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5/06/02 06:40:36수정됨 |
Name | 매뉴물있뉴 |
Subject | '유시민 저격' 김혜은, 설난영=롤모델…'노조 못생겨' 발언에는 "그건 못 들어" |
[1번기사] “노조는 못생기고 과격… 난 예쁘고 부드럽다” 설난영 발언 논란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8155318&code=61111711 “노조는 못생기고 과격… 난 예쁘고 부드럽다” 설난영 발언 논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씨가 노동자의 날에 “노동조합은 과격하고 세고 못생겼다”라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8155318&code=61111711 [2번기사] 유시민 “설난영 인생에선 갈 수 없는 자리”…‘특권의식’ 비판 잇따라 [이런뉴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8268135 유시민 “설난영 인생에선 갈 수 없는 자리”…‘특권의식’ 비판 잇따라 [이런뉴스]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공개방송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 김문수 후보와의 과거 인연을 설명하다, 배...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8268135 [3번기사] '유시민 저격' 김혜은, 설난영=롤모델…'노조 못생겨' 발언에는 "그건 못 들어" https://www.xportsnews.com/article/2008599 김혜은, '서울대 동문' 유시민 저격 '시끌'…글 삭제→尹 소환, 후폭풍ing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김혜은이 유시민의 발언을 저격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에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김혜은은 개인 채널에 "어제 오늘처럼 서울대 나온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가 대신 죄송하단 말씀 전하고 싶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혜은은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이다.이어 김혜은은 "인간의 학력과 지성을 고단한 인생의 성실함으로, 삶의 증거로 말하는 분들 앞에서 한 장의 습자지와도 같은 아무것도 아닌 가치 없는 자랑"이라며 & https://www.xportsnews.com/article/2008599 한 누리꾼의 "대선 후보와 상관 없는 사람이 한 사람에 대해 말한 거랑 대선후보 부인이 노조 여성은 과격하고 못생겼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안 속상하셨나봐요"라는 댓글에 김혜은은 "그건 못 들었네요. 그런 일이 있었군요. 우리끼리 이렇게 싸우지 맙시다"라는 답글을 남기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졌고, 결국 김혜은은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최근 업로드된 2개의 댓글창을 폐쇄했다. ================================== 요 사건은 한번쯤 생각해볼 거리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서 게시물을 하나 파봅니다. 최근 유시민 설난영 사이에 있었던 논란에 대해 언론의 책임을 물을 지점이 분명히 있는것 같아요. 0 최초의 설난영이 왜 뜨기 시작했느냐 하면, 국힘 내부에서 김문수가 윤석열과 선을 그어야한다는 의견이 비록 소수이지만,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국힘내 고위인사들에게도 공유는 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과 전혀 선을 그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설난영은 윤석열에게 말도 시원시원하게 저런 xx놈이 있냐며 발언을 잘 가져가더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설난영이 노조위원장 경력도 있겠다, 말도 제법 유창하겠다. 