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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르우르파 21/04/10 17:53:57
성차별의 상징이었던 80-90년대 여아 낙태가, 아이러니하게도 80-90년대생 여성의 양육/교육에 도움이 됐다는 논문을 봤습니다.

딸들이 성차별 쩌는 가정에서 많이 낙태됐기 때문에, 태어난 딸들만 보면 부모들이 보다 성차별 덜하고 딸도 잘 키우려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어쩌면 근래 2030대 여성의 페미니스트적 각성도 이런 배경 덕분일지도?

인용도 6회가 된 거 보면 아예 헛소리는 아닌 것 같은데, 시험기간 끝나면 자세히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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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갑시다
이게 그냥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인식제도 변화보다 낙태로 인한 영향이 더 크다는걸 어떤 근거로 주장했을지 궁금하네요. 나중에 자세히 읽어보시면 정보를 또 나눠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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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르우르파
일단 초록만 보면 백말띠 효과로(백말띠 여자들은 기세다는 속설이 있음) 성비가 일시적으로 치솟았던 1990년 기준, 성비가 높은 지역일수록 임신기 관리, 모유, 사교육 등 여아에 대한 상대적인 부모 투자가 더 높아졌답니다.
바닷가소금짠내
저는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드네요. 오히려 딸들에게 호의적으로 대해주는 가정이 페미니즘 사상을 가진 딸이 생기게 할 가능성을 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요. 딸이라고 온갖 차별을 받은 경험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자라면서 저절로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커지겠지만 그런 경험이 없이 살았다면 되려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성을 못 느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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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르우르파
현실과 인식의 갭은 늘 존재하지요. 그리고 교육을 많이 받았으니 페미니즘 쪽에 눈 뜰 확률도 높아지고, 여러 성차별 문제 중 경력단절-고위직 유리천장 문제가 유독 심각한 한국 특성상 고학력 여자들이 성차별의 피해를 크게 입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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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장 큰 성차별의 피해자는 여성노년빈곤인구일 겁니다. 성별, 계급, 연령의 3콤보를 맞으면서 대체 뭣 때문에 아픈지 추릴 수가 없을 뿐이죠.
그에 비해 말씀하신 중산층 고학력 여성의 경우엔 다른 차별요소가 적으니 젠더 격차가 확연히 눈에 띄게 되는 거구요.

비슷한 맥락에서, 젊은 남성이 느끼는 불평등도 젠더, 계층, 연령 등의 요인 중 무엇으로 인한 불평등인지 파악하기 어렵죠. 그래서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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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르우르파
말씀하신 요소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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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포먼수정됨
6,70년 출생하신 분들 중에서 형제가 많으면은 남자아이가 아니라 여자아이가 출생할시에 겨울에는 방에 하루 방치 시키며 냅두고서 다음날에 살어있으면 키우고 죽으면 버리고 그러했다고... 다들 그렇게 키웠는데 딸들이 충격 받을까봐 숨기는 집안이 상당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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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먹고싶다
오 이거 꽤 설득력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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