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5/06/02 09:27:22
Name   바닷가의 제로스
Subject   의붓아버지 성폭력만행 위자료 3억원 인정 판결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15971&plink=ORI&cooper=NAVER

성폭행 사건에서 위자료를 크게 상향해 인정한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의붓아버지로부터 장기간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를 지원해,
가해자가 징역 23년형의 형사 판결과 위자료 3억 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선고받도록 했다고 5. 27. 밝혔습니다.

통상적으로 성폭행 사건에서 위자료 상한으로 잠정적으로 인식되던 1억원을 크게 초과하는 판결입니다.
이와 같이 법원이 위자료를 종전보다 크게 인정하는 데는 최태원 이혼 사건의 위자료 인정 판결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고 보입니다. (변론에도 포함됨) 정신적 손해의 인정 한도금액이 어느정도 해금되었다는 것이죠.

<이하는 공단 보도자료>

◉ A씨는 감정 기복이 심한 어머니의 정서적 지지 없이 성장하던 중, 이야기를 들어주며 다가오는 방식의 그루밍(grooming)을 통해 의붓아버지 B씨에게 심리적으로 종속되며 항거불능의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 B씨는 A씨가 만 12세이던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13년에 걸쳐 총 2,092회에  걸쳐 준강간, 강제추행, 유사성행위 등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A씨의 어머니는 큰 충격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 A씨는 범행 사실을 고소했고 B씨는 구속되었다. 형사절차에서는 대한법률구조  공단 소속 피해자 국선변호사의 지원을 받았으며, 그 결과 B씨에게 징역 23년  형이 선고되었다. 이후 공단은 민사 손해배상 소송까지 지원하여 피해자의   권리회복에 나섰다.

◉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위자료 액수였다. 통상 교통사고 사망 피해자의 위자료가  1억 원 수준인 관행에 비춰, 성폭력 피해자의 위자료도 1억 원 이하로 인정되는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공단은 사건의 중대성과 장기적인 피해 상황을 근거로 고액 위자료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 공단은 “B씨의 반복적이고 잔혹한 범행은 A씨의 신체와 성적 자기결정권을   중대하게 침해한 불법행위로, A씨와 그의 어머니는 회복하기 어려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고 주장했으며, “A씨는 지금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약을   복용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 법원은 범행의 경위와 피해자 상태 등 변론에 과정에 나타난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3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아 5월 17일 확정되었다.

◉ A씨를 대리한 대한법률구조공단 신지식 변호사는“위자료는 법원이 사건의  특수성을 고려해 재량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성폭력처럼 중대한 불법행위에는     보다 유연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성폭력은 피해자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정신적 상처를 주며, 영미법에서는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인정될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므로 우리 법원도 피해자의 실질적인 권리구제 및 예방과 제재의 관점에서 고액의 위자료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5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38 정치대법원 내부문건 보니‥이재명 파기환송건 기록 인계일은 "4월 22일" 14 the 25/10/13 1892 0
3637 댓글잠금 정치조희대 대법원장 "국민 기대 못 미치는 현실 무겁게 인식"‥증인으론 불출석 39 매뉴물있뉴 25/10/13 2864 9
3636 경제출범 4개월 만에 세번째 부동산 대책 예고…집값 잡힐까 33 다군 25/10/13 2349 0
3635 국제푸틴 "노벨평화상, 엉뚱한 사람들에 수여되기도" 5 swear 25/10/12 1685 1
3634 외신전설적인 여배우 다이앤 키튼 향년 79세로 사망 3 swear 25/10/12 1434 0
3633 국제"中 희토류 통제, 반도체장비 병목 해결 시사…칩 전쟁 새 국면" 4 다군 25/10/11 1518 0
3632 IT/컴퓨터"할머니 밥 안 잡수면 어떡해요" 돌봄 로봇과 살아봤더니... 8 메리메리 25/10/11 1941 2
3631 국제김정은 “인민 위해 열심히 분투, 사회주의 낙원 세울 것” 10 메리메리 25/10/11 1496 0
3630 국제멀어진 트럼프의 꿈…뿔난 백악관 “노벨위원회, 평화보다 정치 우선” 9 오호라 25/10/10 1762 0
3629 사회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공습 2 DogSound-_-* 25/10/10 1522 0
3628 사회노벨평화상 대상 발표 5 DogSound-_-* 25/10/10 1444 0
3627 스포츠'적합한 후보 없었다' 男대표팀, 전희철 감독-조상현 코치 대행 체제 결정···월드컵 예선 지휘 예정 5 danielbard 25/10/10 1308 0
3626 IT/컴퓨터카카오 홍민택 CPO, 나무위키에 '카톡 논란' 삭제 요청 22 swear 25/10/10 2244 2
3625 문화/예술노벨문학상에 헝가리 거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dolmusa 25/10/09 1111 0
3624 과학/기술R&D 삭감 주도했던 최상목 “과학계는 카르텔, 기재부는 엘리트” 12 revofpla 25/10/09 1925 0
3623 경제엔비디아 GB300에 삼성 HBM 탑재 확정…젠슨 황 서신보냈다 3 K-이안 브레머 25/10/09 1499 0
3622 국제대만 라이칭더 총통 "내년부터 월급 230만원 이하 종합소득세 면제" 13 오호라 25/10/08 2242 0
3621 국제'맥스웰 하우스'에서 '맥스웰 아파트'로…133년 만에 리브랜딩 17 swear 25/10/07 1821 0
3620 국제딜로이트, AI 작성 보고서 '오류투성이'…호주정부에 환불 8 다군 25/10/07 1807 0
3619 국제"이건 내란" 벌컥한 트럼프‥ 군 투입 위해 '중대 결단'? 11 The xian 25/10/07 2041 0
3618 사회“왜 큰집 안 가”…아내와 아들에 흉기 휘둘러 9 swear 25/10/06 2043 0
3617 사회시장 한복판 2세 아이 납치 시도…엄마가 제지 6 swear 25/10/05 1986 1
3616 의료/건강갑자기 열나는 우리 아이, 응급실 갈까 말까 고민될 때 7 다군 25/10/05 1671 10
3615 의료/건강“팔 저으며 두 다리로 달리는 단순한 동작이 저를 평화롭게 하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2 메리메리 25/10/05 1602 3
3614 국제드론, 수화, '미국인처럼 보이기'…트럼프의 단속을 피하려는 이민자들의 전략 2 오호라 25/10/04 1404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