국힘 내부에서 한번 설난영을 띄워볼까 하는 고민을 한것입니다. 그래서 김용태가 한번 던지지요. '후보자 배우자간 토론한번 해보면 어떠냐'. 물론 배우자 토론회 그 잡채는 무산되었으나 킹쨋든 설난영은 한번 수면위에 띄워지기로 결정됩니다. 1번기사 하지만 설난영은 수면위로 떠오르기도 전에 좌초해버리게 됩니다. "노조는 못생기고 과격… 난 예쁘고 부드럽다" 발언 때문이지요. 물론 저야 아주 그 막 뉴스를 하루에도 몇개씩 들을만큼 정치중독자이기 때문에 설난영이 저런 발언을 했다는 것도 알긴 알았고 당연히 비판받을 만한 소지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기야 알았습니다만, 굳이 뜨지도 못할 후보의 배우자를 수면위로 올려서 비판하는게 맞겠냐는 생각을 했기에 굳이 킹차넷 같은데 옮겨서까지 언급하지 않았음. 애초에 공인이 아니며, 공인이 될 가능성도 없는 사람이니 굳이...... 2번기사 이 맥락 위에서 이제 유시민이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에 출연하여 설난영의 발언을 디스합니다. '설난영 본인이 노조위원장 출신이면서 노조는 못생긴 사람들이나 하는거다는 소리는 뭐며, 그와중에 난 예쁘고 부드럽다는 얘기는 또 왜 하냐. 쟤가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서 그러하다. ...'하면서 설난영의 스토리를 풀기 시작한겁니다. 아까도 얘기했든, 설난영은 공인이 아니며 또 공인이 될 가능성도 낮기 때문에 애초에 설난영에 대해 비평을 날릴 사람 그 잡채가 매우 적고 희소하기 때문에 유시민이 아니면 걍 아무도 설난영을 제대로 이야기할 사람 그 잡채도 잘 없는거죠. 여러 언론사가 이번 유시민의 발언을 보도하며 비판했습니다. 저는 그중에 KBS의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저 기사를 보시면 유시민이 왜 설난영을 비난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아예 부재하신걸 보실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유시민을 비난하는 기사의 매우 절대 대다수가 마찬가집니다. 유시민이 왜 저 발언을 했는지가 빠져있음. 그리고 저는 바로 이 지점이, 언론이 매우 크게 실수하고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스뵈이다 왜 안봅니까? 나는 언론사 기자이고 매우 고결한데 다스뵈이다는 천박하고 편향되어있기라도 한걸까요? 그런데 유시민 발언은 또 어디서 잘 따왔네? 그럼 왜 유시민이 저런 발언을 했는지는 보도 안할까요? 여기에는 일종의 유시민 혐오정서가 개입했다고 봅니다. 원래 유시민은 까가 많아요. 빠도 많지만, 까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다들 유시민의 발언을 대충만 듣고도 '이정도면 대중을 충분히 설득할수 있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만 들어버린거임. 다스뵈이다에서 유시민이 왜 저런 발언을 했는지 까지는 듣고 싶지 않았지만 아 됐고, 보도는 할꺼라고. 최소한 유시민에게 반론보도라도 요청했어야. 게을러 빠진 놈들. 3번기사 그럼 이제 대중은 이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당연히 유시민이 저런 저급한 사상을 가진 사람이라고 받아들입니다. 앞의 맥락을 잘라내니까 당연히 유시민은 저급한 놈이 되지요. 그러니까 엉뚱한 일침놓기 좋아하는 사람은 페북에 글을 하나 썼다가 나중에 맥락을 전달받고 뒤늦게 사실을 깨달은뒤 말문이 막히고 글삭튀를 합니다. 언론이 앞의 맥락을 전달하지 않으니 벌어지는 참사임. 유시민의 발언을 전달할꺼면 앞의 맥락까지 같이 전달을 하던가 최소한 몇단어라도 설난영의 '노조는 못생긴 사람들이나 하는것'을 인용해줬어야하는게 그게 없으니까 유시민을 그냥 융단폭격해 버리는것. 이 건은 지금 이준석의 젓가락 사태와 매우 유사합니다. 만약 이준석이 그날 그 토론장에서 앞의 맥락을 다 잘라먹지 않고 '이재명 아들이 인터넷에 젓가락 발언을 했는데'라고 빌드업을 한뒤에 ㅇㅇㅇㅇ에 젓가락을 꽂아버리겠다는 발언은 여성혐오입니까 아닙니까? 라고 이재명에게 직접 물었다면 사람들이 이재명의 입에만 주목했을것. 앞의 맥락을 다 짤라먹으니까 사람들이 이재명의 아들보다도 이준석의 발언에 주목해 버린겁니다. 같은 일이 정확하게 유시민의 설난영 비난에도 발생했음. 