던 점이 없었는데, 딱 이 순간만큼은 후회스러웠습니다.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더 좋은 카메라를 들고 갔더라면 더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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