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5/06/23 00:17:41 |
Name | 카르스 |
Subject | 男高 소멸괴담… 강남 8학군 그 아파트엔 아들 둔 가족 몰린다 |
![]() 요즘 아들 둔 부모들의 한탄이다. 초등학교에서 산만하고 선생님 말씀 안 듣는다고 혼나는 건 대개 남학생이다. 중·고교로 갈수록 차분하고 자기 관리 잘하는 여학생에게 밀린다. 야외 활동과 체육 수업은 줄었다. 탐닉할 것은 도파민 터지는 게임뿐. 빈둥대다가도 필요할 때 폭발적 힘을 내 살아남던 원시 시대 수렵 본능은 뇌에 각인돼 있는데, 21세기 학교와 입시는 장기간 한눈팔지 않고 꼼꼼히 채집해야 하는 스펙과 친밀한 의사소통 위주로 돌아간다. 모험과 방황의 시공간을 박탈당한 아들들은 도망칠 곳이 없다고 느낀다. 10대 중후반, 갈등은 극에 달한다. 부모와 관계는 시한폭탄. 아들의 특성에 맞춰 교육하는 남학교마저 찾기 어렵다. 남녀 공학(共學)이 대세다. 물론 여고도 사라진다. 그러나 거기에 불만 갖는 딸들은 드물다. 위기는 여고보다도 적어진 남고다. 소멸해가는 남고, 어쩌면 거기엔 생각보다 많은 우리 사회의 문제가 담겨 있을지 모른다. (중략) 공학에선 학교 폭력 발생률도 단성 학교보다 높게 나타난다. 현장 교사들은 “남학생이 여학생 시선을 신경 쓰다 우발적 폭력을 일으키는 일이 많다” “남고 아이들보다 공학 남학생을 지도하기가 훨씬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남학생들이 여학생 앞에선 교사에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한다는 것. 이 때문에 정부의 공학 전환 압박에도 교사·학부모가 똘똘 뭉쳐 ‘남고로 남겠다’고 버티는 경우가 각지에서 속출하고 있다. 애초 남녀공학 도입엔 ‘남녀 상호 이해를 높여 사회 통합을 이룬다’는 취지가 컸다. 그러나 경기도 일산의 학부모 H는 “오히려 공학 학교에 다닌 세대에서 젠더 갈등과 저출산이 더 심화하지 않았느냐”며 “무조건 평등하게 만들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한다는 건 오해다. 남녀의 다름을 인정하고 나눠 가르치는 게 진정한 양성 평등”이라고 말했다. 혼성 교육의 본산인 미국에선 20여년 전 뇌·호르몬의 성별 격차를 두고 격렬한 학계 논쟁이 벌어진 이래 남녀 분반이 확대되고 있다. ======================================================================= 남성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현대 교육 시스템에서, 단성학교대비 남녀공학의 문제점을 잘 버무린 기사. 남녀공학이 단순히 성적에'만' 불리하다면 차라리 나을 텐데, 사회성이나 정신건강, 가치관 형성까지 불리하고, 그게 남성에게 특히 강하게 (-)라면 음... 제가 갔던 학술대회에서도 단성학교 vs 남녀공학 논쟁에서 전자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단성학교가 남녀공학보다 우월하다는 합의가 이뤄진 건 아닙니다만, 단성학교의 편을 들어주는 주장의 논거도 탄탄해 보이는 건 분명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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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중학교 - 남고를 다녔던 입장에서는, 공학 중학교 다닐 때 소위 일진 친구들의 행동이 더 날것이었습니다. 아마 자신의 알파메일적 언행을 보여주고 뽐낼 대상들이 같은 공간에 있어서겠죠. 그래서 남고 다닐 때 훨씬 편했었네요.
15년 전부터 나온 이야기고 심각한 이야기긴 하죠. 아들 둔 어머니들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 때부터. 고 신해철도 이 건에 대해서 언급한게 아직 유투브에 있더군요.
그런데 단성학교 다니면 극단적 남초 커뮤니티 논리에 더 빠져들 것 같은데 저게 사회성, 가치관 형성, 정신건강 등에도 더 좋다는 것은 의외네요.
그런데 단성학교 다니면 극단적 남초 커뮤니티 논리에 더 빠져들 것 같은데 저게 사회성, 가치관 형성, 정신건강 등에도 더 좋다는 것은 의외네요.
제가 장담하는데 단성학교만 있었으면 2030 남자의 행동양태를 분석할 때 단성학교만 나와서 여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비판할겁니다.
경기도 일산에서 학창시절 보냈고 친구들 중에 공학있고 분반고 있고 그런데요, 미친짓 범위에 들어가는 행동은 분반고에서 더 많이 있었습니다. 걔들도 인정하고요.