차이점이라면 이준석은 스스로 맥락을 거세한 결과로 욕을 먹고, 유시민은 언론에 의해 맥락을 거세당한 결과로 욕을 훨씬 더 먹고 있다는거. =================================== 물론 유시민의 이번 발언은 저런 맥락을 다 고려하고서도 비판받을만 합니다. 역시 이번 이준석 발언이랑 꽤 유사한 패턴이라서 그러한데, 말하자면 이준석도 이번 네거티브 공격이 실패하고 역풍이 불어버린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이재명 아들이 젓가락 발언을 해서 성희롱을 했대 웅성웅성'하는 분위기를 만들지 못한 상태에서 네거티브를 던졌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발싸! 했는데 저기가서 터지지 않고 여기에서 터진것. 유시민의 이번 발언도, 말하자면 공인도 아니고 공인이 될 가능성도 없는 사람에게 발싸!를 하니까 저기가서 터지지 않고 여기서 터진겁니다. 발싸!를 할꺼면 그냥 설난영의 발언 그 잡채만 집중 조명하면서 집중적으로 깠어야함. 그게 사람들의 상식에 폭 넓게 미리 자리를 잡았다면 설난영은 자기가 감히 올라가볼수 없는 위치에 올라가있어서 고양되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발언을 해도 사람들이 '응 그렇지, 설난영은 원래 그런 몰상식한 사람이니까 그럴법하지'했을겁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설난영이 누군지 모르니까 유시민이 그런 말을 했다고 하면 '쟤는 왜 또 애먼사람 붙들고 섀도복싱하냐!'하는게 먼저 나올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자들도 못 따라잡은 맥락, 킹반인들은 더 못따라잡았을것. 게다가 유시민도, 이준석도, 이미 예전에 애먼사람 잡고 패다가 한두번 걸린게 아니거든요. 둘다 욕심이 과했음. 너무 고맥락의 비판을 던진거에요. 유시민 발언의 앞부분 맥락이 타의에 의해 짤린건 좀 안됬지만, 사실 좀 짤릴만 했지요. 너무 고맥락의 비판이었음.. 윤석열을 비판할 때는 고맥락의 비판을 던져도 사람들이 알아듣지만 설난영을 비판하는데 그렇게 고맥락으로 따라와 줄까요? 안 따라온 거예요. 그리고 그런 고맥락의 비판을 던졌다 한들 여전히 유시민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남았을겁니다. 그러니까 저도 굳이 유시민 실드 치겠다고 뛰지 않는것이고... 이 글만 해도 이미 너무 길죠? 그러니까 3줄 요약하겠읍니다. 3줄요약. 저기 저 김혜은씨인가 뭔가 하는 사람처럼 키배에 너무 쉽게 뛰어들진 마심씨오. 언론이 너무 저 맥락으로 이건을 보도해줬음. 이거 맥락이 생각보다 깁니다. 잘 모르겠으면 '그냥죽어'라고 하면 됨 (아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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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이유가 민주당이 처신을 매우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읍니다. 유시민에게 즉시 연락해서 일단 닥치고 사과해라. 를 주문하면서 동시에 '우리 그런 사람 모름미다'을 시전했음.
저걸 굳이 물고 늘어지는 사람이야, 집중력이 높으니까 '님 맥락 아심?'을 시전해서 글삭튀를 유도할수 있었지만 대중은 집중력이 그렇게 까지 좋지 못해요. 제가 쓴 글마저도 이렇게 길어버리니까요... 이럴땐 걍 사과오지게 박고 튀는게 답입니다. 저러한 조치가 늦어졌다면 유시민은 그 성격상 지금 저 이준석처럼 가붕게가붕게 하고 있었을꺼고 선거의 본질이 '내란vs호헌'의 구도가 아니고 '혐찔이vs혐찔이'로 변질되었을겁니다. 민주당이 ㄹㅇ 잘했음. 엄지 척, 두번척. 👍 👍
저걸 굳이 물고 늘어지는 사람이야, 집중력이 높으니까 '님 맥락 아심?'을 시전해서 글삭튀를 유도할수 있었지만 대중은 집중력이 그렇게 까지 좋지 못해요. 제가 쓴 글마저도 이렇게 길어버리니까요... 이럴땐 걍 사과오지게 박고 튀는게 답입니다. 저러한 조치가 늦어졌다면 유시민은 그 성격상 지금 저 이준석처럼 가붕게가붕게 하고 있었을꺼고 선거의 본질이 '내란vs호헌'의 구도가 아니고 '혐찔이vs혐찔이'로 변질되었을겁니다. 민주당이 ㄹㅇ 잘했음. 엄지 척, 두번척. 👍 👍
이게 1부와 2부로 나누어보자면,
1부는 부부와의 젊은날의 인연과 절연
2부는 심리분석 및 약간의 조롱으로 양념치기;; 가 들어가면서 여러 의미로 '역시 유시민 ㅋ' 라는 느낌이었지요.
