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평론가 참 좋아하는데 쓰는 방송과 출연하는 방송이 정리되어있지 않아서 찾아다니기 어려울 때가 많읍니다. 본인이 힘을 주어 쓴 글이나 방송 내용은 블로그에 올려주어서 그걸 참고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고민 많이하는 평론가죠. 평론가 타이틀 단 아무말러들이 판치는 시대에 그래도 들을만한 얘기하는 양반. 나이에 비해 다소 꿘스럽고 올드한 워딩이 있긴 하지만...

저도 평론가들중에 제일 좋아하는 아저씨 중 한명입니다 ㅎㅎ 글도 잘 읽었습니다

깊은 고민이 느껴지는 흥미로운 분석이군요. 다만 진보주의라는 것을 계몽적으로 보시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좀 듭니다.

사실 '진보'라는 개념 자체가 현재에서 미래를 가리키는 손가락이다보니.. 선민의식이라고 하는 구덩이를 발밑에 두고 가는 것이 진보가 가지는 숙명이 아닐까 싶어요. 빠지지 않도록 항상 노력해보는 것이지요.

이상한 모자씨… 응원합니다…

김민하씨는 그래도 둥글둥글하셔서 좋읍니다. 이 글 보니까 항상 시큰둥한 태도가 이해가 가는 구석이 있네요.

"불법 계엄 선포까지는 아니지만, 대선 기간 동안 벌어진 일들만 다시 떠올려봐도 윤석열이 정권을 이러한 방향으로 운영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했다. 어떻게 이런 인물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