그리고 이 시기에 부모 자식 갈등은 지금도 그랬고 제가 학교 다닐 때도 그랬고 그 이전에도 그랬는데 뭘 새삼스레 지금 애들이, 특히 남자애들의 본성 문제인것마냥 전제를 하는지 싶네요.
그리고 이 시기에 부모 자식 갈등은 지금도 그랬고 제가 학교 다닐 때도 그랬고 그 이전에도 그랬는데 뭘 새삼스레 지금 애들이, 특히 남자애들의 본성 문제인것마냥 전제를 하는지 싶네요.
연구결과나 시행 사례는 외국 것만 있고 우리나라는 소문이나 몇몇 교사, 학부모 등 의견만 들어있어서 아쉽습니다. 남녀공학과 단성학교가 병존한지 몇십년 지났는데 제대로된 연구결과는 가져와서 비판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전교 20등 내에 남자 2명이나 심지어는 혼성학교 학폭 발생률 높다는 내용도 근거가 써있지 않아서 잘믿겨지지 않네요.
저는 초중학교 공학, 고등학교/대학교는 한쪽성별 비중이 매우 높은 곳을 나왔는데 중학교 경험이나 대학 동아리 활동이 없었다면 이성과 자연스레 어울리는 방법을 익히는게 크게 어려웠을것 같습니다.
전교 20등 내에 남자 2명이나 심지어는 혼성학교 학폭 발생률 높다는 내용도 근거가 써있지 않아서 잘믿겨지지 않네요.
저는 초중학교 공학, 고등학교/대학교는 한쪽성별 비중이 매우 높은 곳을 나왔는데 중학교 경험이나 대학 동아리 활동이 없었다면 이성과 자연스레 어울리는 방법을 익히는게 크게 어려웠을것 같습니다.
아들 어머니들이 여자와의 내신 경쟁 피해서 단성 학교로 가는 것은 15년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고 사실상 이제는 팩트로 굳어졌습니다. 공학에서는 경쟁이 안된다는 것. 이 문제에 가장 민감한 집단에서 경험칙으로 굳어졌다면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어느 정도 경향성은 인정할 수 밖에 없죠.
학부모 입장에서 동네 맘카페를 보다보면 무조건 남자애는 남중 남고가 명문이라고 합니다. 여자는 꼭 여고를 피하더라구요. 이게 뭐지 싶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ㅋㅋㅋ저도 이쪽 생각인디 @.@
중학교는 공학, 고등학교는 남고 나왔거든요. 근데 고등학생 되면 사실 애들(양아치들 포함) 다 철들 놈들 들고 양아치들도 적당히 선 타는 능력이 생겨서 큰 사고는 안 치고... 그래 괜찮았어요. 중학교를 생각해보면 흠ㅋㅋㅋ 동네에 유명한 남중이 동네 남자애들 메인 학교(?)였는데 저 거기 갔으면 제대로 졸업 못 했을 거 같음ㅠ 사춘기 몸 커진 남자애들이 미친 짓 벌이는 에피소드들이 어휴... 남고 미친 짓은 어떻게 보면 좀 웃긴, 선천적 얼간이들 나올 것 같은 에피소드들인데 억제기도 없고 중학교에서 몸은 커진 남자애들이 선도 모르고 저지르는 에피소드들은 무서웠음 ㅠ 공학에선 그래도 여자애들 눈치 보느라(위에 얘기나온 알파메일 건이랑도 비슷한뎈ㅋㅋㅋ 기사도라는 개념이 또 알파메일 개념에 뒤따르기도 하쥬) 억제는 됐던 거라 기억해요.
중학교는 공학, 고등학교는 남고 나왔거든요. 근데 고등학생 되면 사실 애들(양아치들 포함) 다 철들 놈들 들고 양아치들도 적당히 선 타는 능력이 생겨서 큰 사고는 안 치고... 그래 괜찮았어요. 중학교를 생각해보면 흠ㅋㅋㅋ 동네에 유명한 남중이 동네 남자애들 메인 학교(?)였는데 저 거기 갔으면 제대로 졸업 못 했을 거 같음ㅠ 사춘기 몸 커진 남자애들이 미친 짓 벌이는 에피소드들이 어휴... 남고 미친 짓은 어떻게 보면 좀 웃긴, 선천적 얼간이들 나올 것 같은 에피소드들인데 억제기도 없고 중학교에서 몸은 커진 남자애들이 선도 모르고 저지르는 에피소드들은 무서웠음 ㅠ 공학에선 그래도 여자애들 눈치 보느라(위에 얘기나온 알파메일 건이랑도 비슷한뎈ㅋㅋㅋ 기사도라는 개념이 또 알파메일 개념에 뒤따르기도 하쥬) 억제는 됐던 거라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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