개인적으로는 깔만한 인간을 깐다는 생각에 신이 과했다(...)고 평가합니다.
1부는 부부와의 젊은날의 인연과 절연
2부는 심리분석 및 약간의 조롱으로 양념치기;; 가 들어가면서 여러 의미로 '역시 유시민 ㅋ' 라는 느낌이었지요.
개인적으로는 깔만한 인간을 깐다는 생각에 신이 과했다(...)고 평가합니다.
제가 이 건은 맥락 설명이 의미없으며 그냥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한 두번째 이유가 바로 요것이었읍니다. 털보방송 같은데를 나가버리면 본인 발언 앞뒤의 맥락이 잘려나가더라도 그러려니 할수밖에 없.. '털보방송을 다시한번 잘 들어보심씨오'가 변명의 일부가 되면 이미 진 싸움이라.
제가 언론이 맥락을 잘라먹었다고 비판하면서도 이 비판이 씨알도 안먹힐꺼라고 생각하는 이유도 그 머랄까. 언론도 지 누울자리 알아보고 누운거라 그렇읍니다. 털보방송같은건 앞뒤 짤라먹고 인용보도해도 메타언론사(언론사 그 잡채에서 생산되는 뉴스를 보도하는 언론사)들이 잘 비판 안해줌. 메타언론들이 털보 극혐하거든요.
제가 언론이 맥락을 잘라먹었다고 비판하면서도 이 비판이 씨알도 안먹힐꺼라고 생각하는 이유도 그 머랄까. 언론도 지 누울자리 알아보고 누운거라 그렇읍니다. 털보방송같은건 앞뒤 짤라먹고 인용보도해도 메타언론사(언론사 그 잡채에서 생산되는 뉴스를 보도하는 언론사)들이 잘 비판 안해줌. 메타언론들이 털보 극혐하거든요.
이것도 참 되게 웃긴게... 보수쪽에서 늘상 김어준 방송 귀 바짝 대고 들으면서 꼬투리 잡을 거 찾고 있다는 거... '이번엔 요거다' 가위질 숭덩숭덩 해서 따옴표 박아버리면 적어도 일주일 간은 맥락 소거되고 쓰레기 발언한 쓰레기 인물이 지면을 장식하고 맥락 언급하면 구차해지는 게 익숙하잖아요. 신기한 건 요 며칠새 이재명이 시사유튜브 돌아다니면서 제법 장시간 인터뷰를 하고 다니는 것 같은데 거기에선 책 잡힐 발언이 별로 없었나 봅니다. 그러니 유시민 발언을 해명하는 건 별로 안 좋은 전략이죠. 적당히 선 긋고 좋은 얘기만 하는 게 더 좋은 전략입니다.
저도 첨엔 뭘 짜집기했나 보다가 다스뵈이다라길래 걍 신경 끄고 있습니다 김어준은 개인적으로 걍 가세연이나 진중권이랑 동급으로 보고있어서... (반박시 여러분 말이 맞읍니다)
모든 발언은 부분 발췌하면 문제 삼을 수 있고, 이건 발화자가 아닌 언론의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그다지 본문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토론 중에 나온 이재명의 '협박' 발언을 선거법 위반으로 모는 것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당장 뉴스타파에서 나오는 뉴스거리들과, 리박스쿨 건을 레거시 언론에서 씹고 뭉개버리는 거 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토론 중에 나온 이재명의 '협박' 발언을 선거법 위반으로 모는 것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당장 뉴스타파에서 나오는 뉴스거리들과, 리박스쿨 건을 레거시 언론에서 씹고 뭉개버리는 거 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준석 지지자들도 비슷하게 말할겁니다. 손가락으로 달을 가르키는데 왜 사람들이 달을 보지않고 손가락만 보느냐고 하는데 그 손가락이 가운뎃손가락이라서 그런것이지 않겠읍니까? 저는 유시민이 비슷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물론 유시민이 더 억울하겠지만, 유시민이 이준석보다도 더 큰 거물이지 않습니까. 본인이 이준석 보다도 더 큰 타겟이고 과녁이 더 광활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본인이 잘못하지 않았다고 믿는다 한들 사과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 것입니다.
만약 상황이 조금 더 달랐어서 언론의 절대 대다수가 유시민의 맥락을 같이 보도했다고 해도... 더 보기
만약 상황이 조금 더 달랐어서 언론의 절대 대다수가 유시민의 맥락을 같이 보도했다고 해도... 더 보기
이준석 지지자들도 비슷하게 말할겁니다. 손가락으로 달을 가르키는데 왜 사람들이 달을 보지않고 손가락만 보느냐고 하는데 그 손가락이 가운뎃손가락이라서 그런것이지 않겠읍니까? 저는 유시민이 비슷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물론 유시민이 더 억울하겠지만, 유시민이 이준석보다도 더 큰 거물이지 않습니까. 본인이 이준석 보다도 더 큰 타겟이고 과녁이 더 광활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본인이 잘못하지 않았다고 믿는다 한들 사과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 것입니다.
만약 상황이 조금 더 달랐어서 언론의 절대 대다수가 유시민의 맥락을 같이 보도했다고 해도, 한두개의 뉴데일리나 조선일보 같은 불량 언론들이 그 맥락을 거세한채 보도를 때려버렸다면 양상은 별반 다르지 않았을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언론의 문제도 있습니다만, 언론은 그냥 곁가지라고 봐요. 언론이 공정하게 보도했더라도 이길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붕게가붕게하는 이준석처럼 되었을것같아요..
만약 상황이 조금 더 달랐어서 언론의 절대 대다수가 유시민의 맥락을 같이 보도했다고 해도, 한두개의 뉴데일리나 조선일보 같은 불량 언론들이 그 맥락을 거세한채 보도를 때려버렸다면 양상은 별반 다르지 않았을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언론의 문제도 있습니다만, 언론은 그냥 곁가지라고 봐요. 언론이 공정하게 보도했더라도 이길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붕게가붕게하는 이준석처럼 되었을것같아요..
유시민이 즐겨쓰는 화법 중에 '빙의해서 말하기', 좀 있어보이는 말로 '내재적 접근법'이라는 방식이 있는데, 사실 이런 방식이 사람이나 현상을 이해하는데 꽤 효과적이긴 합니다. 북한의 알 수 없는 행동이라던가, 내란수괴가 현직일 당시의 기이한 언행을 이해하는데 있어 이런 방식이 도움이 되죠. 하지만 내재적 접근은 어디까지나 외부의 관찰을 통해 내부의 드러나지 않은 면을 '짐작'해서 이야기하는 것으로서 그 대상이 어느 정도 비판이 필요한 공적 대상일 때나 쓸 수 있는 것이지, 일개 사인에게 들이대는 것은 메신저 지위의 남용이라고 볼 ... 더 보기
유시민이 즐겨쓰는 화법 중에 '빙의해서 말하기', 좀 있어보이는 말로 '내재적 접근법'이라는 방식이 있는데, 사실 이런 방식이 사람이나 현상을 이해하는데 꽤 효과적이긴 합니다. 북한의 알 수 없는 행동이라던가, 내란수괴가 현직일 당시의 기이한 언행을 이해하는데 있어 이런 방식이 도움이 되죠. 하지만 내재적 접근은 어디까지나 외부의 관찰을 통해 내부의 드러나지 않은 면을 '짐작'해서 이야기하는 것으로서 그 대상이 어느 정도 비판이 필요한 공적 대상일 때나 쓸 수 있는 것이지, 일개 사인에게 들이대는 것은 메신저 지위의 남용이라고 볼 수 있죠. 김문수가 현실적으로 당선가능성이 큰 후보도 아니기에, 설난영씨가 몇번 어그로성 발언을 했다고 해서 유시민이 자기 진영의 스피커 파워를 이용해서 어차피 사인으로 돌아갈 개인을 인격적으로 공개폄하하면서 유희대상으로 삼은 건 과했다고 봅니다. 유시민 말이 맞을 수도 있어요. 저는 꽤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하지만 왜 구태여 그렇게까지 하는가...에 대해서는 경솔했다고 봐요.
애초에 전제부터 주장까지 다 틀렸습니다.
유시민은 설난영의 생각을 유추해서 말한거고 그 근거로 자신과 설난영 사이의 에피소드를 말한겁니다.
유시민이 여성혐오론자인것처럼 프레임을 씌우고싶은 생각이 간절한 언론에서 맥락을 거세하고 단어 하나만 따와서 주장하는걸 곧이곧대로 믿어주는 대중들이 너무 많은게 안타깝네요
유시민은 설난영의 생각을 유추해서 말한거고 그 근거로 자신과 설난영 사이의 에피소드를 말한겁니다.
유시민이 여성혐오론자인것처럼 프레임을 씌우고싶은 생각이 간절한 언론에서 맥락을 거세하고 단어 하나만 따와서 주장하는걸 곧이곧대로 믿어주는 대중들이 너무 많은게 안타깝네요
그리고 댓글의 비판내용들을 그대로 따라가보면
유시민이 설난영에 대해 언급하는 자체로 부적절하다 김어준방송에 출연한것부터가 부적절하다 등 비판의 내용 자체가 논리적이지 못하다고 느껴집니다.
마치 피해자를 비난하는 모습으로 보여서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유시민이 설난영에 대해 언급하는 자체로 부적절하다 김어준방송에 출연한것부터가 부적절하다 등 비판의 내용 자체가 논리적이지 못하다고 느껴집니다.
마치 피해자를 비난하는 모습으로 보여서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1/21/2011012101481.html?fbclid=IwY2xjawKPWKxleHRuA2FlbQIxMABicmlkETFtZ1hpeDd6R1BWd3hBSGdPAR5xw5qSmjBMbu5NQpqoMt7ygPHrT98BnaY5jVd3ve8wx1VXq0Y4FSxHZbT0_w_aem_afVdVEE1EG9UQ0TjvYk0oQ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189365?sid=154
각각 2011년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김문수씨가 막 후보에 확정됐을 때 설난영씨 인터뷰입니다.
유시민씨는 이 분이 마치 권력을 지향하고 권위에 복종하는 인물인 것처럼 묘사했지만 인터뷰에서 자신은 노동운동 과거를 전혀 부정하지도, 남편에 대해 종속적인 태도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연애할 때 남편의 인상이 촌스러웠다라고 평하는 것과 자신의 과거 활동을 좋게 생각하는걸 보면 "노조는 못생겼다"는 말은 깊은 의미가 없는 말 습관과 표현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히려 이게 언론이 맥락 다 제거하고 자기 좋을대로 써먹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저사람 예전에 봐서 좀 아는데..' 하는식으로 술자리에서나 할 법한, 그렇지만 그마저도 부적절한 인물평을 해놓고 내재적 접근법이라고 하니 너무 말장난같아서 유감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189365?sid=154
각각 2011년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김문수씨가 막 후보에 확정됐을 때 설난영씨 인터뷰입니다.
유시민씨는 이 분이 마치 권력을 지향하고 권위에 복종하는 인물인 것처럼 묘사했지만 인터뷰에서 자신은 노동운동 과거를 전혀 부정하지도, 남편에 대해 종속적인 태도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연애할 때 남편의 인상이 촌스러웠다라고 평하는 것과 자신의 과거 활동을 좋게 생각하는걸 보면 "노조는 못생겼다"는 말은 깊은 의미가 없는 말 습관과 표현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히려 이게 언론이 맥락 다 제거하고 자기 좋을대로 써먹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저사람 예전에 봐서 좀 아는데..' 하는식으로 술자리에서나 할 법한, 그렇지만 그마저도 부적절한 인물평을 해놓고 내재적 접근법이라고 하니 너무 말장난같아서 유감입니다.
https://www.google.com/amp/s/m.ohmynews.com/NWS_Web/Mobile/amp.aspx%3fCNTN_CD=A0003134339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지탄받을 행동을 해서 지금 문제가 생긴거 아닌가요? 가만히 있는 설난영씨를 유시민씨가 인격적으로 모독해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지탄받을 행동을 해서 지금 문제가 생긴거 아닌가요? 가만히 있는 설난영씨를 유시민씨가 인격적으로 모독해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https://youtu.be/PQWbcGOohdA?si=K5jD7griv-hcyYW3
저도 무슨 맥락인지 몰라서 전체 영상을 찾아봤는데 중간쯤에 해당 발언이 나옵니다. 처음에 노조에 대한 인상을 얘기하고, 자신이 어쩌다보니 노조위원장 직책으로 일하고, 그런 경험을 겪고보니 다른 이들은 돕는 일을 하고 사는게 좋겠구나 뭐 이런 얘기를 합니다. 흔히 언론에서 말하듯 노조 혐오적 발언이었다고 보기 힘듭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과거에 대한 부... 더 보기
【국민의힘 대통령 김문수 결승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 포항북당협에서 명연설 장면!!!
저도 무슨 맥락인지 몰라서 전체 영상을 찾아봤는데 중간쯤에 해당 발언이 나옵니다. 처음에 노조에 대한 인상을 얘기하고, 자신이 어쩌다보니 노조위원장 직책으로 일하고, 그런 경험을 겪고보니 다른 이들은 돕는 일을 하고 사는게 좋겠구나 뭐 이런 얘기를 합니다. 흔히 언론에서 말하듯 노조 혐오적 발언이었다고 보기 힘듭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과거에 대한 부... 더 보기
https://youtu.be/PQWbcGOohdA?si=K5jD7griv-hcyYW3
저도 무슨 맥락인지 몰라서 전체 영상을 찾아봤는데 중간쯤에 해당 발언이 나옵니다. 처음에 노조에 대한 인상을 얘기하고, 자신이 어쩌다보니 노조위원장 직책으로 일하고, 그런 경험을 겪고보니 다른 이들은 돕는 일을 하고 사는게 좋겠구나 뭐 이런 얘기를 합니다. 흔히 언론에서 말하듯 노조 혐오적 발언이었다고 보기 힘듭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과거에 대한 부정도 전혀 아니구요. 제가 위에 올린 인터뷰 맥락과 얼추 비슷해 보입니다.
물론 다른 분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저와 생각이 같을 수는 없지요. 하지만 설난영씨도 마찬가지로 어떤 맥락에서 저런 말을 꺼냈는지 고려해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국민의힘 대통령 김문수 결승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 포항북당협에서 명연설 장면!!!
저도 무슨 맥락인지 몰라서 전체 영상을 찾아봤는데 중간쯤에 해당 발언이 나옵니다. 처음에 노조에 대한 인상을 얘기하고, 자신이 어쩌다보니 노조위원장 직책으로 일하고, 그런 경험을 겪고보니 다른 이들은 돕는 일을 하고 사는게 좋겠구나 뭐 이런 얘기를 합니다. 흔히 언론에서 말하듯 노조 혐오적 발언이었다고 보기 힘듭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과거에 대한 부정도 전혀 아니구요. 제가 위에 올린 인터뷰 맥락과 얼추 비슷해 보입니다.
물론 다른 분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저와 생각이 같을 수는 없지요. 하지만 설난영씨도 마찬가지로 어떤 맥락에서 저런 말을 꺼냈는지 고려해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같은 내용을 들은게 맞나 싶네요
요즘 노조를 정치적이고 이상한 노조 취급하고 자신이 했던 노조는 그냥 권익만을 보호했다 부터 이미 노조에 부정적 프레임을 씌우고 과거 자신을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과거의 본인 행적이 기억이 안나서 저런 발언을 하는게 아니에요 국힘지지자 앞에서 눈치보며 자기의 과거를 부정한거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0197
김문수씨의 생각도 좀 들어보시죠
요즘 노조를 정치적이고 이상한 노조 취급하고 자신이 했던 노조는 그냥 권익만을 보호했다 부터 이미 노조에 부정적 프레임을 씌우고 과거 자신을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과거의 본인 행적이 기억이 안나서 저런 발언을 하는게 아니에요 국힘지지자 앞에서 눈치보며 자기의 과거를 부정한거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0197
김문수씨의 생각도 좀 들어보시죠
그리고 유시민의 기능은 민주당 지지층의 내부 결속 논리를 공급하는 기능이지 그 지지층 바깥의 유권자 집단들에게 민주당에게 우호적인 여론을 만들어주는 역할이 아닌게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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